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회자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조반니 란프란코, <황홀경에 빠진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1622년, 캔버스에 유채, 230x185cm, 피티궁전, 팔라티나 미술관, 피렌체, 이탈리아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Margherita da Cortona, 1274년경-1297)가 기도하던 중 황홀경에 빠진 모습을 그린 조반니 란프란코(Giovanni Lanfranco, 1582-..
2017. 2. 26.
치과 의사의 수호성인 성녀 아폴로니아
피에트로 스칼비니, , 1761년, 캔버스에 유채, 357×212cm, 성 요셉 성당, 브레시아, 이탈리아 1760년 4월 12일, 이탈리아의 과르디아노 포르투나토 신부는 브레시아의 성 요셉 성당에 ‘그리스도께 자신을 봉헌한 젊은 여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제단화를 의뢰했다. 이탈리아 화가인 피에트로 스칼비니(Pietro Scalvini, 1718~92)는 성녀 아폴리니아(Apollonia, 3세기 경)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두 성녀와 성모자(聖母子)의 모습을 담은 제단화를 제작했다. 그림 맨 앞에는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카타리나가 무릎을 꿇고 자신의 굳건한 신앙을 나타내는 동작으로 손을 가슴에 얻고 있다. 그녀 뒤에는 성녀 루치아가 역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의 자세로 하늘을 우러러보고 있다. 하늘에..
2017. 2. 19.
착하고 어진 성녀 아가타
티에폴로, , 1737년, 캔버스에 유채, 350x170cm, 성 안토니오 성당, 파도바, 이탈리아 성녀 아가타(Agatha, 3세기 경)는, 이탈리아 제노바의 대주교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1228?~1298)가 편찬한 『황금전설』에 따르면, ‘고귀한 귀족 태생으로 아름다운 육체를’ 지녔으며 시칠리아 섬의 카타니아에서 살았다. 그 당시는 로마 황제 데키우스가 그리스도교를 탄압했던 시기(240~251년)로, 수많은 그리스도교 신자가 탄압과 핍박을 받으며 순교했다. 그리스어 ‘착하고 어질다’라는 뜻의 어원을 가진 성녀 아가타는 이름만큼이나 선하며 아름다웠다. 이교도인인 시칠리아의 총독 퀸티아노는 성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에게 청혼했다. 그러나 성녀는 이미 어릴 때부터 그리스도께 자신을 바쳐 일생토록 정..
2017.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