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성모님이 미소 짓다
근엄하신 성모님이 웃으시자 아기 예수님도 환한 미소 ▲ 오타비아노 넬리, ‘하느님의 어머니’, 1407~1422, 프레스코,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아시시, 이탈리아. ▲ ‘달콤한 성모님의 입맞춤’, 필로테오스 수도원, 아토스, 그리스. ▲ 피에트로 로렌제티, ‘성모자와 성 프란치스코, 요한 세례자’, 1315~1319, 프레스코,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아시시, 이탈리아. 성모 마리아가 드디어 웃으십니다. 덩달아 아기 예수도 재롱을 피웁니다. 그리스도교가 생긴 지 1000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성모자를 표현한 성미술 도상(圖像)에 정감이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의 성미술 도상은 예수님의 거룩한 신성을 드러내는 데에 치우쳐 성모자를 초현실적인 존엄한 존재로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마치 로마제국 시대 황제..
2018.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