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강물
/ 신 영
겨울을 업고 흐르는 강물
시린 등 너머 아기의 울음은
숨죽인 울음 빛을 드러낸다
봄의 따스한 햇살은
겨울 강 속에서 떠오르고
툭, 투둑, 투드득
얼움 깨오는 햇살의 소리
봄이 오긴 오는가 보다
저 소리 맘에 들리니
나도 이제
기다림의 눈을 열어봐야겠다
겨울강물 이고 올라오는
따순 봄 햇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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