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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교회의 보물창고74

(74)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러시아 미술관’ 예술이라는 그릇에 복음 담아 전해 그리스도교미술도 꾸준히 주목 받아 10~21세기 예술품 40만 점 이상 소장 러시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라 해도 손색이 없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보고 배울 것이 많다. 직선으로 넓게 뻗어 있는 넵스키 대로 주변의 공원과 성당, 미술관, 박물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안정과 풍요로움을 안겨 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다양한 문화 기관이 밀접한 곳은 예술광장 주변이다. 이곳은 넵스키 대로에서 한 구역 안에 있기 때문에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다. 미하일로프스키 극장, 쇼스타코비치 아카데미 필하모니, 드라마 극장, 러시아 민속 박물관, 러시아 미술관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은 광장 주변에서 편리하게 문학과 음악 그리고 미술을 쉽게 만나며 즐길 수 있다. 또한 광장으로부터 멀.. 2018. 12. 16.
(73) 러시아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한 상인의 예술사랑, 국립미술관으로 꽃 펴 40여 년간 모은 작품 모스크바 시에 기증 러시아 고유한 미술 알리는 중심으로 성장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본관 전경.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는 크렘린(Klemlin) 궁전을 비롯한 유서 깊은 건물과 문화 기관이 많다. 특히 붉은 광장의 한쪽 끝에 .. 2018. 12. 2.
(72)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 한 폭 성화는 한 편 강론과 같아 궁전을 박물관으로… 전시작 300만점 넘어 인근엔 성 이사악 성당과 유적지도 자리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다. 모스크바가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라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이 도시의 명칭은 ‘성 베드로의 도시’란 뜻과 이곳에 도시를 세운 표트르(Pyotr) 대제의 이름에서 따왔다. 한때 러시아의 수도였던 이곳에는 아름다운 정교회 성당과 유적지,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 유네스코는 1990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역사 지구와 관련 기념물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며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즐긴다. 핀란드만으로 네바강이 흐르는 이 지역은 .. 2018. 11. 18.
(71) 스페인 ‘부르고스 대성당’과 ‘산 에스테반 교회 박물관’ 산티아고 향하는 순례객들의 영적 쉼터 스페인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 수세기 걸쳐 아름답게 꾸며져 인근엔 교회 박물관도 자리해 스페인 북서부 부르고스 대성당 남쪽 광장에서 바라본 대성당 전경. 오랜 역사와 그리스도교 전통을 자랑하는 스페인 곳곳에서는 유적과 성당을 많이 볼 .. 2018. 11. 4.
(70) 이탈리아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 새로 지은 대성당 안에서 옛 경당 보물처럼 빛나 대성당 안 원형 그대로인 작은 경당 수도 생활 공간은 박물관으로 활용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방에 있는 아시시(Assisi)는 프란치스코 성인(1182~1226)의 고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성인의 삶과 신앙을 묵상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평화의 도시로 불리는 아시시에서는 1986년부터 ‘세계 종교인 평화 기도회’도 열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제2의 그리스도’라고 불릴 정도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온 몸으로 실천하며 살았다. 그에게 있어서 신앙은 삶과 떨어진 것이 아니라 온전히 하나를 이루는 것이었다.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삶의 중심으로 여기며 살았던 그는 오늘날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다. 프란.. 2018. 10. 21.
(69) 영국 요크 성 베드로 대성당과 성모 마리아 수도원 유적지 허물어진 터에도 아름다운 수도원 성당 흔적은 남아 로마 시대부터 이어진 도시 옛것과 새것 공존하는 정책 유적 보호 위해 차량도 막아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는 대부분 그에 걸맞은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다. 문화가 사람을 불러들이고 도시의 품격도 드높이는 시대다. 문화생활은 삶에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제 문화는 간식이 아니라 살기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주식처럼 되었다. 세계 각국에서는 자신들의 문화를 보존하고 가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에서도 500여 년 전부터 박물관을 만들어 인류와 교회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시작했다. 교회가 세계의 유물과 유산에 관심을 가진 것은, 문화 예술품이 현대인만이 아니라 인류 모두를 위한 공동 자산이라는 것.. 2018. 10. 7.
(68) 영국 더럼의 ‘비미쉬 박물관’ 폐광촌 모습 그대로 살려 마을 전체를 박물관으로 손때 묻은 소장물품 31만점 광부와 가족들 기꺼이 기증 들판도 오솔길도 야외박물관 생활문화 체험에 역사공부도 영국 더럼 지역 비미쉬 박물관은 옛 탄광을 비롯해 그곳에서 사용했던 운반차와 철도레일 등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 2018. 9. 16.
(67) 영국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 소장품목만 8000만개… ‘자연의 대성당’으로 불려 식물·동물·곤충·광물·고생물학으로 자료 분류 역사적 과학적 가치 높아 연구차원에서도 으뜸 빅토리안 양식으로 지은 외형이 아름다움 더해 영국의 크고 작은 도시에는 다양한 종류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많다. 사람들은 그곳을 즐겨 찾으며 지적인 호기심을 채우고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다. 미술관과 박물관 같은 문화기관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즐겨 배우는 평생학교와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런던에는 문화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문화 기관이 산재해 있다. 내셔널 갤러리나 대영박물관은 영국인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항상 붐빈다. 런던의 사우스 켄싱턴(South Kensington)지역에도 여러 문화 공간이 밀집해 있다. ‘과학박물관’(T.. 2018. 9. 2.
(66) 이탈리아 라벤나 ‘산 비탈레 성당’ 1500여 년 전 모습 그대로… 성당이 곧 미술관이요 박물관 547년 완공된 원형 성당 예술성 높은 모자이크 등 성당 내부 화려하게 장식 이탈리아 북동부 항구 도시 라벤나(Ravenna)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교회 미술사에서는 매우 중요한 곳이다. 로마 제국이 동서로 분리되었을 때 잠시 서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라벤나에서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성당 건축과 미술을 살펴볼 수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박해 때문에 성당을 지을 수 없어서 열심한 신자 가정에서 비밀리에 주님의 성찬례인 미사를 봉헌하며 신앙을 키웠다. 신자들은 로마 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313년 밀라노 관용령을 발표하면서 신앙의 자유를 갖게 됐다. 박해가 끝나자 지하 교회가 지상의 교회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초기 그리.. 2018. 8. 19.
(65) 프랑스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의 집’과 ‘가르멜 수녀원 박물관’ 작은 길 걸어 하느님께 나아갔던 성녀의 숨결 생생 내·외부 원형 간직한 데레사 성녀 생가 현재 박물관으로 가르멜 수녀원 곳곳도 성녀 손길 닿은 모습 그대로 보존 성녀 기념하기 위한 화려한 장식 오히려 이질감 느껴져 성녀 데레사의 집 전경과 정원. 리지외(Lisieux)는 프랑스 북쪽 노.. 2018. 8. 5.
(64) 스페인 오비에도의 ‘산 미겔 데 리요 성당과 산타 마리아 델 나랑코 궁전’ 천년의 세월이 온전히 숨쉬는 곳… 군더더기는 없었다 아치형 문·밧줄 모양이 특징인 로마네스크 이전 양식 건축물 원형의 1/3 남았지만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 미겔 성당’ 두 건물 주변 작은 안내 표지판만 있을 뿐 부속 건물 등 없어 스페인 북부의 오비에도(Oviedo)는 해발 232m에 있는데, 인구는 20여 만 명 규모의 도시다. 이 도시는 산티아고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많은 순례객들이 방문한다. 비옥한 대지에서 풍부한 곡물이 생산되며 아스투리아스의 주도이자 문화와 상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도시 중심에 위치한 ‘산 살바도르 대성당’(Cathedral de San Salvedor)은 13~18세기에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모습으로 건립됐다. 성당 내부에는 뛰어난 성화, 역대 아스투리아스 왕.. 2018. 7. 22.
(63)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미술관 주변에 수변 공원…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바스크 지방 정부, 도시 쇠퇴 막으려 1997년 미술관 개관 다양한 곡면 구조 건물에 티타늄 판 붙여 독특한 외관 완성 미술관 밖에도 작품 설치… 지나가는 이들에게도 기쁨 선사 스페인 구겐하임 미술관(Museo Guggenheim Bilbao)은 바스크(Basque) 지방의 빌바오에 자리 잡고 있다. 오늘날 빌바오는 스페인 북부 최대 도시로서, 산업의 중심지이며 무역항을 갖고 있다. 빌바오는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 철광석 등을 채굴하면서 산업도시로 번성했다. 그러나 산업화의 쇠퇴로 도시 전체가 급속하게 낙후되기 시작했다. 빌바오 지방 정부와 시민들은 쇠퇴하는 도시를 새롭게 재생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며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문화를 .. 2018.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