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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1176

관현악곡 100선 [41] 베토벤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제2번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2 in F major Op.50 베토벤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제2번 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 "로망스"란 곡의 음악 형식은 낭만적이며 詩的인 정취를 지닌 곡을 뜻하는 외에도 서시라든가 혹은 연예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는데, 작곡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 곡은 즉흥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소재로 한 낭만적인 곡이라고 정의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베토벤은 위처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했는데, 제1번은 G장조 작품 40이고 제2번은 F장조 작품 50인데 모두 6~7분 조금 넘을 정도이다. 이 두 곡은 베토벤이 32~33세였던 1802년에서 1803년 사이에 쓴 곡으로 청년기.. 2023. 8. 5.
교향곡 100선 [45] 드보르작 / 교향곡 제8번 G장조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드보르작 / 교향곡 제8번 G장조 Antonin Leopold Dvorak 1841∼1904 체코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적극 드러난 교향곡 아홉 곡의 교향곡을 작곡한 드보르자크에게 있어서 특히 교향곡 8번이야말로 작곡가 자신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전면으로 드러난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첫 번째 영국 방문을 마치고 체코로 돌아온 그는, 프라하 서남쪽 고원지대에 위치한 비소카라는 작은 산간마을에 별장을 지었다. 여름이면 여기에 머물렀던 드보르자크는 이 고장의 자연에서 비롯한 보헤미안적인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곤 했는데, 바로 여기서 작곡한 교향곡 8번에는 비소카 마을에서 경험한 작곡가의 심상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이렇듯 보헤미안적인 풍.. 2023. 8. 5.
교향곡 100선 [44] 베토벤 / 교향곡 2번 라장조 Symphony No.2 In D Major Op.36 베토벤 / 교향곡 2번 라장조 Op.3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작품개요 및 배경 이 교향곡은 정확히 언제 작곡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1802년 10월에는 이미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베토벤은 아마 교향곡제 1번 전 후에 이 을 머리 속에서 어렴풋하게나마 구상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800년 베토벤의 스케치장에는 현재의 제 1악장의 서주와 주요부의 메모가 적혀있다. 이를 토대로 소나타나 실내악적 작품이 작곡되지만 그 사이에도 이 교향곡에 대한 스케치는 계속된다. 그리고 1802년 여름과 초가을에 본격적으로 이 교향곡 작곡에 돌입하였다. 빈에서 가까운 하일리겐슈타트에서였다. 베토벤이 귀에 이.. 2023. 8. 5.
교향곡 100선 [43] 슈만 / 교향곡 제4번 Symphony No.4 in D minor, Op.120 슈만 / 교향곡 제4번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Frankfurt Radio Symphony Marek Janowski, Dirigent 가장 뜨거운 낭만성, 열정과 서정의 교향곡 슈만의 모든 음악이 낭만적이지만, 이 곡은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낭만성을 분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인 [교향곡 제1번]을 ‘슈베르트적’이라고 한다면, 이 곡은 ‘베토벤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특히 빠른 악장들에서 베토벤을 연상시키는 투쟁적?정열적인 기운이 두드러진다. 그런가 하면 완서악장에 흐르는 선율은 꿈꾸듯 감미롭고, 피날레에서는 슈만 특유의 ‘상상력의 유희’가 펼쳐지기도 한다. 한편 형식면에서 이 .. 2023. 8. 5.
교향곡 100선 [42] 모짜르트 / 교향곡 제25번 Symphony No.25 in G minor, K.183 모차르트 / 교향곡 25번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작품의 개요 및 배경 모짜르트가 교향곡 작곡에 있어 중요한 전환기인 1773년 17세 되던해 작곡된 곡으로 소년에서 청년기로 접어든 그가 상당한 내적변화를 거친 후에 만들어낸 작품임. 아버지 레오폴드는 그의 천재성을 자랑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여행 하였는데 1773년3월에는 세번째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이 여행은 이제까지의 기교파 피아니스르로써 보다는 작곡가로써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모짜르트의 작품에 변화를 가져 다 준 좋은 기회였다. 이 여행을 통해서 오페라와 교향곡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청년이 되어 짤스부르크로 돌아온 모짜르트는 .. 2023. 8. 5.
협주곡 100선 [40] 브람스 / 클라리넷 5중주 Clarinet Quintet in B minor, Op.115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Op.115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B단조, 작품 115 어떤 사람의 글을 보다가 "차마 CDP에 올려 놓을 수 없는 곡"이라는 표현을 보았다. 브람스의 클라리넷 5중주를 두고 하는 말이다. 곡의 담고 있는 인생의 애절함이 너무 극한적이라 차마 CDP에 올려 놓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라는 것이다. 정신이 멀쩡하던 사람도 이 곡을 듣고 나면 너무나 애절한 기분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대규모로 튼튼한 구성을 가진 이 작품 역시 뮐펠트를 위해 작곡되었다. 이 곡은 브람스가 삶의 마지막 시기에 이르러 뒤돌아본 감상이 담담하게 그려졌고, 감미로운 젊은 날의 추억과 운명 앞에.. 2023. 8. 4.
협주곡 100선 [39] 비발디 / 12협주곡「조화(調和)의 영감」6번 12 Concerto in A minor "L‘estro Armonico" Op.3 No.6 비발디 / 12협주곡「조화(調和)의 영감」6번 Antonio Vivaldi (1678∼1741) 비발디의 협주곡 집 “화성의 영감”이란 작품은 12곡으로 되어 있으며 그의 원숙기에 이르기 이전의 대표작입니다. 이 작품에는 독주 바이올린이 사용되지 않았으므로 바이올린 협주곡이라 부릅니다. 바이올린을 위한 제6번 콘체르토 A단조는 잘 알려진 비발디 초기 콘체르토 중 하나이며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아름답게 꾸며진 프레스토가 특히 돋보이는 곡입니다. 제 1 악장 : Allegro 제 2 악장 : Largo 제 3 악장 : Presto 2023. 8. 3.
관현악곡 100선 [40]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 Op.30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고금의 걸작으로 꼽는 이 작품은 니체의 대표적 저서를 음악화한 것이다. 즉 슈트라우스는 철학의 음악화를 실험하여 클래식 음악의 레퍼토리를 확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최초 이 작품에는 찬사와 더불어 비난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작곡가 자신은 스코어 제목 밑에 '프리드리히 니체에게 자유로이 따른'이라고 써넣으면서 '나는 결코 위대한 철학자 니체의 작품을 음악으로 나타내려 한 것이 아니라 인간 발전의 관념을, 갖가지 단계를 거쳐 초인에 이르는 과정을, 니체의 초인 사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제1곡: Einleitung .. 2023. 8. 3.
관현악곡 100선 [39] 베버 / 오페라 <마탄의 사수>중 '서곡' Overture to Opera 'Der Freischutz 베버 / 오페라 중 '서곡' Karl Maria Friedrich Ernst von Weber, 1786∼1826 줄거리 대대로 내려온 관습에 의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사격 경기에서 우승을 하는 자만이호림관의 딸 가가테와 결혼하고 동시에 호림관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다. 젊고 용감한 사냥꾼 막스는 호림관의 딸 아가테와 사랑하는 사이인데, 어쩐 일이지 별안간 손이 무디어져 목표물을 맞출 수 없게 된다. 사격 경기를 내일로 앞둔 막스는 고민하게 된다. 엉큼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냥꾼 카스파르는 악마에게 희생시키려고 막스에게 마탄을 얻도록 유혹한다. 사냥꾼들 사이에서 전해 오는 전설에 의하면 '악마의 힘을 빌리면 사격의 명수가 될수있다'고 한다. 악마.. 2023. 8. 3.
관현악곡 100선 [38] 림스키 코르사코프 /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 'Scheherazade' Symphonic suite 림스키 코르사코프 /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 Op.35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 작품의 개요 & 배경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는「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묘사수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아라비안 나이트」는 아라비아의 설화문학의 보고다. 그러나 이 이야기들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집필 되었는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 구전되고 집필 되었으리라고 보는데 그 양도 방대하여 온 갖가지 신기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세헤라자데》는 방대한 이야기의 첫 부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샤라아르 왕과 그의 동생 샤자만의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이다. 그 대강의 이야기.. 2023. 8. 3.
교향곡 100선 [41] 베토벤 / 교향곡 1번 Symphony No.1 in C major, Op.21 베토벤 / 교향곡 1번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늦게 시작한 교향곡 작곡 베토벤이 교향곡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30세에 가까웠을 무렵으로 작곡가로서의 명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을 때이다. 그러므로 그가 그때까지 교향곡을 쓰지 않았다는 것은 무척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당시 교향곡이란 장르는 작곡가라면 꼭 써보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분야였기 때문이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도 나이로 봐서 훨씬 이른 시기에 교향곡을 썼다. 까닭이야 어쨌든 베토벤이 이처럼 늦게 교향곡을 썼다는 것은 그가 교향곡 작곡에 매우 신중했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젊은 시절의 베토벤 교향곡 1번은 베토벤의 빈 체재 시기인 1799년에 본격적으로 .. 2023. 8. 3.
교향곡 100선 [40] 모짜르트 / 교향곡 제35번 '하프너' Symphony No.35 in D major, K.385 "Haffner" 모차르트 - 교향곡 35번 "하프너"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1781년 빈에 정착한 이후, 모차르트의 창작활동의 무게중심은 다분히 실용적인 이유에서 피아노 협주곡 쪽으로 옮겨지고, 교향곡 창작은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여덟 살 때부터 교향곡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던 그는 빈으로 이주하기 전까지 40편 이상의 교향곡을 작곡했지만, 빈에 정주한 10년 동안에는 불과 여섯 편의 교향곡을 남겼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섯 편은 제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모차르트의 완숙한 교향곡 양식을 대변하며, 나아가 하이든의 작품들과 더불어 고전파 교향곡을 대표하는 걸작들로 추앙되고 .. 202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