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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유월의 노래 / 신 영

by 세포네 2011. 6. 22.
 

 

           

           
          유월의 노래 
                             /신 영
          유월은
          노래하자 한다.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들도
          촉촉이 젖은 아침 이슬도
          밤새 잠자던 바람도
          창가를 찾은
          고운 아침 햇살도
          함께
          노래를 부르자고 한다.
          유월은
          그렇게!
           유월은
          앞을 보라 한다.
          뒤돌아보지 말고
          앞을 보라고….
          꿈과
          희망과
          소망의
          언어들을 깨우라 한다.
          어제는
          내일을 위한
          준비의 날
          오늘을
          맘껏 만나고
          느끼고 
          누리라고.
          유월은
          흐르라 한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물처럼….
          흐르라고 일러준다.
          밀어내지 말고
          도망하지 말고
          만나고
          나누고
          서로를 흐르라고
          유월은
          일러준다.
          흐르라고...
          06/21/2011.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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