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가톨릭신문 80돌 발자취 격동의 세월 80년, 한국교회사 기록에 충실 ◀ 가톨릭신문 창간과 발행에 앞장선 대구지역 젊은이들이 초대 교구장 드망즈 주교(앞줄 가운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신문 제호 변천▶ 평화신문과 더불어 한국 가톨릭 언론의 양대축을 이루는 가톨릭신문(사장 이창영 신부)이 4월 1일 창간 80돌을 맞는다. 언론의 주요기능은 시대 상황과 사건에 대한 기록, 그리고 여론형성이다. 이 관점에서 볼 때 대구대교구가 발행하는 가톨릭신문이 지난 80년간 격동의 한국교회를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여론을 형성하며 교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 특히 사료적(史料的) 가치를 주목할만하다. 가톨릭신문은 1927년 월간 '천주교회보'라는 제호로 창간된 이후 서너차례 발행을 중단한 적은 있으나 일제 강점기 천.. 2007. 3. 25. "성찬례, 정성 다해 거행을" 베네딕토 16세 교황 첫 권고 '사랑의 성사' 발표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3일 자신의 두번째 문헌이자 첫 교황 권고인 「사랑의 성사」에 서명하고 있다. 【바티칸시티=CNS】 【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가톨릭 신자들은 예수께서 성체 안에 실제로 계심을 믿어야 하며 성찬례를 정성을 다해 거행하며 성체 신앙을 생활로써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13일 발표한 자신의 첫 교황 권고 「사랑의 성사」(Sacramen-tum Caritatis)에서 "성찬례 거행과 공경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그 사랑으로 인내하게 해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문헌은 지난 2005년 10월 성체성사를 주제로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주교시노드(주교대의원회의) 제11차 정.. 2007. 3. 25. 요한 바오로 2세 치유기적 조사 로마교구 시복시성 재판 마무리...4월 2일 폐정 ◀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로마 교구 차원의 시복재판이 마무리돼 4월 2일 폐정한다. 이후에는 교황청 시성성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게 된다. 사진은 2005년 4월 4일 요한 바오로 2세의 유해가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지는 것을 보며 애도하는 신자들. 【CNS 자료 사진】 【바티칸시티=외신종합】 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시복시성과 관련한 로마교구 차원의 재판이 교황의 2주기가 되는 4월 2일 로마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공식 폐정한다.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2005년 6월 28일에 시작된 로마교구의 시복시성 재판은 그동안 요한 바오로 2세의 생애와 덕행에 관한 조사를 해왔다. 시복시성 재판은 관련법상 사후 5.. 2007. 3. 18. 노무현 대통령 교황 예방…“적절한 시기에 방한” 요청 15일 바티칸으로 교황을 예방한 노무현 대통령 내외가 교황에게 고려 상감청자를 선물하고 있다. 한국교회 생명수호 노력 치하 노무현 대통령은 2월 15일 교황청을 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정착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교황은 특히 이 자리에서 생명의 존엄성 수호를 위해 일하는 한국의 모든 이들을 치하한다고 밝히고, 공동선과 사회정의를 증진하려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대통령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 국가원수가 교황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노대통령은 “알현을 허락해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고맙다”며 특별히 교황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노대통령의 인사에 “저도 기쁘.. 2007. 3. 11. [우리 교구는 지금] 광주대교구-교구설정 70주년 경축제 준비 박차 광주대교구는 2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100일 동안 ‘하느님 자비상(성화)’을 지구별로 순회하며 대표본당에서 현시하고, 기도모임을 가지며 70주년 경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고희 맞아 ‘빛의 축제’ 막올라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저희가 예수님을 본받아 서로 섬기고, 말씀과 성찬을 중심으로 친교하며, 성령의 도움 안에서 쇄신의 길을 걷게 하소서. 그리하여 새로워진 우리 교구 공동체가 빛 속에서 이웃과 더불어 가진 것을 나누며 참 행복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행복의 축제가 드디어 시작됐다. 올해로 교구설정 70주년을 맞는 광주대교구. 70주년 기도문속에는 교구가 70주년을 맞는 심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친교→쇄신→나눔→행복. 복된 7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교구는 3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다. 우선 교.. 2007. 3. 11. [자랑스런 신앙유산] 원주교구 대안리공소(등록문화재 제140호) 100여년 풍상 견딘 보기드문 목조 한옥 성당 ▲공소 맞은 편 언덕에서 바라본 대안리공소 전경. 공소를 찾는 이들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왼편에 서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다. ▲ 공소 내부. 천장에는 건물 뼈대인 나무 기둥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 김종현 할아버지와 도용범씨가 썩어들어가는 나무 기둥을 살펴보고 있다. ▲공소 뒷편 성모상 쪽에서 본 공소 모습. "정오에 한강 지류(支流)를 건너 맞은 편 여인숙에서 점심을 들었다. 거기에 대안리 교우들이 마중 나와 있었다. 아침에 40리 길을 왔고, 오후에 갈 길은 가까운 30리이다. 10리쯤 남겨 두고 아름다운 무지개와 함께 비가 내렸다. 조제 신부가 기다리고 있었다. 11월 12일, 성당에는 드브레 신부가 만든 신부 방이 딸려 있다. 축성해 달라고 했.. 2007. 3. 11. 평양교구 설정 80돌 기획 -의주본당(하) 의료, 복지, 교육 사업으로 선교 박차 "통군정 그늘에서/압록강 굽어보며/옛꿈에 시달린다/제트기의 긴 꼬리//보아라/두꺼비 눈의/지혜가/부끄럽다"(리진 작 '통군정' 전문) 압록강 기슭 '통군정(統軍亭, 북한 보물 제12호)'에 올라서면 의주읍성이 환히 내려다보인다. 1957년 소련에 망명, 무국적자로 남은 북녘 작가 리진(77) 시인은 1951년 통군정에서 전쟁의 참화에 시달리는 국토를 애달파했다. 의주읍(비현본당 관할구역 제외)과 삭주군 전 지역을 관할한 의주본당 공동체는 의료와 사회복지, 교육을 통해 선교에 박차를 가햇다. 1919년 10월 7일 뮈텔 대주교 주례로 성당봉헌식을 마친 지 1개월 뒤인 11월 4일에는 성당 안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보내온 '천주교 동포에게'라는 문건이 일본 관헌에 발각.. 2007. 3. 11. 성공회-가톨릭 통합 보도는 오보 일치와 선교를 위한 국제위원회, '더 타임스'에 유감 표명 '일치와 선교를 위한 성공회-로마 가톨릭 국제위원회'(IARCCUM) 공동위원장 존 베서스비 대주교(가톨릭)와 데이비드 비트지 주교(성공회)는 양 종교가 교황 영도 아래 통합할 것이라고 보도한 영국의 「더 타임스」 2월 19일자 기사에 대해 "유감스럽게도 '일치와 선교를 위한 공동협력' 문서 내용이 미리 보도되는 과정에서 그 취지가 잘못 전달돼 결론이 물의를 빚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공동위원장 주교들은 이 성명에서 "문서 '일치와 선교를 위한 공동협력'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며 "이 문서는 성공회-로마 가톨릭 국제위원회(ARCIC)가 지난 35년간 이룩한 성과뿐 아니라 여전히 교리적 문제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부분을 담아 놓은 것으로.. 2007. 3. 11. '예수 가족 무덤' 사실 아니다 가톨릭 성경학자들, 당시에는 흔한 이름,, 혈연관계 입증 못해 ◀ 예루살렘 무덤에서 발견된 석관.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이곳에서 발견된 10개의 석관 가운데 하나가 예수 가족 관이라고 주장했다 【예루살렘=CNS】 가톨릭 성경학자들과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은 최근 디스커버리 채널이 방영한 예수와 그 가족 무덤을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예수의 잃어버린 무덤'에 대해 영화 제작자와 감독의 근거 없는 언론 플레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성경 고고학자이인 제롬 머피오코너 신부는 "이 내용에 관한 어떠한 사실도 믿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상업적으로 이용된 언론 플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스라엘 고고학자 아모스 클로너 교수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들은 '이 내용이 전에 한번도 알려진 적이 없다'고 주장하.. 2007. 3. 11. [사순절 특집] 고통의 길에서 부활을 봅니다 ▶교회는 예수의 마지막 지상 여정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재현하면서 수난 사건을 묵상할 수 있도록 사순시기 동안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칠 것을 권고한다. 이번 사순절에는 온 가족이 함께 인근 성당이나 성지를 찾아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면 어떨까? 사진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죽림리에 위치한 수원교구 죽산성지 십자가의 길 제12처. ▶충남 당진군 합덕읍에 위치한 대전교구 신리성지 십자가의 길 제6처. ▶대전교구 당진본당에 있는 십자가의 길 제13처. 주님 가신 길 따르렵니다 사순 제1주일에 만난 ‘십자가의 길’ 예수님 수난·죽음 묵상하며 봉헌하는 기도 전국 성지와 성당에 이색적인 14처 많아 국내 발행된 ‘십자가의 길’ 기도문 30여종 [전문] 다른 사람을 대신해 짐을 지거나 희생하는 것을 일컬어 ‘십자가.. 2007. 2. 25. 제15차 세계 병자의 날 행사 이모저모 ▶2월 9일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개막미사에서 주교단이 축복하고 있다. ▶환우에게 병자성사를 집전하고 있는 정진석 추기경. ▶장엄미사에 참례한 환우들의 모습이 밝다. ▶서울 성가복지병원을 방문한 바라간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가운데), 유흥식 주교가 아기를 보며 웃고 있다. ▶11일 장충체육관에서 봉헌된 장엄미사에는 병자 800여명을 포함해 6000여명이 참례했다.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세계 병자의 날’ 행사가 열렸다. 추기경이 직접 병자성사 집전 환자들 “행복하고 기분 좋다” 추기경들 말기암 환자 찾아 위로 원불교 “국민운동으로 승화 되길” 병자들 배려한 행사 ●…제15차 세계 병자의 날 행사는 말 그대로 병자들을 위한 배려가 엿보이는 행사였다. 9일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에서 .. 2007. 2. 19. 가톨릭 교세 성장 '제자리' - 교황청 2007년판 교황연감 발표 신자 11억 1500만명...아프리카 증가율 돋보여 【바티칸시티=외신종합】 2005년말 현재 전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11억1500만 명으로 전년도의 10억9800만명에 비해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 세계 인구가 1.2% 증가한 탓에 세계 인구 중 가톨릭 신자 비율은 전년도와 차이가 없는 17.2%였다.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7년판 「교황청 연감」을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헌정했다. 이 연감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12개의 주교좌와 9개의 대주교좌, 그리고 1개의 직할서리구가 신설됐으며, 180명의 새 주교가 임명됐다. 가톨릭 인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이 늘어 2005년 한 해에 3.1%의 증가율을 보.. 2007. 2. 19.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