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영성]/사도신경이야기60 논쟁 이스라엘의 율법은 하느님이 직접 제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영역만 제한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을 망라하는 법이었습니다. 개인의 삶과 사회 생활 전반을 다스렸던 이 율법은 이스라엘 사람들 삶의 절대적 준거였습니다. 그런데 예수 시대에 이 율법의 준행을 둘러싸고 많은 문.. 2006. 2. 20. 대결 예수의 활동과 처신은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일부 계층에게는 환영받았지만 일부 다른 계층에게는 배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치적으로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이스라엘은 안으로 여러 계층들의 갈등과 야합의 구도 속에 있었습니다. 첫째, 젤로데(열성파) 당원들이 있었습니다. ‘.. 2006. 2. 20. 자유인 예수 예수님은 자유로우신 분이었습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그분의 처신은 늘 자유롭기만 하였습니다. 가난하고 평범한 무학자(無學者)들을 제자들로 부르시고 함께 지냈으며 세리와 창녀, 죄인들과 어울렸습니다. 그분은 죄인들을 더 좋아하시고 더 가까이하셨습니다(마태 9,9-13 참조). 사람들은 그.. 2006. 2. 20. 예수님 기적의 원천 예수님이 공적으로 활동을 개시한 이후 주로 무엇을 하셨는지를 다음의 성구는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가시는 곳마다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다”(마태 9,35). 이처럼 예수님은 .. 2006. 2. 20. 쉼의 영성 성서는 하느님께서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이렛날 쉬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느님 자신이 쉬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6일 동안만 일하고 이렛날은 쉴 것을 명하셨습니다. 이른바 “안식일을 거룩히 지내라”라는 제 3계명이 그것입니다. 왜 안식일에는 일손을 놓고 거룩히 지내야 하는가? 출애굽기와 .. 2006. 2. 20. 골치 아픈 문제 어려운 문제는 사탄, 소위 ‘마귀’의 존재에 대해 해명하는 것입니다. (중략) 하느님은 선하시고, 본래 그 창조는 선했습니다. 하느님은 악의 창시자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악은 어디에서 왔는가? “마귀와 악신들은 하느님께로부터 선한 본질로 창조되었지만 자기들의 탓으로 악하게 되었다”(제4차.. 2006. 2. 20. 태초에 축복이 있었다 하느님께서는 6일 동안 하신 일마다 보시고 좋아하셨습니다. ‘좋았다’는 말씀은 단지 그래서 기쁘다는 감상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그렇게 조화롭게, 본래의 목적에 맞게 존재하라고 ‘축복’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으로써 “모쪼록 처음과 같이 영원히 존재하거라”라고 축복하신 것입니다... 2006. 2. 20. 누구나 하느님의 걸작이다 하느님은 먼저 3일 동안 창조물들을 위한 터전 곧 장(場)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다음에 3일 동안 그 터전에 창조물(創造物)들을 만드셨습니다. 여기에 창조의 질서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즉, 첫째 날은 빛을 만드시어 우주환경(宇宙環境)의 터전을 마련하셨고, 둘째 날은 창공과 바다를 만들어 생태환.. 2006. 2. 20. 영계(靈界)를 먼저 창조하셨다 성서의 첫마디는 ‘하늘과 땅’의 창조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늘과 땅’이라는 표현은 존재하는 모든 것, 곧 피조물 전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영적 존재들이 모인 영계, ‘땅’은 물질적 존재들로 구성된 인간계를 뜻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영계(靈界), 곧 먼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창.. 2006. 2. 20. 스스로 생명을 창조하려 하는 인간 최근 사이비(似而非) 종교 집단 콜로네이드사가 복제 인간을 탄생시키는 데 성공하였다고 발표하여 온 세계가 떠들썩했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놓고도 말들이 많지만, 인간이 그럴 권리가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도 논란이 많습니다. 이제 생명 공학의 수준은 복제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 2006. 2. 20. 과연 성서의 창조론은 빅뱅 이론을 수용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 밝혀진 성서학의 정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성서 전체의 관심은 철저하게 ‘왜?’에 있었지 ‘어떻게?’에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로 ‘왜’를 물었습니다. 왜 천지를 창조하셨는가? 왜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나는 왜,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이를 ‘.. 2006. 2. 20. 하느님이 흔들리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께서 도올 김용옥의 프로그램에 나가 대담을 나누신 적이 있습니다. 「가톨릭신문」은 이를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그리스도교의 인간관과 공자의 인간관에 대해 2시간 동안 국민들에게 강연했다. 김 추기경은 4월 2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공개 녹화로 .. 2006. 2. 2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