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안드레아 사도
하느님과 인간을 잇는 다리, 안드레아 사도 안드레아 사도는 첫 번째로 부르심을 받은 주님의 제자로 하느님과 인간, 하느님 나라와 세상을 연결하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조력한 ‘다리’와 같은 존재이다. 프랑수아 뒤케스누아, ‘성 안드레아 사도’, 1629~1633. 대리석상, 성 베드로 대성전, 바티칸 안드레아는 첫 번째로 예수님 부르심을 받은 사도입니다. 네 복음서는 안드레아 사도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내용을 소개합니다.(마태 4,18-22; 마르 1,16-20; 루카 5,1-11; 요한 1,35-51) 하지만 복음서마다 그 장면을 조금씩 다르게 표현합니다. ‘공관 복음’이라 불리는 마태오·마르코·루카 복음서는 그 장소를 ‘갈릴래아 호숫가’ 곧 ‘겐네사렛 호숫가’라고 특정합니다. 반면 요한 복음..
2025. 5. 4.
(23) 열두 사도의 차별성
예수님과 생활한 열두 사도의 특별함 열두 사도는 예수님께서 당신 의지로 선택한 이들이지만, 이 결정은 기도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께서 일치된 대화의 결과였다. 곧 열두 사도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일치된 결정으로 선택된 이들이다. 프라 안젤리코, ‘산상설교’, 1437~1445, 산 마르코 수도원, 피렌체, 이탈리아 복음서가 증언하듯이 예수님께서 친히 뽑으신 사도는 모두 열둘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의 반석이 되어라 하여 ‘베드로’라고 이름을 바꿔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입니다. 두 명의 야고보를 구별하기 위해 제베대오의 아들을 대(大)야고보..
202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