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저를 키우소서! “하느님 나라는 이와 같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리면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한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땅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 커진다.” 어제 강론 끝에 저는 우리의 작은 것을 가지고 하느님께서는 거기에 .. 2010. 1. 29. 가진 것은 작아도 마음은 크게! “너희는 새겨들어라.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저는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할지 사람들을 수상쩍게 봅니다. 그렇기에 정말 이 말씀은 우리가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이 말씀을 자본주의의 논리로 이해하면 큰 일입니다. 자본주의의 신조는 “Money cre.. 2010. 1. 28. 무정란이 되지 말아야! 주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밭에 떨어집니다.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을 가지고 계신데 우리가 주님을 두고 누굴 찾아가느냐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명인데 누구 마음 밭에서는 주님의 말씀이 생명으로 자라고 또 누구 마음 밭에서는 말씀이 무정란처럼 생명으로 자라.. 2010. 1. 27. 인사하지 말라심은?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이 말씀이 뜻하는 것이 무엇아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것은 복음을 선포하라는 것,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라는.. 2010. 1. 26. 바뀌어봅시다!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회심은 윤리적으로나 신앙적으로 방황하다가 하느님을 만난 아오스딩 성인과 다릅니다. 바오로 사도의 회심은 세속적인 성공을 꿈꾸고 세속에 맛들여 살다 하느님을 .. 2010. 1. 25. 미쳐야 미친다 오늘 복음은 아주 짧습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이상.. 2010. 1. 23. 우리는 주님께서 원하시는... 오늘 복음은 열 두 사도를 뽑으시는 마르코 복음입니다. 열 두 사도를 뽑으시는 얘기는 공관 복음에 모두 나오지만 조금씩 아니 어떻게 보면 많이 다릅니다. 우선 열 두 사도의 이름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인지 같은 사람이지 모르지만 타대오라는 이름의 사도와 유다라는 이름의 사도가 있습니다. 뽑.. 2010. 1. 22. 몸이 움직여야 마음도? 내 마음이 더 따듯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 마음이 더 생동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느낌을 갖고 일어나 오늘 복음을 마주 하니 예수님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기에 이렇게 예수님을 찾아 나서고 나는 어떤 사람이기에 예수님을 찾아 나서지 않.. 2010. 1. 21.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며... 삶을 잘 살려면 삶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지식이 아니라 지혜가 늘어나야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늘어야 할 삶의 지혜란 신 김치를 버리지 않고 먹는, 그런 살림의 지혜도 있지만 그보다는 삶을 성공적으로 사는, 적어도 실패하지 않고 사는 지혜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 2010. 1. 20. "오히려" ... 아이티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제일 처음 떠오른 생각이 “또?!”와 “아이티는 진정 버림 받은 땅인가?”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미국에 있을 때 아이티 난민이 미국에 많이 있었고 그래서 소식도 많이 들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가난한 나라 중.. 2010. 1. 17. 당신의 선하심을 노래하리라! 인간의 안타까운 한계를 잘 나타내는 말이 있습니다.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한데 오늘 나병환자의 말은 이런 우리 인간과는 다른 주님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고백은 능력의 주님.. 2010. 1. 16. 거룩한 권위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께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예수님의 권위는 진리와 겸손과 사랑의 권위였음은 말할 .. 2010. 1. 12.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2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