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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지(국내)97

남양성모성지 8년만에 남양성모성지를 찾았습니다. 너무 많은 변화에 놀랍기도 하고 큰 기대를 갖게도 하였습니다. 2022. 10. 15.
[바다를 가다 성지를 가다] 서해, 대전교구 갈매못순교성지 순교자들 마음으로 바다 바라보니 지친 일상에 감사의 단비가 다블뤼 주교 등 선교사 비롯한 무명 순교자들의 슬픔 서린 바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 순교의 칼 받아들인 믿음 되새겨 갈매못순교성지에서 바라본 바다 해수욕을 즐기고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서해 바다는 여름철마다 많은 피서객들로 북적인다. 서해를 갈 때, 꼭 들려볼 만한 성지를 소개한다. 충남 보령 갈매못순교성지(주임 황영준 시몬 신부, 이하 갈매못)다. 무성한 풀로 하늘을 가려 놓은 듯한 긴 초록 터널의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탁 트인 푸른 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렇게 아름답게만 보이는 곳에서 1866년 병인박해 때 제5대 조선대목구장 다블뤼 주교,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황석두(루카), 장주기(요셉) 다섯 성인이 순교했다.. 2022. 7. 10.
[바다를 가다 성지를 가다] 동해, 춘천교구 양양성지 뜨거운 여름엔 시원한 바다로… 신앙에도 ‘풍덩’ 빠져볼까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 찾는 피서지 피란 마다하고 양들 돌보다 순교한 이광재 신부의 사랑 배울 수 있는 곳 강원도 양양의 바다 시원한 바닷물과 바닷바람, 듣기만 해도 기분이 청량해지는 파도소리까지. 바다는 그 분위기만으로도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는 장소다. 바다를 찾아 ‘피서’를 가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 일상을 떠나 하느님을 찾는 ‘피정’도 곁들여 보면 어떨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 서해, 남해에서 바다를 찾으며 순례도 함께할 수 있는 성지들을 소개한다. 이광재 신부의 사랑이 담긴 성지, 양양 강원도 양양은 해마다 많은 피서객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한국교회 신자에게 이 양양 앞바다는 한 가지 의미가 더 있다. 바로 하느님의 종 이광재(티모테.. 2022. 7. 10.
[바다를 가다 성지를 가다] 남해,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성지 대나무처럼 곧게 뻗은 순교 영성… 남해 바다에 영원히 뿌려 두다 2013년 유해 이장해 성지 조성 대나무·편백나무 운치 더하고 현양탑·바다 전망대 어우러져 여행 겸한 가족 순례에 알맞아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성지 전망대에 있는 ‘포토 존’. 뒤편으로 지세포항 앞바다가 보인다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성지 십자가의 길. 양쪽으로 큰 대나무들이 길고 곧게 뻗어 있어 아름다운 모습이다.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성지 순교자 현양탑. 뒤편 아래쪽에 윤봉문 유해가 봉안돼 있다 순교복자 윤봉문 요셉 성지 입구. 야자수가 있어 이국적인 모습을 자아낸다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곳, 남해안 거제도는 빼어난 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해변과 산책로가 있어 매년 여름 피서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거제도 지세포항 .. 2022. 7. 10.
김대건 신부 마지막 미사 봉헌된 숨겨진 동네 ‘은이성지’ ▲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세례성사를 받고 신학생 후보로 선발된 곳이며, 마지막 미사를 봉헌한 곳이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에 맞는 주님 부활 대축일이다. 175년 전 김대건 신부는 어머니 고우르술라를 비롯한 교우들과 함께 경기도 용인 은이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김대건 신부의 마지막 미사였다. 그날을 되돌아보기 위해 은이성지를 찾았다. 어머니와의 마지막 미사 “어머니, 이제 가야겠습니다.” “벌써! 곧 주님 부활 대축일인데 며칠 더 머물다 부활 첨례를 하고 가면 안 되겠습니까? 신부님.” 모방 신부에게 신학생으로 선발돼 헤어진 지 10년 만에 신부가 되어 돌아온 아들에게 어머니는 집에 며칠 더 머물다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함께 하고 떠나라고 간곡히 붙잡는다. 어머니.. 2021. 4. 4.
한국의 산티아고, 한Ti 가는 길 ▲ 한Ti가는 길 시작 지점인 가실성당. ▲ 순례자들이 십자가의 길을 하는 모습. ▲ 신자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숯가마터 ▲ 신나무골 성당 내부 ▲ 무명 순교자 묘소 가을이 깊어갑니다. 소박한 모습으로 삶의 향기가 있는 여행을 했으면 합니다. 나를 찾는 고독한 시간 속에 마음을 적셔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인적이 드문 오솔길을 걸으며 작은 성당에서 기도하다 가는 그런 여유를 갖고 싶습니다. 그 길이 순례길이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혼자 걷는 고독한 길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추억을 쌓는 여행이기 때문입니다. 때마침 19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수도자와 함께 주님을 찾아 떠나는 일곱 차례 순례길이 마련돼 있어 그 길을 소개합니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과 칠곡군이 지난해부터 마련한 ‘한Ti 가는 .. 2020. 11. 29.
박해시기 전후에 형성된 유서 깊은 공소를 찾아서 바래진 기억 돼가는 ‘공소’… 소중한 신앙생활의 요람 순례하자 박해 시기 조선에 입국한 선교사들은 교우촌을 중심으로 사목했다. 신자들은 이 교우촌에서 신앙생활을 유지하고 교리를 학습했으며, 선교 활동을 했다. 이러한 교우촌이 ‘공소’의 원형이다. 사전적 의미로 공소는 사제가 상주하지 않지만, 사제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미사와 성사를 집전하는 작은 경당을 뜻한다. 라틴어 전례 용어로는 ‘오라토리움’(oratorium), ‘카펠레’(chapelle)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교회의 공소는 이것만으로 설명이 부족하다. 바로 선교의 거점이요 신앙생활의 요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신앙 선조들은 최양업 신부가 1859년에 작성한 편지에서 증언하고 있듯이 “신앙이 없는 이도 공소가 소중한 곳임을 알고 .. 2020. 10. 2.
미리 가 본 가톨릭 목포성지 순교자 기념성당 완공되면 11년 성지 조성사업 마무리 지역 천주교 첫 선교지이자 한국 레지오마리애 발상지 700석 규모 대성전과 소성당 유달산 조망하는 2개 종탑 우뚝 소화 데레사 성녀 유해와 성 십자가 보목 안치 예정 레지오마리애기념관 등과 함께 종교적 관광명소 발돋움 예상 호남지역에 처음으로 복음이 전해진 곳이자 한국 레지오마리애의 발상지인 목포시 산정동 일대에 조성된 ‘가톨릭 목포성지’가 순교자 기념성당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목포시내를 내려다보며 유달산과 바다를 모두 조망하는 언덕 위에 자리한 ‘가톨릭 목포성지’는 한국 천주교회의 새로운 성지순례 코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념성당 완공을 앞둔 가톨릭 목포성지를 미리 둘러본다. ■ 기념성당 완공으로 성지 조성 마무리 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본당(주.. 2020. 7. 5.
성모 성월, 가볼 만한 순례지 일상에 지쳤다면… 따뜻이 품어줄 어머니 찾아가볼까요 맑은 하늘, 따뜻한 햇볕…,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을 교회는 ‘성모 성월’로 지낸다. 평소 부모님께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어버이날이 되면 떠올리는 것처럼, 5월 중 하루쯤은 신앙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묵주기도를 봉헌하기 좋은 성모 순례지를 소개한다. ■ 인천교구 성모당 (전담 배희준 신부) ▲인천광역시 동구 박문로 1 인천교구청 내 ▲미사: 월~토 오전 11시 / 고해성사: 미사 30분 전 ▲성모 성월: 1~31일 월~금 성모성월 기도 오후 7시 인천교구 성모당은 성모에게 전구를 청할 수 있는 기도장소를 원하는 교구민들의 청원에 제2대 교구장 고(故) 최기산 주교가 응답하며 마련된 .. 2020. 5. 18.
[성지에서 만난 순교자] (4) 청주읍성순교성지 일상 안에서 순례하며 믿음 다지는 도심 속 성지 전통과 현대 공존하는 성안길 북적이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순교자 숨결 느낄 수 있는 곳 복자 오반지·김사집 등 순교 청주 상권의 중심지 성안길. 청주의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번화가이자 문화의 거리다. 바로 인근에는 청주의 대표적인.. 2019. 9. 29.
[성지에서 만난 순교자] 3. 제물진두순교성지 조선 복음화의 관문에서 순교 영광 누리다 인천, 바닷길로 한양에 이르는 관문 사람 왕래 많고 서양문물 유입되는 제물진두에서 순교자 10위 공개처형 선교사 입출국의 요지로 주목하며 블랑 주교, 1889년 제물포본당 설립 인천항, 월미도,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인천역 인근에는 인천하면.. 2019. 9. 29.
[성지에서 만난 순교자] (2) 대흥봉수산순교성지 ‘의좋은 형제 순교자’의 깊은 신앙 깃든 곳 옥사와 형장·형구 등 생생히 복원해 순교 영성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신앙 동반자였던 김정득·김광옥 복자 박해 속에서도 믿음 지킨 기개 기려 뮈텔 주교의 「치명일기」에 기록된 대흥고을 출신 여러 순교자들도 현양 김정득 복자와 김.. 2019.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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