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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겨울 강물 / 신영

by 세포네 2011. 2. 13.

 

 

 

 

 

 

 

          겨울 강물

           

                           / 신 영

           

           

          겨울을 업고 흐르는 강물

          시린 등 너머 아기의 울음은

          숨죽인 울음 빛을 드러낸다

           

          봄의 따스한 햇살은

          겨울 강 속에서 떠오르고

          툭, 투둑, 투드득

          얼움 깨오는 햇살의 소리

          봄이 오긴 오는가 보다

           

          저 소리 맘에 들리니

          나도 이제

          기다림의 눈을 열어봐야겠다

           

          겨울강물 이고 올라오는

          따순 봄 햇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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