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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

"성찬례, 정성 다해 거행을"

by 세포네 2007. 3. 25.

베네딕토 16세 교황 첫 권고 '사랑의 성사' 발표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3일 자신의 두번째 문헌이자 첫 교황 권고인 「사랑의 성사」에 서명하고 있다. 【바티칸시티=CNS】

 

 

 【바티칸시티=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가톨릭 신자들은 예수께서 성체 안에 실제로 계심을 믿어야 하며 성찬례를 정성을 다해 거행하며 성체 신앙을 생활로써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13일 발표한 자신의 첫 교황 권고 「사랑의 성사」(Sacramen-tum Caritatis)에서 "성찬례 거행과 공경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고 그 사랑으로 인내하게 해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문헌은 지난 2005년 10월 성체성사를 주제로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주교시노드(주교대의원회의) 제11차 정기총회의 후속 교황 권고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2005년 말 발표한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에 이어 두번째로 발표한 문헌인 「사랑의 성사」는 서론과 본론 3부, 결론 등 97항으로 이뤄져 있다. 문헌은 성체성사가 믿어야 할 신비(1부)일 뿐 아니라 거행해야 할 신비(2부)이고 살아야 할 신비(3부)임을 강조하면서 성체성사의 영적 의미를 성찰하고 있다.  

 「사랑의 성사」는 이와 함께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전례 쇄신을 존중하면서도 라틴어 미사거행과 그레고리오 성가의 활용 문제를 비롯해, 성체성사와 다른 성사들과의 관계, 성당 건축 문제 등 성체성사 신비를 올바로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사목적 제안들을 담고 있다.

평화신문 기자   pb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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