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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그리다 보면 / 신 영 그리다 보면 / 신 영 머릿속 깊은 상상의 나래를 열면 차곡차곡 쌓인 이름이 날아오르고 하나하나 떠오르는 익숙한 얼굴 공간의 사이에다 무엇을 그릴까. 파란 하늘에 수없이 그렸던 구름 바람을 그리려면 어느새 사라지고 먹구름이 몰고 온 소낙비 한 차례 시간의 사이에다 무엇을 그릴까. 바다를 따.. 2010. 9. 11.
가을이면... / 신 영 가을이면... / 신 영 가을이면, 몸이 아파져 오는 오랜 지병이 있습니다. 사근사근 온몸에 파고드는 아리고 저린 병이 마음이 아파져 와 몸이 아픈 건지 몸이 아파져 와 마음이 아픈 건지 모를 가슴앓이에…. 이 가을에는 가슴앓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몇 번을 다짐해보지만…. 오래 묵은 천식처.. 2010. 9. 7.
오래 묵은 메일을 정리하다가... / 신 영 오래 묵은 메일을 정리하다가... / 신 영 문득, 오래된 메일을 하나 둘…. 이것저것 뒤적이다 눈길이 머무는 곳에 마음이 멈춰 섭니다. 오래 묵은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옴은 그 시간이 무척이나 가슴 깊이에 남았는가 싶습니다. 들꽃처럼 푸른 맘으로 흐드러지게 핀 들꽃처럼 철없던 날들. 파란 하늘과 .. 2010. 9. 5.
가을이 오기 전에 / 신 영 가을이 오기 전에 / 신 영 가을이 오기 전에 이미 가을을 앓고 누워 버리지 못해 굳어버린 덩어리 하나 가슴에 남았습니다 가을 햇살이 오기 전에 벌써 뜨지 못한 눈으로 그리움 쌓인 도화지에 당신을 그려봅니다 마른 황톳길 키 작은 코스모스 서로 키를 맞추며 길을 열고 분홍, 하양, 자주 제 빛깔에 .. 2010. 9. 3.
하얀 고무신에 담긴 비밀 / 신 영 하얀 고무신에 담긴 비밀 / 신 영 오르고 또 올라 높이 높이에만 서 있었습니다. 딛는 땅을 멀리 자꾸 밀어내고 살았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를 가지런히 옮겨 놓으며 ….키가 작아서 굽 높은 신을 찾았고, 예쁜 다리로 보이고 싶어서 높은 신을 찾았습니다. 나 자신보다는 늘 남의 이목을 더 챙겨야 했던 .. 2010. 8. 29.
그리움도 자랍니다 / 신 영 그리움도 자랍니다 / 신 영 시간이 흐르면 세월이 가면…. 가슴에 보고픔으로 남은 그리움은 지워지는 줄 알았습니다. 잊히는 줄 알았습니다. 멀리 달아나면 더 멀리 도망치면 따라오지 못하는 줄 알았습니다. 멀리 달려갈수록 더 멀리 도망칠수록 그리움은 더 깊이 달려듭니다. 마음에 남은 그리움의 .. 2010. 8. 28.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 신 영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 신 영 몇 날 밤, 지우고 또 지우다 잠이 든 시간 젖은 자국 말라 바삭거리는 마음 담아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시간과 시간의 틈새에 낀 기억 계절과 계절 사이에서 남은 추억 당신과 나의 아름다운 노랫말처럼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대에게 비친 내 얼굴은 당신 닮은 파.. 2010. 8. 26.
참...많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 해 련 참...많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 해 련 보고 싶은데.. 볼수 없는 당신 때문에 내가슴은 타서 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내가슴 깊이 들어와도 볼 수 없는 당신 때문에 그리워 해도 달려갈 수 없기에 사랑하기에 간절한 마음 그 욕심 때문에... 가슴이 저리도록 아픕니다. 이제는... 그리움도 사랑이기에 .. 2010. 8. 25.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 유미성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 유미성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그 사람 언젠가는 내게로 와 환한 웃음 보여줄 수 있는 그 날까지 투정 부리지 않고 마음 다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만큼만 사랑하세요 혼자만의 사랑에 너무 깊게 빠져 기다림이 짜증스러워 지거나 힘들.. 2010. 8. 24.
당신의 사랑 앞에 / 신 영 당신의 사랑 앞에 / 신 영 홀연히 찾아오신 당신을 차마, 좋아한다 말하지 못하고 당신을 보내고야 뒤돌아서서 못내 서운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말간 물에 헹구어낸 당신의 마음을 씻고 또 씻어 놓은 당신의 영혼을 만나며 차마, 가질 수 없는 마음으로 욕심을 내려놓고 돌아섰습니다 긴 그리움의 자락.. 2010. 8. 22.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 신 영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 신 영 지나는 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저, 스쳐 지나는 바람인 줄 당신에게 남은 나라는 존재를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알았습니다 까마득히 먼 이야기처럼 전설 속 주인공이 되어버린 나 당신에게 투영하던 나의 그림자를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알았습니다 당신.. 2010. 8. 21.
내게 남아 있는 당신은 / 신 영 내게 남아 있는 당신은 / 신 영 내게 남아 있는 당신은 아직도 푸른 하늘과 흰 구름 묶어놓지 않고 얽어매지 않는 당신의 영혼은 언제나 말간 옥빛 가질 수 있지만 가지지 않고 누릴 수 있지만 누리지 않아 더욱 귀한 당신의 빈 마음 그래서 더욱 서러웠던 지난날 모두를 가지고 싶었던 마음에 하나 둘 .. 201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