[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무죄한 어린이 순교자 축일 이 축일의 의미도 한 때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20여 년 전 초등학교 6 학년짜리가 뇌종양으로 죽었습니다. 그 죽음을 제가 함께 지켜보았는데 그렇게 일찍 데려가실 것을 왜 태어나게 하시고 가족에게 고통만 남기고 떠날 걸 왜 태어나게 하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 2009. 12. 28. 성가정 축일 가정의 기본 요건은 부부입니다. 아무리 여러 사람이 한 집에 모여 살아도 그것을 가정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부가 있어야 하고 거기에 자녀가 있으면 완전한 가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성가정의 기본 요건은 예수님입니다. 아무리 거룩한 요셉과 마리아가 가정을 꾸렸어도 예수님이 없으면 성.. 2009. 12. 27. 한 처음 ....... 요한 복음서 시작부분을 들었다. “한 처음에”라는 말씀으로 시작된다. 이 말씀은 창세기 첫 장에도 나오는 말씀이다. 그래서 요한 복음은 “새 창세기”라고 하는 학자도 있다. 구약의 창세기가 세상의 생명이 움트고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했다면 요한 복음서는 초자연적인 영원한 생명이 태어나 .. 2009. 12. 26. 예수성탄 대축일 아침에... 예수성탄 대축일 아침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평화!” 성탄을 맞이하시는 여러분들, 이번 성탄절, 예수님은 더 이상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탄생하지 않으십니다. 더 이상 요란한 광란의 성탄파티에서 탄생하지 않으십니다. 더 이상 휘황찬란.. 2009. 12. 25. 새로운 성탄을 기다리며 오늘 복음에서 들은 즈카르야의 찬미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성무일도 기도를 바칠 때마다 이 찬미가를 노래하는데 그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참으로 속 좁아서 그런 것입니다. 이 찬미가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첫 마디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찬.. 2009. 12. 24. 600년의 소문 대림 제4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루카 1, 65> 묵상 놀라운 은총의 사건은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갑니다. 600여년 전의 이야기가 오늘 우리에게 전해진 것도 바로 이 이치에서였습니다. 1380년 프랑스 북부의 피카르디 지방의 '코르비'라는 마.. 2009. 12. 23. 들어 높이셨으며.. 대림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 <루카 1, 52-53> 묵상 주님께서는 비천한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한 자매의 간증입니다. 저는 이가 안 좋아 여러 해를 고생했습니다. 이가 다 뭉그러져 부분적으로 치료.. 2009. 12. 22. 영적 우정 대림 제 4 주일 오늘의 말씀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가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루카 1, 39-40> 묵상 마리아는 전대미문의 부르심을 받고 고독한 순명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홀로 감당해야할 운명의 중압.. 2009. 12. 20. 절박함으로 대림 제 3주간 토요일 오늘의 말씀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루카 1, 17> 묵상 지금 우리는 주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대림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날 아직 한국 땅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오기 전에는 역사의 흐름 자체가 대림 시기였습니다. 한국 천주.. 2009. 12. 19. 필요한 것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마태 1, 23> 묵상 적당히 믿으면 적당히 체험합니다. 전적으로 믿으면 적적으로 체험합니다. '임마누엘', 이 말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이 역시 적적으로 믿을 .. 2009. 12. 18. 십사 대 대림 제3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 "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 십사 대이고,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 십사 대이다." <마태 1, 17> 묵상 하느님의 구원섭리는 정교합니다. ' 십사 대'는 7*2 곧 더불 세븐에 해당하는 시간이 흘렀음을 말.. 2009. 12. 17. 증거 대림 제3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루카 7, 19> 묵상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이는 성현 중의 한 분으로, 어떤 이는 예언자로, 어떤 이는 혁명가로... 예수님을 '오실 분' 곧 그리스.. 2009. 12. 16. 이전 1 ··· 202 203 204 205 206 207 208 ··· 2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