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첫 경험 /신 영 첫 경험 /신 영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마음을 흔들고 멈칫 경직된 몸 아무도 닿지 않은 그 누구도 걷지 않은 순백의 숨결이 유혹한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한 발짝 두 발짝 자국을 남기며 작은 보폭으로 옮길 때마다 가슴에서 차오르는 알 수 없는 기쁨이 말할 수 없는 행복이 온몸과 마음으로 퍼져 흐른.. 2011. 3. 14. 우리 이렇게 살아요 /신 영 우리 이렇게 살아요 /신 영 잊힌 듯 잊히지 않은 마음 잊은 듯 잊지 않은 마음으로 우리 이렇게 살아요 놀라지 않은 가슴으로 평안을 노래하며 좋은 일에 호들갑스럽지 않고 슬픈 일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는 우리 이렇게 살아요 그리움이 몰려오면 파란 하늘을 외로움이 달려오면 밤하늘 별을 쓸쓸함.. 2011. 3. 11. 그리움은 언제나 / 신 영 그리움은 언제나 /신 영 가슴에 차곡차곡 쌓인 그리움은 아련한 유년의 뜰을 걷게 하고 빛바랜 사진첩에 낀 흑백 웃음과 쌓인 먼지만큼 보고픔을 안겨준다 다 풀어내지 못한 보고픔은 콕콕 가슴에 박혀 씨앗을 내고 하루의 햇살 따라 키를 늘리며 계절의 바람 따라 그리움을 키운다 멀어지면 멀어질수.. 2011. 3. 5. 그대 있음에 / 신 영 그대 있음에 / 신 영 오래도록 가슴에 파고드는 그리움 웃음이 기쁨의 환한 미소를 지을 때나 슬픔이 고통의 울음을 삼킬 때에도 곁에 있는 당신으로 오늘을 견딜 수 있고 그 당신으로 내일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어지러운 세상에 고개를 저으며 세상 사람이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당신은 언제나 말 없.. 2011. 2. 23. 겨울이 가기 전에... /신 영 겨울이 가기 전에... /신 영 이월은 언제나처럼….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이 오간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누구랄 것도 없이 무엇이랄 것도 없이 가슴 깊은 곳에서 출렁거림을 숨길 수가 없었다. 그저 달려가고 싶었다. 이 늦겨울과 이른 봄 사이의 샛길에서의 이월 나는 이맘때면 .. 2011. 2. 21. 내 사랑이 그립다 / 신 영 내 사랑이 그립다 /신 영 내 사랑이 그립다 보다 말고 떠나온 얼굴이 만지다 말고 달려온 가슴이 놔두고 온 내 사랑이 그립다 그 그리움의 끝은 먼 하늘보다 높고 그 그리운 내 사랑은 머언 바다보다 깊다 보고픈 내 사람이 그립고 두고 온 내 사랑이 그립다 02/08/2011. 하늘. 2011. 2. 20.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 신 영 인연이라는 이름으로 /신 영 아니라고 또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생각과 생각을 마주했던가. 고개를 젓고 또 고개를 저으며 이성보다 앞선 감정으로 만나고 헤어지고 아파했던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니 그 아파했던 시간마저도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이제는 그리.. 2011. 2. 17. 겨울 강물 / 신영 겨울 강물 / 신 영 겨울을 업고 흐르는 강물 시린 등 너머 아기의 울음은 숨죽인 울음 빛을 드러낸다 봄의 따스한 햇살은 겨울 강 속에서 떠오르고 툭, 투둑, 투드득 얼움 깨오는 햇살의 소리 봄이 오긴 오는가 보다 저 소리 맘에 들리니 나도 이제 기다림의 눈을 열어봐야겠다 겨울강물 이고 올라오는 .. 2011. 2. 13. 잊어버릴까 봐 ... 잊어버릴까 봐. /신 영 잊어버릴까 봐. 매일 밤 꿈에서 당신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희미하게 남은 턱선을 따라 살폿한 미소로 있는 당신 그 당신은 늙지도 않는 모양입니다 세월이 지고 피고 또 지기를 얼마 여전히 매화꽃 향기로 남은 당신입니다 보냈다 싶었는데 이미 떠났다 싶었는데 아직도 남아 맴.. 2011. 2. 4. 내 잃어버린 영혼의 그리움 / 신 영 내 잃어버린 영혼의 그리움 / 신 영 흐르는 물에도 길이 있고 흘러가는 구름에도 길이 있듯이 흐르다가 멈춘 저 바람에도 길이 있습니다 내 영혼이 흐르는 그 길에서 문득, 길을 만납니다 내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헤매던 그 길을. 수 없는 물결이 출렁이고 끝없는 구름이 너울 질 하고 한없는 바람이 .. 2011. 2. 1. 故박완서씨 어제 발인 이해인 수녀 '송별시' / 꽃이 된 기도 꽃이 된 기도 / 이해인 엄마의 미소처럼 포근한 눈꽃 속에 눈사람 되어 떠나신 우리 선생님 고향을 그리워한 선생님을 그토록 좋아하시는 부드러운 흙 속에 한 송이 꽃으로 묻고 와서 우리도 꽃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문학을 더 깊이 사랑하는 꽃 선생님의 인품을 더 곱게 닮고 싶은 그리움의 꽃이 되.. 2011. 1. 26. 우리는 . . . 2011. 1. 2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