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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

필요한 것

by 세포네 2009. 12. 18.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오늘의 말씀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마태 1, 23>

         

        묵상

        적당히 믿으면 적당히 체험합니다.

        전적으로 믿으면 적적으로 체험합니다.

         

        '임마누엘', 이 말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이 역시 적적으로 믿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임마누엘 주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보호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린아이의 전폭적인 신뢰입니다.

        내가 어린아일 때 아버지가 나를

        침대로 데리고 갈 때면 침대가 늘 차가웠다.

        특히 시트가 그랬다.

        그러면 아버지는 아기 이불로

        내 발을 따뜻하게 덮어 주었다.

        아버지가 잘 자라는 키스를 하기 전에

        늘 아버지에게 열 개도 넘는 질문을 하곤 했다.

         

        "뭐 필요한 거 있으면 아빠 불러도 되요?"

        "너무 더우면 아빠 불러도 되요?"

        "너무 추우면 아빠 불러도 되요?"

        "무서우면 아빠 불러도 되요?"

        "배고프면 아빠 불러도 되요?"

        내 질문에 아버지는 늘 미소를 띠며 말씀하셨다.

        "그럼!"

        그제야 나는 내가 사랑을 받고

        안전하게 보호를 받는다는 생각을 하며

        편안하게 잠들곤 했다.

                     (팀 루서트, "아버지의 지혜" 중에서)

          

        아버지가 아이가 잠들기 전,

        아이 옆에서 함께 있어 주듯이

        우리의 주님께서도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그리고 항상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계십니다.

         

        '나'는 어려움과 두려움이 닥쳐올 때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기도

        침 좋으신 주님,

        언제 어디서나 제가 어린이와 같이

        유연하고 단순하게 당신을 빋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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