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의 무리, 바리사이파 사람들
'레몬을 가진 랍비', 마르크 샤갈(1887~1985), 1914년 작, 판지에 유채, 100*80cm, 노르트라인-베스트 팔렌 박물관, 뒤셀도르프. 마태 6,1∼6예수님은 당시 율법으로는 돌로 사형을 당하는 큰 죄인, 간음하다가 발각된 여인에게는 단 한 마디 꾸중도 않으셨다. 오히려 “나도 너의 죄를 묻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자비로움을 보이셨다. 심지어 당신을 못박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하신 너그러운 분이었다. 그런데 유독 바리사이파 사람들만 만나면 흥분하시면서 욕설도 서슴지 않으셨다. 당시에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우리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거룩하게 선별된 자들이다. 우리는 매일같이 율법을 철저히 지킨다. 신심도 깊고, 하느님의 율법을 거슬러 죄도 짓..
2006.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