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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잉태와 출산 잉태와 출산 네 앞길에 어려움이 없길 바라지 마라 어렵고 곤란한 일 이 없으면 남을 업신여기고 우습게 본다. 고통과 괴로움 번민과 슬픔 상처 난 가슴은 네 삶에 희망의 씨앗이 될 때가 많다. 사람 소중한 줄 알고 만날 수 있을 때 환대하여라. 선조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대접하다 하느님의 천사를 만.. 2010. 12. 9.
가을과 겨울의 샛길에서 / 신 영 가을과 겨울의 샛길에서 /신 영 가을과 겨울의 샛길에서 만나는 십일월, 그 어느 계절보다도 코끝이 찡긋해지는 이 늦가을을 좋아한다. 오색으로 물드는 가을 나뭇잎들을 바라보면서 어느샌가 나도 물들어 가고 있었던 모양이다. 소리 없는 바람에 제 무게만큼씩 하나 둘 내려놓는 나뭇잎 그리고 쌓이.. 2010. 11. 23.
이 흔한 얘기를 ... / 신 영 이 흔한 얘기를 ... / 신 영 보고 싶다, 이 흔한 얘기를…. 창밖에 서리 스친 자리 바라보며 애써 이른 아침 마음에서 꺼내봅니다. 보고 싶다는 이 흔한 얘기를 이제야 당신께 드립니다. 그립다, 이 흔한 얘기를…. 하얗게 피었다 진 들국화를 바라보며 이내 감추었던 가슴에서 꺼내봅니다. 그립다는 이 .. 2010. 11. 22.
십일월 / 신 영 십일월 / 신 영 붉게 물들이던 햇살은 여름내 뜨거운 사랑 나누더니 가을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있다 주고도 모자라 서성이는 그리움의 사랑 떠난 자리 남아 기다린다 만나고 헤어지고 떠나고 보내는 인연 속에 네 자리 내가 있고 내 자리 네가 있다 바람은 불고 물은 흐르는데 어찌 너와 나만 멈출까. .. 2010. 11. 18.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 신 영 고 3 자녀를 위한 기도 / 신 영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아들 딸들에게 짤깍이는 초침 바늘에 얼마나 가슴 졸였을까. 이른 새벽의 캄캄한 하루의 시작과 어둠이 내려앉은 밤의 하루를 닫으며 홀로 터벅이며 돌아오는 발자국 소리 들릴 때 소리 없는 걸음으로 함께 걸었을 내 어머니 자식을 위해 노심초.. 2010. 11. 18.
가을 편지 / 신 영 가을 편지 / 신 영 소리없는 바람이 찾아와 나뭇잎을 흔들고 흐르는 바람에 흔들리다 제 무게만큼씩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삶을 잠시 떠올려 봅니다. 잘살고 있는가. 지금 나는 여기에서 내 무게만큼의 몫으로 잘살고 있는가 하고 묻습니다. 그 누구의 눈치나 사람의 의해서 세상과 타협하며 살지는 않.. 2010. 11. 12.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 신 영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 신 영 하늘이 시리도록 파란 날 바라보던 눈가에 어느샌가 눈물이 고인다때로는 아름다움은 슬픔이다 멀어지는 길에는 언제나 좁은 길들이 보인다그 멀고 좁은 길을 걸어오면 가슴이 아려온다 노랗게 물든 가을 나뭇잎을 보며 즐거운 웃음을 짓다가 못내 붉어진 잎들이 .. 2010. 10. 29.
나 오늘 여기에서 / 신 영 나 오늘 여기에서 / 신 영 한낮 내리쬐는 태양빛은 높이 솟은 나뭇가지 끝에 머물러 선다 금방이라도 꽃이 될 듯 나뭇잎들이 붉은 웃음을 만든다 오늘도 그렇게 붉어가고 있다 숲의 나무들은 하늘 닿은 가지 끝부터 물들어 가는데 나는 어떤 모습으로 나를 물들이고 있는 것일까 오늘도 내 가슴은 불이.. 2010. 10. 15.
가을이 오는 소리 / 유명숙 가을이 오는 소리 . . . . . 유명숙 코끝에 스치던 바람이 살랑이며 살결에 머물다 한걸음 물러나 갈 향을 부른다 길가 코스모스 꽃잎에 맴돌던 작은 잠자리 한마리 갈 바람타고 하늘로 날아 오른다 어느새 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와 여름 정렬 속에 저만치 머물던 살찐 그리움을 토해 내고 살포시 웃음지.. 2010. 9. 28.
시월의 노래 / 신 영 시월의 노래 / 신 영 영그는 계절입니다. 햇살 고운 아침이면 눈을 비비며 하늘을 보고 찡긋거리며 한낮의 햇살을 만납니다. 하늘이 좋아 하늘이 되고 구름이 좋아 구름이 됩니다. 가끔 찾아오는 바람이 좋아 바람도 되고 한없이 푸른 꿈을 꿉니다. 한낮에 꾸는 꿈의 혼자만의 비밀을... 파란 하늘을 올.. 2010. 9. 26.
좋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 해인 좋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이 해인 눈을 감고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가만히 불러 봅니다. 얼굴이 밝게 떠오르고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손을 가슴에 얹고 심장 소리를 들어 봅니다. 힘차게 뛰는 심장이 경이롭고 내 몸의 모든 기관을 사랑하게 됩니다. 거리에 나가 사람들을 봅니다. 자기가 가야 할.. 2010. 9. 17.
초가을에 / 오현순 초가을에 글: 오 현 순 짙은 녹색 향연이 하늘에게 미소 지으며 살며시 자리를 옮겨간다 시리도록 맑고 고운 파란 나라 계절의 신기루 황금의 하모니 변화 그것은 또 다른 설렘 신선한 행복 무언의 기다림 소박한 꿈과 행운의 이슈를 기대하는 조금은 얄미운 심리 가을은 이렇게 희망의 전령사를 이끌.. 201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