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영성]/사도신경이야기60 모든 성인들의 통공(3) 모든 성인들의 통공(3)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 성도들의 통교가 이루어지는 교회는 교우들끼리 ‘서로’ 가진 것을 나누며 ‘서로’의 성화와 구원에 이바지합니다. 일치의 성령으로 가득 채워진 공동체에서는 이처럼 ‘성도들의 통교’를 통해서 나와 너, 가난과 부유, 귀함과 천함, 거.. 2006. 4. 23. 모든 성인들의 통공(2) 모든 성인들의 통공(2) ‘통공’은 말 그대로 공(功)을 통(通)한다는 뜻을 지닙니다. 즉 누군가 다른 성도를 위해서 기도, 선행, 희생 등을 통해서 대신 공을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통공’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천국 교회’ 성인들의 .. 2006. 4. 23. 모든 성인들의 통공(1) 모든 성인들의 통공(1) 뜻풀이 사도신경에서 ‘교회’에 대한 고백에 이어지는 것이 ‘모든 성인들의 통공’을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이는 가톨릭 교회와 신앙의 백미(白眉)입니다. 라틴어로 ‘communio sanctorum’입니다. 여기서 ‘sanctorum’을 ‘거룩한 것들(sancta)’의 소유격으로 해석할 .. 2006. 4. 23. 성령의 은사가 없으면 공동체도 없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를 카리스마(charisma)라고 합니다. 그리스어로‘무상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어원적 의미를 지니는 카리스마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서 오는 무상의 선물을 뜻합니다. 고린토 전서 12장은 9가지 성령의 은사를 열거합니다. 먼저 선교(宣敎)의 은사가 있습니다. ─ 지혜의 말씀의 .. 2006. 2. 20. 성령이 오실 때 성령이 임할 때 그것이 성령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표지(標識)가 있습니다. 첫째, 성령은 불길처럼 임합니다(사도 2,3). 불타는 떨기(출애 3,2), 불기둥(출애 13,21), 강력한 권능의 불길(1열왕 18,37-38) 등은 성령이 임하는 모습을 잘 표현해 줍니다. 불은 정화하고 갱신하며 불순한 것을 깨끗이 태웁니다. .. 2006. 2. 20. 성령이 오시면 현대인의 영성에 유익한 양식을 대주고 있는 안셀름 그륀은 성령을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은 우리의 동반자요 위로자며 아버지의 선물입니다. 또한 생명의 샘이요 불이며, 빛이요 사랑이며 또한 기름 바름입니다. 성령은 생명의 샘입니다. 이 샘은 하늘스런 것이므로 퍼내도 퍼내도 고갈되지 않습니.. 2006. 2. 20. 파라클리토 성령 성령이 하실 수 있는 일은 무한합니다. 그 가운데 하느님의 자녀들이 더욱 갈급하는 성령은 뭐니 뭐니 해도 ‘파라클리토(성령)’입니다. 파라클리토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어로 파라클리토는 마치 대변인이나 변호사처럼 ‘곁에 서 계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심.. 2006. 2. 20. 제자들이 체험한 성령 구약의 예언 말씀과 예수님의 약속은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해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성령’은 언제나 국면(局面)을 극적으로 전환 또는 반전시켜 주었습니다. 이 ‘성령’이 예수님의 십자가 길에서 뿔뿔이 도망쳤던 겁쟁이 제자들을 당당한 ‘선포자’로 변화시켰습니다(사도 2,1-11). 이 ‘성.. 2006. 2. 20. 예수님 일생을 동행한 성령- 제자들이 체험한 성령 예수님의 일생은 성령으로 가득 찬 생애였습니다. 마리아는 “성령에 의하여” 예수를 잉태하였고(마태 1,18-20), 예수님이 훗날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에도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왔습니다. 이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고 가 유혹을 물리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공적 활동도.. 2006. 2. 20. 성령의 역사와 약속 이스라엘은 이미 BC 1000년경 이 비밀 병기의 위력을 극적으로 체험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왕이 쳐들어 왔을 때 이스라엘에게는 지도자도 훈련된 병사도 없었습니다. 이때 ‘야훼의 영’이 판관 오드니엘에게 내려 그들을 무찌르게 하셨습니다(판관 3,9-11). 판관기가 온통 ‘야훼의 영’에 사로잡힌 ‘.. 2006. 2. 20. 성령의 힘 유명한 영적 상담가인 존 포웰 신부가 겪었던 얘기입니다. 한 여인이 그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찾아왔습니다. 여인은 심각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삶의 기쁨, 행복, 의미를 전혀 발견하지 못하는 위기 상태에 있었습니다. 포웰 신부는 먼저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내는 데 오랜 시간을 들였습니.. 2006. 2. 20. 제자의 길 3 이 세상 다할 때까지 오늘 예수님은 우리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고 계십니다. 미천한 어부 베드로와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듯이, 열성당원 시몬을 부르셨듯이, 세리 마태오를 부르셨듯이, 셈에 밝은 유다를 부르셨듯이, 박해자 사울을 부르셨듯이 어중이떠중이 같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 2006. 2. 20.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