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바오로가 언급한 자유는 다음과 같은 자유다. 첫째,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신이 아닌 세상의 정령들 아래에서 종살이를 하던 삶으로부터의 자유다(갈라 4, 3·8·10). 이는 우상숭배와 미신으로부터의 자유를 뜻한다. 둘째,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죄로부터의 자유다(갈라 5, 19-21). 바오로는 5장 19-21절에서 죄의 목록을 길게 언급한다. 즉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이다. 바오로는 이런 행위들이야말로 저급한 육체적인 욕망의 지배 하에서 종살이를 하는 이들의 삶이라고 말한다. 셋째,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율법으로부터의 자유이다(갈라 3, 13 4, 5). 바오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받기..
2009.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