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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이젠, 아프지 말아요 / 신 영

by 세포네 2013. 1. 12.

 

 

 

 

 

 

 

             

             

            이젠, 아프지 말아요

             

                                   / 신 영

             

             

            당신의 가슴을 만날 때마다

            차오르는 숨 차마 뱉어낼 수 없어

            목줄기 올라붙은 그리움 덩이

            그렁거리다 홀로 사그러내립니다

            이젠, 아프지 말아요

             

            당신의 삶을 가슴으로 만나며

            차마 토하지 못한 내 울음을

            혹여 당신이 알아차릴까

            타다 만 마른 목젖을 적셔봅니다

            이제는, 더 아프지 말아요

             

            당신의 사랑이 내가 되기까지

            당신의 아픔이 슬픔이 고통이

            내 가슴으로 몸으로 파고들어

            차마 견딜 수 없는 몸부림입니다

            이젠, 아프지 말아요

             

            당신의 그 아픔이 고통이 슬픔이

            내 가슴으로 흘러내린 만큼

            당신의 가슴 속 묵은 아림이 저림이

            내 깊은 영혼의 사랑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아프지 말아요

             

            01/09/2013

             - 하늘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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