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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5

성탄 인사 / 이해인 성탄 인사 / 이해인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 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어요, 우리 오늘은 낯선 사람이 없어요. 구세주를 간절히 기다려온 세상에게 이웃에게 우리 자신에게 두 팔 크게 벌리고 가난하지만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만이라도 죄.. 2012. 12. 24.
가슴앓이 . . . / 신 영 가슴앓이 . . . / 신 영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속에 타들던 그리움 덩이 덜어내느라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참 많이도 그리워했습니다.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가슴으로 참으로 오래도록 아파했습니다. 참 많이도 사랑했습니다. 너무도 좋아서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서 참으.. 2012. 12. 13.
잊은 게 아닙니다 / 신 영 잊은 게 아닙니다 / 신 영 당신과 함께 올려다보았던 하늘 마주한 손가락 사이 틈 흐르던 바람 들녘에 하늘거리던 들꽃과 들풀은 촘촘히 박힌 잊을 수 없는 시간입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서운해하지 말고 닿지 않는다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당신이 올려다보는 하늘에 내가 있고 내가 모.. 2012. 12. 10.
첫눈 같은 당신 / 신 영 첫눈 같은 당신 / 신 영 겨울나무 틈을 훔쳐버린 햇살 나뭇가지 틈새마다 길을 내고 뽀얗게 땅을 덮고 누운 첫눈에 반해버린 햇살은 눈이 부십니다 첫눈에 반해버린 소녀처럼 첫사랑에 젖어 앓는 가슴앓이 첫눈처럼 말간 당신의 입맞춤 첫사랑처럼 숨 가쁜 사랑입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 2012. 12. 4.
하얀 그리움... / 신 영 하얀 그리움... / 신 영 둘이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간들 아쉽고 안타깝지만... 서로의 가슴에 고운 기억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떠나고 보내야 한다. 푸릇하던 여름의 나무들 오색찬란하던 가을 단풍들 그렇게 서로 마주하며 함께 보냈던 아름다운 시간들 아쉽고 안타깝지.. 2012. 11. 25.
꽃이 되는 건 / 이해인 꽃이 되는 건 / 이해인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 줄 때도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람들끼리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것도 참 아픈거래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참 많다고 아름답기 .. 2012. 11. 24.
겨울의 길목에서... /신 영 겨울의 길목에서... /신 영 무성하던 잎들도 오색찬란하던 단풍들도 그렇게 하나 둘... 제 무게만큼씩 내려놓는 모습 오늘도 자연에게서 또 배우는 날입니다. 차가운 바람 쌀쌀한 날씨로 햇살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날 오후 문득, 멈춰 서 지난 계절을 돌아보며 계절의 샛길마다에서 .. 2012. 11. 22.
당신이 처음입니다 / 신 영 당신이 처음입니다 / 신 영 그리움의 땅방울이 줄줄 흘러서 온몸을 훌쳐오는 일은 견딜 수 없는 기다림의 날을 어린애처럼 손꼽아 세어보니 기다림의 목젖을 떨게 하는 당신은 내게 처음입니다 이런 설렘의 마음은 처음입니다 호흡하는 숨구멍마다 잠자던 솜털을 일으키는 당신이기에 .. 2012. 11. 19.
늦가을 편지 / 신 영 늦가을 편지 / 신 영 가을은 그렇게 와 이렇게 갑니다 그렇게 올 줄 알면서도 이렇게 갈 줄 알면서도 가을은... 가슴에 붉은 사랑 하나 물들여놓고 채 식히기도 전에 바람을 불러 훌쩍 달아납니다 추스르지 못한 가슴에 구멍 하나 뚫리고 늦가을 바람이 휘파람을 붑니다 가을은 그렇게 와 .. 2012. 11. 14.
잊어버릴까 봐 잊어버릴까 봐. / 신 영 잊어버릴까 봐. 매일 밤 꿈에서 당신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희미하게 남은 턱선을 따라 살폿한 미소로 있는 당신 그 당신은 늙지도 않는 모양입니다 세월이 지고 피고 또 지기를 얼마 여전히 매화꽃 향기로 남은 당신입니다 보냈다 싶었는데 이미 떠났다 싶었는데 .. 2012. 11. 13.
그대가 그리운 건 / 신 영 그대가 그리운 건 / 신 영 그대가 그리운 건 그대의 얼굴이 그대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만은 아닙니다 그대가 그리운 건 그대의 마음이 그대의 가슴이 간절해서만은 아닙니다 그대가 그리운 건 그대의 순수함이 그대의 진실함이 고마워서만은 아닙니다 그대가 그리운 건 그대의 열어놓은 .. 2012. 11. 5.
내 속의 그리움들을 다 덜어낼 수 있도록... / 신영 내 속의 그리움들을 다 덜어낼 수 있도록... / 신 영 얼마 동안은 그렇게 봐줘요. 내 속의 그리움들을 다 덜어낼 수 있도록... 너무 철없어 당신에게 칭얼거리며... 내 마음대로 하더라도 조금만, 아주 조금만 곁에서 기다려줘요. 당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래요. 미안하다는 말 대.. 201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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