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아낌없이 내주고 하늘로 간 꽃동네 배동순 할아버지 아낌없이 내주고 하늘로 간 꽃동네 배동순 할아버지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생전의 배동순 할아버지(위 오른쪽)와 김수환 추기경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하느님을 찾다 닮아버린 '거지 예수' 높은 가을 하늘 아래 조그마한 앰뷸런스가 꽃동네로 들어온다. 소리 없이 돌아가는 사이렌 위에는 고추잠자리 한마리가 앉았다. 외롭지만 행복하게, 많은 꽃동네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한 사람이 떠나갔다. 안구와 시신을 기증한 거지 할아버지. 그 질곡의 삶 속에서 하느님이 주신 고통을 ‘선물’로 여기며 삶으로 그분을 증거한 사람. 오래 전 김수환 추기경은 그를 ‘살아있는 예수’라 불렀으며 우리는 그를 배동순(베드로, 81)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빌어먹으며 신앙에 눈떠 배동순 할아버지가.. 2007. 10. 21. 한국외방선교는 이륙 단계(take off stage) 외방선교회의 선교경험 나누기 - 메리놀회 파명건 신부 메리놀외방전교회 한국지부장 파명건(David L.Pfeiffer) 신부의 전자우편 ID는 'explorer381960'이다. 대학시절 꿈이 탐험가(explorer)였던 (19)38년생. 그러나 하느님 부르심을 받고 인간 탐험가가 되기 위해 1960년 신학교에 입학했다는 이력을 함축한 것이다. 그는 1966년 사제품을 받자마자 미국 샌프란시코항에서 밀가루를 잔뜩 실은 한국행 화물선에 올라탔다. 무려 17일 동안 태평양 뱃길을 달려 '탐험의 땅' 한국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아프리카로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 선교하다 휴가차 본부에 오신 선배 신부님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고 마음을 바꿨죠. 역사가 깊은 나라, 가난하지만 신앙의 진리에 목말라하는 하느.. 2007. 10. 21. [우리교구는 지금] 전주교구-청소년 희망지기 '청소년교육국' 지난해 6월 ‘교리교사의 날’을 맞아 열린 도보성지순례에서 교리교사들이 기쁨을 찬양으로 표현하고 있다. 미래 꿈나무에게 아낌없이 준다 전주교구 청소년교육국(국장 김정현 신부, 이하 교육국)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교육국이 펼치는 다양한 청소년사목 프로그램들이 타교구에도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교리교사 위한 '당근과 채찍'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주일학교 교사들을 위한 아낌없는 격려와 투자다.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는 가장 가까운 봉사자’인 전주교구 850여 명의 교사들을 위해 교육국은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다. 교육국이 진행하는 신입교사 학교와 중급교사 학교, 교사 아카데미는 엄격한 출석률과 과제물로 전국에서도 유명하다. 대림연수, 미디어연수, 레크리에이션 연수 등 A/S(애프터 서비스) 프로그.. 2007. 10. 14. 꾸르실료 운동 한국 도입 40주년 기념 전국 울뜨레야 이모저모 꾸르실료 운동 한국 도입 40주년 기념 전국 울뜨레야 이모저모 2007. 10. 14. 로마 속 한국교회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 [로마에서 만난 한국, 한국인] (상) 로마 속 한국교회 교황청립 로마 한인신학원 2007. 10. 14. [우리교구는 지금] 지역사회보호 앞장서는 가톨릭 광주사회복지회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지난 6월 '광주카리타스 자원봉사센터'를 창단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6월 22일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무등산 추어탕' 식당에서 '한 끼 100원 나누기' 사업 1호점 축복식을 가졌다. ▶발족한지 10년이 넘은 광주대교구 초등부 교리교사 교안연구팀은 전문가 수준의 교안을 작성, 대교구내 교리교사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사회보호 앞장서는 가톨릭 광주사회복지회 “소외된 이들 인간다움 영위하는 그날까지” ‘모든 지역을 비롯 종교, 이념, 사상, 인종에 관계없이 가난하고 고통 받고 소외당한 이들을 위해 그리스도교적 사랑과 정의가 가득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기구’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기구가 대체 어디일까. 가.. 2007. 9. 16.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 기념호 봉정·교황 알현 창간 80주년 기념호 봉정·교황 알현 2007. 9. 16.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문장 발견 "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문장 발견 " 서울 개포동 본당 현양위, 프랑스 카프카손교구 고문서고서 초대 조선교구장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1792~1835) 주교의 문장이 발견됐다. 한국 천주교회 내에서 처음으로 브뤼기에르 주교 현양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울 개포동본당(주임 염수의 신부) 브뤼기에르주교현양위원회(위원장 송봉자 아녜스, 이하 개포동본당 현양위)는 7일 브뤼기에르 주교 문장을 공개했다. 개포동 본당 현양위는 이날 기자 대담 자리에서 브뤼기에르 주교가 파리외방전교회 입회 전 대신학교 교수로 활동했던 프랑스 남부 카르카손교구 고문서고에서 브뤼기에르 주교 문장을 최근 찾아냈다고 밝혔다. 현양위는 브뤼기에르 주교 문장은 브뤼기에르 주교가 조선에 입국하려고 중국 시완쯔(西灣子)를 떠나기 직전 어.. 2007. 9. 16. 80돌 맞은 마리아첼 성모성지 순례 "80돌 맞은 마리아첼 성모성지 순례 " 교황 베네딕토 16세 오스트리아 사목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7~9일 오스트리아를 사목 방문했다. 중부 유럽의 대표적 성모성지로 850주년이 되는 마리아첼 성모성지를 순례하고 오스트리아 신자들에게 가톨릭 신앙을 고취시키기 위한 교황의 이번 방문을 정리한다. ○…7일 낮 오스트리아 빈 공항에 도착한 교황은 "마리아첼은 단지 850년의 역사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미래의 길을 보여준다"면서 그리스도교가 유럽의 과거 유산이 아니라 "미래의 길"이라고 강조. 교황은 이어 빈 중심지 암 호프 광장으로 이동해 광장 기둥에 모셔진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바치고, 인근 '유다인광장'에 있는 2차대전 중 나치에 희생된 유럽의 유다인들을 기리기 위해 .. 2007. 9. 16. [순교자 성월 특집] 2. 국내 성지순례 현황과 과제 ◀ 성지순례에서 주님을 위한 작은 희생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때로는 무릎으로, 맨발로 어떤 것이든 좋다. 자기 나름의 희생을 담아 신앙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진정한 순례’ 속으로 빠져들어야 한다 거룩한 여정은 꾸준한 ‘관심과 기도’로 완성 설문 응답자 73% 연 1회 이상 성지 방문 대부분 ‘단합’ 목적… 주·객 바뀌면 곤란 지역 연계한 관광코스·방법 개발은 긍정적 자동차를 저속기어로 바꾼다는 뜻의 ‘다운시프트족(downshifts)’. 고소득이나 빠른 승진보다는 저소득일지라도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면서 삶의 만족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가생활이 우리 삶에서 점점 높은 위치를 차지함에 따라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다. 여기에다 최근 주5일제가 크게 확산되며 시대가 요구하.. 2007. 9. 9. [순교자 성월 특집] 1. 신앙을 깨우는 순례의 길 ◀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은 신앙적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순교 성지를 찾는다. 사진은 연풍성지에서 열린 청주교구 충주지구 순교자 현양대회 모습. "순례는 '동반자 하느님' 깨닫는 여정" 신앙 선조 얼 서린 성지서 온몸으로 은총 체험 ‘그리스도인’이라는 공동체성 일치감 일깨워 9월은 특별한 절기이다. 가을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순교자 성월’이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시기에 우리는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더듬고 그 신심을 본받기 위해서 직접 길을 떠나도 좋을 것이다. 좀 더 가까이 순교 성인들을 만나고 그들과 호흡하기 위해서 책이나 영상물이 아닌, 발로 걸어 몸으로 체득하는 순례의 체험이 필요한 때이다. 순례의 길을 떠나기 위해서는 많은 채비도 필요 없다. 그저 말씀을 향한 귀기울임과 하느.. 2007. 9. 9. [우리교구는 지금] 순교신앙 되새기며 60주년 향해 걷는 대전교구 ◀ 순교신앙과 선교를 교구설정 60주년 주제로 정한 대전교구는 2006년부터 60주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김대건성인 순교 160주년을 기념해 2006년 9월 솔뫼성지에서 열린 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모습. 순교자들 ‘기억하여’ 열정적 삶 ‘행하라’ 2~6월 8차례 걸쳐 도보 성지순례 교구 내 11개 성지에서 기념행사 열려 교구 쇄신의 기폭제 순교신앙 ‘순교신앙을 기억하고 몸으로 체험하며 행하자’ 2008년 교구설정 60주년을 앞둔 대전교구민들의 다짐이다. 대전교구와 순교신앙은 사실 떼려야 뗄 수 없다. 한국천주교회의 시작은 순교신앙이었고 그 뿌리는 충청도 내포 지방 곧 지금의 대전교구다. 103위 순교자 중에는 충청도 출신 성인이 가장 많고 124위 시복을 준비하고 있는 주교회의 시복시성특.. 2007. 9. 9.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