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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하얀 그리움... / 신 영

by 세포네 2012. 11. 25.

 

 

 

 

 

 

하얀 그리움...

 

                            /  신 영

 

 

 

둘이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간들

아쉽고

안타깝지만...

서로의 가슴에

고운 기억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떠나고

보내야 한다.

 

 

푸릇하던

여름의 나무들

오색찬란하던

가을 단풍들

그렇게

서로 마주하며

함께

보냈던

아름다운 시간들

아쉽고

안타깝지만

고운 추억으로

가슴에 담고

이제는

겨울을

준비해야 할

시간.

 

서로

함께

다시 만나 나눌

그 봄을 위하여...

지금의

헤어짐을

이별을

아쉬워하지 말자.

넉넉하고

풍성한

새봄을 위해

서로

아쉬워 말고

서러워하지

말자.

 

 

혼자라는

것이

때로는

외롭고 힘들지만...

기다림으로

더욱 깊은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고백할 수 있는

귀한 시간임을

알기에.

 

길고 긴

기다림의

약속을

서로

마중하며

준비하는 시간

순백의

곱고

말간

아름다운

둘의

사랑인 것을.

 

그대

내 마음에

그대 마음에

있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손에

닿지 않아도

더 바랄 것이 없는

우리의

약속

우리의

그 사랑이

영원한 것임을

 

고백하는

 

.

.

.

 

 

 

11/24/2012.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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