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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내 속의 그리움들을 다 덜어낼 수 있도록... / 신영 내 속의 그리움들을 다 덜어낼 수 있도록... / 신 영 얼마 동안은 그렇게 봐줘요. 내 속의 그리움들을 다 덜어낼 수 있도록... 너무 철없어 당신에게 칭얼거리며... 내 마음대로 하더라도 조금만, 아주 조금만 곁에서 기다려줘요. 당신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을래요. 미안하다는 말 대.. 2012. 10. 22.
시월의 기도 / 신 영 시월의 기도 / 신 영 파란 물빛 되어 흐르는 시월의 바다가 외로운 가슴을 씻기는 영혼의 바다이게 하소서 황금빛 출렁이는 가을 녘 시월의 들판이 가난한 마음을 위로하는 넉넉한 들판이게 하소서 곱게 산과 바다를 물들이는 시월의 단풍이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겸손해지는 마음이.. 2012. 10. 4.
가을은 아프다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바람결에 흔들리던 마음 그 해 그 가을을 잊을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자국에도 남은 상처에 가을은 아프다 차라리 사랑하지 말 것을 이미 사랑해버린 우리는 서로 버릴 수 없는 사랑에 울며 몸부림치며 가을을 놓았다 약속하지 않은 가을은 염치없이 찾아들고 아물.. 2012. 9. 30.
숲에 이는 바람 . . . / 신영 숲에 이는 바람... /신 영 숲은 내게 많은 가르침을 일러 준다. 그 무엇이든 만나고 나누고 누리라고... 숲에 이는 바람이 내게 일러준다. 만났다 헤어지고 보내고 떠나는 그리고 또 만나는... 그 이치를 큰 가르침을 내게 일깨워 준다. 숲에 이는 바람은 내게. 07/27/2012. 하늘. 2012. 7. 28.
이런 날에는 . . . / 신 영 이런 날에는 . . . / 신 영 하늘과 땅을 이어 소낙비 부어지는 날 이런 날에는 당신의 모습이 떠오르고 몹시도 보고 싶어 집니다 젖은 바람에 꽃잎이 흔들리는 날 이런 날에는 당신의 촉촉한 입술이 더욱 가까이 다가옵니다 마른 땅 촉촉이 젖어들고 연초록 풀잎 짙게 물들어가는 날 이런 날에는 당신의 깊은 눈빛이 하얀 그리움을 만듭니다 06/13/2012. 하늘. 2012. 7. 26.
시간 / 신영 시간 /신 영 멈추었다 멎은 심장의 그 거리만큼 공간 안과 밖의 시간 어디쯤에서 기억할까 그 멈추었던 시간을 언젠가 보았던 얼굴 얼룩진 시간의 그림자 가고있다 오래 전 떠나왔던 그 길 그 길 따라 오늘도 너의 시간 속에 내가 머문다 내 가슴속에 너의 시간이 흐른다 11/21/2006. 하늘. 2012. 7. 14.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가 . . . / 신 영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보았는가 . . . / 신 영 그대와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무엇을 보고 싶었는가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는 사실을 보았는가 생각을 보았는가 아니면... 바람에 흐르는 소리를 보았는가. 빨강이라 말하고 초록이라 말하며 파랑이라 말한다 본래 색깔이 없는 빛의 세상에서. 그대와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무엇을 보고 싶었는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 빛은 한곳으로 모으면 희어지지만 색은 한곳으로 모으면 검어진다 그대와 나는 무엇을 보고 싶은가 무엇을 보고 싶었는가 그대와 나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 06/15/2012. 하늘. 2012. 6. 23.
사랑이 있는 아침 . . . 사랑이 있는 아침 . . . 햇살이 비추는 창가에 우뚝 서 있는 커다란 아카시아 나무 수줍은 그늘을 발아래 떨어트리면 작고 하얀 화분은 화들짝 놀라 입술을 벌리고 빨간 꽃송이 향내로 말끔한 아침을 준비합니다. 커다란 바구니에 엉켜있는 그리움을 털어 내면 얄미운 당신이 웃고 있고 네모난 통 안에 알알이 담긴 사랑을 풀어 놓으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행복해 보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슬픔보다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만들어 주신 당신에게 햇살처럼 따뜻한 미소를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2012. 6. 7.
바람이 불면 / 신영 바람이 불면 / 신 영 계절의 샛길에서 바람이 불면 옷깃을 여미기도 하고 등 돌려 바람을 보내기도 하면서 햇살 사이에 낀 바람이 볼을 스치면 두 눈을 감고 온종일 잔디밭에 누워 겨운 행복에 바람을 탔습니다 온 자리도 없고 간 자리도 없는 바람처럼 스치고 지난 자국들만 가슴에 남아 기다림이란 약속도 없이 하얀 그리움만 가득 쌓입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나부끼면 나부끼는 대로 바라보기만 할 걸 그랬습니다 바람 소리만 들을걸…. 가슴에 닿은 바람자국은 쉬이 가시질 않고 깊이 파고듭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나부끼는 대로 바라보고 소리만 들을 걸 그랬습니다. 01/13/2010. 하늘. 2012. 5. 26.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 신 영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 신 영 가슴에 꼬깃꼬깃 접어놓은 그리움이 바람이 지날 때마다 일어서면 콕콕 찌르는 아픔에 울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인 것 같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서성거렸습니다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당신도 외로움에 울먹인다는 것을 그리움에 못 견딜 가슴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붉은 노을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멀어진다는 것을 홀로 일어나 홀로 기다리다홀로 떠나는 저 노을처럼 우리는 처음처럼 혼자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외로움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아직은 덜 외로운 사람 그리움으로 남겨 놓은 외로움은 아직은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에 아파하는 사람은 아직은 덜 아픈 사람 아직도 사랑할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01/30/2009 - 하늘 2012. 5. 18.
오월에 쓰는 편지 호사다마(好事多魔) /신 영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일이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란 말이 있지 않던가. 좋은 일에는 얘기치 않게 방해되는 일이 생긴다는 얘기이다.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인생을 살다 보면 경험에서 얻어지는 삶의 지혜가 바로 여기에서 나온 이유이다. 높은 산을 오르다 .. 2012. 5. 17.
음악 코너를 문 닫으며.... 안녕하세요~~ 앞으로 얼마나 많은 기간이 될지는 모르지만 음악코너를 접어야겠습니다. 그 동안 어느정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었던데 대해 감사해야 할 것 같고요.... 잎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 방향이나 정상적인 방법을 찾아 음악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그 동안 사랑해 주신 모.. 201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