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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한국교회사80장면80

(80) 가톨릭신문 80주년 교회·민족과 함께한 80년 시대의 등불로 역할 다하길 “1927년 4월 1일, 청년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창간된 가톨릭신문이 드디어 80주년의 역사적인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암울했던 교회 현실 속에서, 놀랍게도 20대에 불과한 평신도 젊은이들을 통해 당신의 구원 경륜을 드러내는 교회 언론의 효시를 이루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가톨릭신문은 수없이 많은 고통과 수난, 그리고 감격과 환희의 순간들을 교회와 함께, 민족과 함께 해왔습니다. 하지만 “쉴 수는 있지만 멈출 수는 없다”는 불굴의 의지와 복음적 사명감으로 지난 80년 세월을 한결같이 ‘소식보도’, ‘보조일치’, ‘조국성화’의 사시에 따라 오로지 민족 복음화에 매진해왔습니다. 가톨릭신문이 해야 할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맹세코 내.. 2008. 8. 17.
(79) ‘한국가톨릭대사전’ 12권 완간 공의회 문헌·새 교회법 토대로 가톨릭교회 신앙·문화 집대성 “13년간 긴 장정, 각계 전문가 1800여 명 투입, 집필 연인원 2500여 명, 순수투입비용 120여 억원. 최근 12권째 출간으로 ‘완간’이란 목표를 달성한 ‘한국가톨릭대사전’.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과 새 교회법(1983년 개정)을 토대로 기획, 집필, 제작한 세계 최초의 가톨릭 대사전이다. 독일의 ‘신학과 교회사전’이나 미국의 ‘새 가톨릭 대사전’도 2000년과 2003년 각각 개정판을 낼 때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과 새 교회법전 내용을 다루고 있으나 기존판을 부분적으로 보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가톨릭대사전은 이같이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과 새 교회법에 집필원칙을 두고 있어, 공의회 정신과 현대 가톨릭교회 입장이 선명하게 .. 2008. 8. 3.
(78) 정진석 대주교 추기경 서임 한국교회 두 번째, 정진석 추기경 탄생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 추기경이 탄생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월 22일 서울대교구장이며 평양교구장 서리인 정진석(니콜라오, 74)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오는 3월 24일 추기경 회의에서 공식 서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교회의 두 번째 추기경 임명은 보편교회와 세계 안에서 한국과 한국교회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한편 제삼천년기를 맞아 아시아 복음화에 대한 보편교회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수환 추기경도 축사를 통해 ‘하느님의 은총 속에서, 새 추기경님의 이끄심으로 교구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비서관이 대신 전한 축사를 통해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확인하는 또 .. 2008. 7. 27.
(77) 한국천주교 완역 새 ‘성경’ 탄생 천주교 전래 221년 만에 최초 완역본 ‘성경’ 발간 “천주교가 전래된 지 221년만에 처음으로 한국교회가 독자적으로 완역한 새 ‘성경’이 탄생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2005년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개막에 맞춰 10월 10일 오후 5시30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새 성경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주교들과 교회 출판, 매스컴종사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 성경의 발간을 축하했다. 새 ‘성경’ 발간은 한국교회 신자들의 신앙생활 전반에 있어 새로운 활력소가 됨은 물론, 이를 토대로 한 전례서와 성서 연구 등 성경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및 영성운동 활성화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주교회의는 지난 1988년 성서위원회를 통해 .. 2008. 7. 20.
(76) 의정부교구 탄생 15년 만에 교구 신설 52개 본당 16만 관할 “한국 가톨릭 교회 사상 19번째 교구가 탄생했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7월 5일 정오(현지시간) 의정부 고양 파주 등 서울대교구 소속 경기도 북부 지역 8개 시 군을 ‘의정부 교구’로 신설하고 초대 교구장에 이한택 주교를 임명했다. 이로써 한국 교회는 1989년 군종교구 신설에 이어 15년만에 교구 신설 기록을 갖게 됐으며 서울대교구는 1963년 수원교구 분가 이후 41년 만에 새롭게 교구를 분가시키면서 3개 북한 교구외 전체 남한 교구 수는 16개로 늘어나게 됐다. 신설된 의정부 교구는 의정부 고양 파주 동두천시 등과 연천군의 52개 본당 16만명 신자를 관할하게 되며 교구장 착좌식은 한국 주교회의 가을 총회가 끝나는 일정인 10월 15일로 잠정 결.. 2008. 7. 13.
75. 한국교회, 레지오 도입 50주년 “15개 교구 5만여 명 참석, 레지오 정신 살릴것 다짐”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을 더욱 충실하게 살겠습니다.’ 한국 세나뚜스협의회는 레지오마리애 한국 도입 50주년을 맞아 5월 8일 오후 1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기념 신앙대회를 개최하고 성모님의 군사로서 복음화에 앞장서는 도구가 될 것을 새롭게 다짐했다. ‘하나되게 하소서(요한 17, 21)’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신앙대회는 한국 중재자이신 마리아 세나뚜스 총재 최창무 대주교(광주대교구장)와 교황대사 모란디니 대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단, 15개 교구 레지오 단원 등 5만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교황은 경축 메시지를 통해 ‘성모님의 거룩한 모범이 항상 레지오 단원 여러분들을 비추고 있다.. 2008. 7. 6.
(74) 한국교회 첫 소공동체 전국 모임 최초의 전국단위 모임 소공동체 활성화 모색 초대교회의 정신을 구현하는 소공동체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의 소공동체 운동 관계자들이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마산교구장 박정일 주교를 비롯해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서울대교구 강우일 주교 등 고위 성직자와 12개 교구 관계자 160여명은 6월 25~27일 청주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소공동체 전국 모임을 갖고, 그동안의 운동 성과와 새로운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교구 및 본당의 현황 및 소공동체 사례 소개, 학술발표, 복음 나누기 등으로 진행된 이번 모임은 소공동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교회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이번 모임은 지난해 10월 태국에서 열린 소공동체 2차 총회에 참석했던 서울.. 2008. 6. 29.
(73) 인간 배아 실험 둘러싼 논란 본격화 “배아 복제, 실험 중단 대체 치료 개발 촉구” “과학기술부 산하 생명윤리자문위원회(위원장 진교훈 교수)가 5월 18일 발표한 생명윤리기본법 시안이 이른바 ‘냉동 잉여 배아’에 대한 얀구를 허용함으로써 ‘인간의 생명은 수정과 동시에 시작된다’는 종교계의 입장에 배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천주교와 개신교 등 종교계는 5월 22일 공청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한데 이어 23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인간 배아 복제 및 인간 배아 실험을 중단하고 질병 치료의 다른 대체 치료책을 개발할 것’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도 26일 열리는 긴급회의에서 법안에 대한 교회의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반면 의료계와 생명공학계는 이번 법안 시안이 지나치게 생명과학 연구를 규제함으로.. 2008. 6. 22.
(72)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다채로운 기념사업 통해 순교자들의 정신 되새겨 "새 천년기와 더불어 시작되는 신유박해 순교 2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교회사에 귀중한 이정표가 될 순교 신심을 되살리는 새로운 도정에 오른다. 교회는 한국 천주교에 첫 번째 대규모 순교자를 안겨준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아 오는 2월 2일부터 2002년 2월 4일까지 1년 동안 이어지는 ‘신유박해 순교 200주년 기념 기간’에 공식 돌입한다. 이에 맞춰 교회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개최해 나눔과 섬김의 공동체를 이루었던 순교자들의 삶을 오늘에 되살림으로써 신앙의 스승이요 모범인 순교자들의 정신을 새롭게 하는 장을 마련해 나간다.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1월 11일 오후 6시 교구청 소회의실에서 2001년도첫 회의를 열고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사업.. 2008. 6. 8.
(71)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종교인 연대 결성 각 종단 연대 협력 강화 사형 폐지 위한 첫 걸음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종교인 연대 모임이 결성된다. 가톨릭과 불교, 개신교 등 3대 종단 사형폐지운동 관계자 10여 명은 12월1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 기독교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범종교연합’ (가칭)을 구성하자는데 일차 합의했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각 종단의 연대 모임에 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종교인들의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영우 신부 등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가톨릭에서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총무 이창영 신부, 개신교에서는 한국기독교회협의회(KNCC) 부총무 백도웅 목사,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을 각 종단 대표자.. 2008. 6. 1.
(70) 김대중 대통령, 분단 후 처음 남북 정상 만남 “민족 화해, 일치 위한 한국역사 새 장 마련” “분단 55년만에 남북의 정상이 만남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한국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김대중(토마스 모어) 대통령은 6월 13일 오전 10시 30분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특별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환영 나온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영접을 받았다. 서울 출발 48분만에 평양에 도착한 김대중 대통령은 비행기 트랩 앞에서 기다리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활짝 웃는 얼굴로 악수를 나누며 ‘반갑습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라고 역사적인 첫 만남의 인사를 교환했다. 김대통령과 김위원장은 이어 나란히 북측 사열대의 인사와 사열을 받았고 북한 주민 1000여명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대통령 일행은 10여분에 걸친 공항 환영.. 2008. 5. 25.
(69) 한국교회 과거사 반성 ‘쇄신과 화해’ 발표 “과거 잘못 고백하며 하느님 자비 청해” “한국 교회가 역사와 민족 앞에 200여 년 한국 교회의 잘못에 대해 고백하고 참회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박정일 주교)는 12월 3일자로 한국 교회의 과거사 반성 문건 ‘쇄신과 화해’ 를 발표하고 ‘그리스도의 신비체 안에 신앙으로 결합된 형제자매로서, 과거의 잘못에 대하여 함께 고백하고 참회한다’ 며 ‘이러한 참회를 바탕으로 자신을 쇄신하면서 민족과 화해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이들의 대열에 함께 하려 한다’ 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지난날의 잘못을 참회하고 자신을 정화함으로써 스스로를 새롭게 하고 더 나은 세상, 정의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주교단과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의지 표현으로 .. 2008.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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