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눈이 내리면 더욱 그리운 사람들... 눈이 내리면 더욱 그리운 사람들... /신 영 곱던 햇살은 어디로 갔을까. 하늘이 듬성듬성 구름을 모아놓더니 어느샌가 하늘에서 하나 둘 눈 잎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눈이 내리는 날에는 더욱 그리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길을 함께 걷고 싶은 마음에 따뜻하게 남은 이 커다란 유리창이 나있.. 2011. 1. 23. 겨울 숲 / 신 영 겨울 숲 / 신 영 모두를 잊은 듯 떠나고 보냈던 오랜 이별처럼 나지막한 고요가 겨울 숲 틈새에서 흐려진 발자국을 더듬는다 숲 속 오솔길 따라 이어지던 꿈과 사랑노래 계절마다 마중하고 배웅하며 스치고 지났던 많은 사랑과 이별 자국이 겨울 숲에서 그리움으로 흐른다 푸릇푸릇하던 .. 2011. 1. 6. 12월의 송가(送歌) / 신 영 12월의 송가(送歌) / 신 영 이별이란 말보다는 그리움이란 말을 남기자. 작은 삶의 울타리 안에 크고 작은 기쁨과 행복 상흔으로 남은 좌절과 슬픔과 고통 울퉁불퉁하고 올록볼록했던 삶의 길목에서 화들짝 웃음도 지어보고 울컥 화를 풀어 콧물 눈물도 흘리며 걸어왔던 한 해 동안의 삶 잘 살았구나! .. 2010. 12. 31. 성탄송가 성탄절 천상천하 온갖 조물들아 기뻐하고 기뻐하여라 우리의 구세주 그리스도 오늘 탄생 하셨도다. 만민들아 노래하라 노래불러라 정결한 백설의 송가로 갓 피어난 순백의 언어로 순백의 악보를 따라 찬미가를 불러라 모든 인권을 균등히 축복하시는 말구유에 누워 계신 가난한 아기 예수 경배하고 .. 2010. 12. 25.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주님이 탄생하시던 날 하늘에 별이 빛나고 천사와 목자와 동방박사들이 찬양을 드렸듯이 이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마1:21)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를 드리.. 2010. 12. 24. 기다림을 마치며 ... 기다림을 마치며 ... 주님, 성탄을 맞이하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로 가득한 날이 되게 하옵소서. 늘 은혜로 함께하시는 주님, 지난 한 해를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어야 할 우리들을, 사랑과 자비로 불쌍히 여겨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불충과 불순종의 한 해였지만, 지금까지 .. 2010. 12. 24. 이런 날엔 / 신 영 이런 날엔 / 신 영 나, 이런 날엔 아무런 약속 없이 보고 싶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길 걷다 어느 가로등 불빛 가 하늘 눈 흐르는 그 자리 멈칫, 고개 돌려 바라보듯 내 등 뒤 걸어올 그 임 나, 만나고 싶다 2003 /하늘. 2010. 12. 21. 특별한 선물 
 특별한 선물 / 신 영 그대를 생각하며 준비하는 시간 당신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 이미 받은 그것만으로 충분한 기쁨! 가슴에 와 있는 그대만으로 차오르는 행복! 아, 내게 특별한 선물은 바로 그대였음을... 12/17/2010. 하늘. 2010. 12. 19. 12월의 기도 12월의 기도 / 신 영 이른 아침 일어나면 으레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을 보고 손을 닦고 거울을 봅니다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반복 입을 벌려 먹고 눈을 감고 자고 옷을 벗어 싸고 사는 일 이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잃어버린 감사와 잊힌 고마운 언어들이 익숙하지 않은 일상에서 낯선 이름으로 신음하고.. 2010. 12. 18. 아침에게 묻는다 / 신 영 아침에게 묻는다 / 신 영 밤새 잠은 잘 잤는가. 꿈은 꾸었는가. 무슨 어떤 꿈. 꿈을 꾸었는가. 이젠, 삶이라는 것을 조금은 알아차릴 나이가 되었나 보다. 내가 찾아가는 일과 찾아가야 할 일의 구분을…. 또한, 가지지 않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이제는, 어렴풋하게 알아간다. 그래서, .. 2010. 12. 13. 낙엽따라 가고 싶어 낙엽따라 가고 싶어 엄동의 나목으로 움츠리다가 연두 빛 새순들이 초록이 되고 천지가 홍엽으로 불타오르더니 붉은 얼굴에 화장기가 아직 남아있는데 오늘은 땅에 떨어졌구나. 너의 이름은 나뭇잎!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나보다 바람이 너를 땅에 내려놓을 때 하늘을 나는 기분이 어떠했니? 너를 .. 2010. 12. 12. 삶은 바람을 타고 / 신 영 삶은 바람을 타고 / 신 영 얼마나 이어졌을까. 지나온 내 발자국의 길이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그리고…. 또 어디에서 만날까. 영원 속에 속한 한 생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짧다, 길다…. 그리고 가늘다 굵다 모두의 이름은 도대체 누가 지어놓았을까. 인생의 길목에서 만나는 바람 그 많은 바람.. 2010. 12. 1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