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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

들어 높이셨으며..

by 세포네 2009. 12. 22.


 

 

 

 

        대림 제4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 <루카 1, 52-53>

         

        묵상

        주님께서는 비천한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한 자매의 간증입니다.

         

        저는 이가 안 좋아 여러 해를 고생했습니다.

        이가 다 뭉그러져 부분적으로

        치료를 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틀니를 하려고 해도 선천적으로

        윗니가 약해 그마저도 할 수 상태였습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를 하는 수밖에 없지만,

        그 비용이 엄청나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평화방송을 보다가

        생떼기도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을 들으면서 저는

        '아차! 내 기도가 부족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마치 아이가 아빠에게 생떼를 부리듯이 말입니다.

         

        "아빠! 아빠! 저 이 좀 해 주세요.

        당신께 찬미를 드릴 수 없어서 정말 속상해요.

        이왕이면 임플란트로 해 주세요."

         

        놀랍게도 3일째 되는 날 큰 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나, 내가 이 다 해줄께.

        그동안 너무 무관심해서 죄송해요.

        돈은 걱정하지 말고 좋은 데 가서 제대로 해.

        그리고 꼭 임플란트로 해요!"

        그동안 동생들에게, 또 주변 사람들에게 제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이건 분명 하느님께서 생떼기도를 귀여겨들으시곤

        동생들을 통해서 응답해 주시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차동엽, "신나는 복음 묵상" 중에서)

         

        스스로 비천한 처지에 있다고 느껴지고

        세상일에서 곤경에 처할 때,

        주님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기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들어 높이시는 분입니다.

         

        '나'는 얼마나 주님을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도

        주님,

        언제나 저희 기도를 귀여여들으시고,

        저희가 청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주님을 바라보며 위로와 힘을 찾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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