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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부활은 지금 우리 곁에 부활은 지금 우리 곁에 시: 김종철, 그림: 심순화 새벽 공기처럼 자유롭게 금방 핀 꽃처럼 싱싱하게 맑은 이슬처럼 순수하게 부활은 지금 우리 곁에 있습니다. 부활초를 켜들면 별처럼 반짝이는 십자가 빛이 있으라 하니 빛나고 어둠도 있으라 하니 더 거룩히 깊어지는 춘분 뒤에 오는 만.. 2012. 4. 8.
또 다시 당신 앞에 / 이해인 또 다시 당신 앞에 / 이해인 해마다 이맘때쯤 당신께 바치는 나의 기도가 그리 놀랍고 새로운 것이 아님을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의 얼음도 풀리는 봄의 강변에서 당신께 드리는 나의 편지가 또다시 부끄러운 죄의 고백서임을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살아있는 거울 앞에 서듯.. 2012. 2. 22.
새해 새 아침 새해 새 아침 <이해인 수녀님> 새해의 시작도 새 하루부터 시작됩니다 시작을 잘 해야만 빛나게 될 삶을 위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기도하는 아침이여 어서 희망의 문을 열고 들어오십시오 사철 내내 변치 않는 소나무빛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기다리면서 우리를 키워온 희망 .. 2012. 1. 1.
끝자락에서 바라보면 모두가... / 신영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엔터영원; src:url(https://t1.daumcdn.net/planet/fs5/17_3_35_27_1piyz_2691088_0_2.eh?original&filename=2.eh) }; 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ily:엔터영원; font-size=10pt; } 2011. 11. 22.
코스모스와 그리고... / 신 영 코스모스와 그리고... /신 영 여름과 가을의 샛길에서 가녀린 몸으로 청초한 잎으로 마음을 흔드는 그대여!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사이에 분홍빛 하얀빛 자줏빛으로 그대 내 마음에 닿아 스며들고 그대 내 가슴에 젖어 물들어 오는 그대여! 초가을 코스모스 길가에서 문득, 그리운 당신을... 보고픈 당신을 그리움의 자락에 묻혀 자줏빛 사랑으로 꽃물 들여 봅니다. 가을을 불러 노래 부르는 그대 바람을 불러 춤을 추는 그대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두둥실 춤추며 흐르는 흰 구름 소리 없이 흐르는 바람 그리고 당신과 나 함께 어우러진 우 리 가 . . . 09/17/2011. 하늘. 2011. 9. 28.
가을 사랑... / 신 영 가을 사랑... /신 영 오늘,그대 더욱 보고 싶고그리워지는 것은가을의 문턱에 서성이는감성의 떨림그리고...계절 탓만은아닐 겝니다. 보고픔으로기다림으로그리움으로하늘을 보며마음을 달랠그대가 안쓰러워...더욱 마음이 아파옵니다. 오래도록내 마음에 머문 그대그대의그 말간 영혼이그대의따뜻한 가슴이내 마음을남김 없이가져간까닭입니다. 하늘이 파랗고흰 구름 소슬바람 타고 오가는 날문득그대가 보고 싶고그리워지는 것은어쩌면...지난가을 사랑이오랜 사람이그리워지는이유일 겝니다. 09/19/2011.하늘. 2011. 9. 27.
아름다운 사람들... / 신 영 아름다운 사람들... / 신 영 말간 사람 고운 사람 아름다운 사람 세상에는 참으로 말간 사람들이 고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 아직은 살 맛 나는 세상인가 싶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사람들 소리 내지 않지만 고요로 꿈틀거리는 사람들 꿈과 희망으로 요동치는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 사랑할 .. 2011. 8. 10.
그 해 그 여름 그 해 그 여름 / 신 영 오늘처럼 예고 없는 비가 부어지는 날에는 문득, 그 해 그 여름이 기억에서 일어섭니다. 하늘에 가득 고인 빗물이 철철 부어지던 날 넘쳐 흐르는 아스팔트 빗줄기에 발을 적시며 어깨를 나란히 세우고 걷던 그 날을... 비가 하늘에서 사정없이 부어지는 날에 뚝뚝 빗 방물이 떨어.. 2011. 7. 14.
비 그리고 당신과 나 비 그리고 당신과 나 /신 영 하늘과 땅을 이어 비가 내리는 날에는... 당신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비를 몹시도 좋아하는 당신 비를 똑 닮은 당신 비가 내리는 날에는 그리움 더욱 간절합니다. 가슴에 촉촉이 스며드는 당신의 숨결 몹시도 그리움 가득합니다. 하늘과 땅 그 사이에서 호흡하는 우리 당신.. 2011. 6. 23.
유월의 노래 / 신 영 유월의 노래 /신 영 유월은 노래하자 한다.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들도 촉촉이 젖은 아침 이슬도 밤새 잠자던 바람도 창가를 찾은 고운 아침 햇살도 함께 노래를 부르자고 한다. 유월은 그렇게! 유월은 앞을 보라 한다.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보라고…. 꿈과 희망과 소망의 언어들을 깨우라 한다. 어제.. 2011. 6. 22.
살아가는 날 동안 / 신 영 살아가는 날 동안 / 신 영 아니라고 애써 변명하며 얼마를 달려왔는지 모릅니다 뒤돌아보지 않으려 애쓴 만큼 들썩이던 어깨의 흔들림 얼마를 더 걸어야 내 그리움을 지울까. 몇 번이고 묻고 또다시 몇십 번이고 물으며 오늘을 살아갑니다 내 영혼 깊은 숲에 머문 바람 그것은 피할 수도 비켜갈 수도 .. 2011. 6. 17.
바람의 흔적 / 신 영 바람의 흔적 / 신 영 밤새 휘몰아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미명의 강을 건너온 햇살 고운 아침 바람의 흔적은 고요 미련도 없이 후회도 없이 소용돌이로 휘돌던 바람 바람이 다녀간 자리 머물다 간 자리는 침묵 혼돈을 싣고 와 고요를 흔들고 침묵을 깨뜨리며 돌고 돌다가 돌아가다 멈춘 바람 흐르다 .. 2011.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