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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기획] 사제, 그는 누구인가? 사제를 해를 마감하며(1)-최기산 주교 지난해 6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한 '사제의 해'가 6월 11일 막을 내린다. 창간 22주년을 맞는 평화신문은 사제의 해를 정리하고, 이 땅의 사제들 앞에 놓인 도전과 과제 등을 짚어보기 위해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와 함께 '사제의 해를 마감하며-그리스도의 대리자 사제' 기획 시리즈를 4회에 걸쳐 특집으로 시작한다.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소속 주교들의 집필과 대담으로 연재한다. 이 기획물은 교황이 사제의 해를 선포한 취지대로 사제직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영적 완덕을 향한 사제들 노력을 북돋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사제, 그는 누구인가-최기산 주교 2) 21세기 한국 가톨릭 사제들 앞에 놓인 도전과 과제-조규만 주교 3) 사제들의 쇄신과 영적 완덕을 .. 2010. 5. 30.
4대강, 신앙인의 눈으로 보기 ‘경솔한 판단의 죄’ 두고만 볼 것인가 인간은 하느님의 협력자 환경보호 책임 있어 생태계 파괴 막기 위한 활동은 ‘마땅한 선택’ 불이익 초래하는 무질서한 창조물 이용 지양 4대강 사업 실태를 파악하고자 낙동강 순례에 나선 한국 베네딕도회 수도자들이 안동 구담습지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강의 습지는 다양한 생명의 서식지이자 강의 자정작용에 중추적 역할을 하지만, 개발로 인해 습지가 거의 사라지고 강에서 퍼낸 모래만 쌓여 있다. 지난 10일 명동대성당에서 4대강 관련 시국미사가 봉헌됐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23년 만이다. 전국 각 교구에서 300여 명의 사제들이 모였고, 신자들도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제·수도자 5005인 명의의 선언문도 발표됐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신앙인들은 교회가.. 2010. 5. 23.
4대강 사업의 진실 갇혀버린 금수강산의 물… 고인 물은 썩는다 내성천 회룡포. 아직 4대강 살리기 공사의 영향은 크지 않지만 공사가 더 진행되면 모래밭의 대부분이 유실, 지금의 모습은 잃어버리게 된다.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이대로 진행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당장 중지되어야 하는가. 혼란스럽다.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힘들다. 자료의 부재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김정욱 환경대학원 교수의 논거를 바탕으로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 강바닥에 쌓인 더러운 퇴적물을 준설한다? 우리나라 하천은 199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오염이 대단히 심했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가 맑은 물 대책에 30조 원 이상을 투자하여 상당히 맑아졌다. 게다가 더러운 강바닥 퇴적물은 여름철 홍수가 질 때마다 쓸려가고, 새로운 모래가 퇴적되고 하여 지금 하천 바.. 2010. 5. 23.
생명의 강을 지키는 두물머리 사람들 주님, 제가 아니면 누가 하겠습니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생명의 강을 지킬 수 있기를…. 11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의 유기농 단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경기도가 앞서 4대강 사업 한강살리기사업 1공구인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측량과 감정평가의 실시를 지역 농민들에게 통고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강제측량을 경험한 농민들은 공권력 투입을 예상하면서도 30년의 땀과 노고가 담겨있는 농지를 지키기 위해서 그들 앞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농민들만의 싸움이 아니었다. 100일 넘게 두물머리에서 릴레이 단식과 생명평화미사를 이어가고 있는 사제들과 신자들이 함께했다. 다행히 이날 공권력 투입은 없었다. 강제측량도 6·2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 2010. 5. 23.
명동성당서 ‘4대강’ 저지 생명·평화미사 전국 사제·수도자 5005인 선언문 발표 “죽어가는 강 신음소리 귀 기울이시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는 10일 명동성당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다. (사진:문수영 (cpi88@catimes.kr)) 명동성당에서 1987년 6월 항쟁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시국미사가 봉헌됐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이하 천주교연대)는 지난 10일 명동성당에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했다. 서울과 수원 등 전국 각 교구 사제단 300여 명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사제단과 뜻을 함께하는 수도자와 신자 등 5000여 명이 함께했다. 미사에서 윤종일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꼬회)는 “피조물의 고통과 함께하며 영성을 통해, 기도를 통해, 위대하신 주님을 통해 이 정보의 거짓을 이겨내자”고 호소했다... 2010. 5. 16.
예수 감쌌던 ‘토리노 성의(聖衣)’ 일반 공개 이탈리아 토리노대성당서 … 첫날 순례객만 1만2000여 명 5월 23일까지 전시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2000년 5월 24일 이탈리아 토리노대성당에서 성의를 바라보고 있다. 10년 후 다시 공개된 토리노 성의를 보러 개막 당일에만 1만2000여 명의 순례객들이 찾아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바티칸 외신종합】십자가에서 피흘린 예수 그리스도를 감쌌던 천으로 전해지는 ‘토리노 성의’(聖衣, 길이 4.36m 폭 1.09m)가 4월 10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대성당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0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첫날부터 토리노대성당 입구부터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성의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에만 토리노 지역 시민들과 수도자, 언론인 등 약.. 2010. 4. 18.
전국 성당에 ‘무선인터넷존’ 구축 서울대교구, KT와 ‘쿡앤쇼존’ 구축 조인식 … 순차적으로 확산 -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 주호식 신부와 KT 개인고객부문 나석균 본부장이 조인식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성당에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대교구는 4월 8일 서울대교구청 별관 전산정보실에서 KT.. 2010. 4. 18.
사제의 해, 성경의 땅을 가다 - 크루즈 순례 대사제인 예수 그리스도, 우리 삶의 중심으로 초대 ▲ 순례자들이 베들레헴 주님탄생기념성당에서 사순 제4주일 미사를 봉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제의 해'를 뜻깊게 보내기 위해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과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공동주최한 제6차 크루즈 성지순례가 지중해와 에게해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번 크루즈 성지순례는 2만6000톤급 크루즈 선박 '크리스탈호'를 타고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기록에 따라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그리스 지역을 순례했다. 아테네 피레우스 항에서 출항한 크리스탈호는 에페소와 키프로스, 카이로, 베들레헴, 예루살렘, 갈릴래아, 로도스 섬을 거쳐 아테네로 귀항하는 일정이었다. 특히 사순 시기에 진행된 .. 2010. 4. 11.
아이티의 눈물 닦아주자" 한국교회ㆍ세계교회 한마음 한국 카리타스, 국제카리타스 통해 13만 달러 긴급 지원 전국 교구에서 이재민 구호 2차 헌금ㆍ기도운동에 들어가 ▲ 폐허가된 포르토프랭스 주교좌 성모승천대성당 모습이다. 웅장했던 성전의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가 없다. 국민 80%가 가톨릭 신자인 아이티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포르토프랭스대교구장 요셉 세르지 미오(63) 대주교를 비롯한 성직자와 수도자들도 다수 희생됐다. 【CNS】 한국천주교회가 아이티 지진피해 이재민 긴급구호에 발 벗고 나섰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한국 카리타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이재민 긴급구호에 미화 5만 달러를 우선 지원했으며, 지진피해 지역의 장기복구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과 기도운동에 들어갔다. 또 한국 카리타스(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아.. 2010. 1. 24.
교황 제43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요약 "평화를 이루려면 피조물을 보호하십시오" ▲ 코펜하겐 제15차 유엔기후변화회의에 앞서 11월 2일 스페인에서 열린 175개국 기후회의 당시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바르셀로나 성가정대성당에 '기후를 구하라'는 플래카드를 달고 있다. 1. 새해를 맞아 전 세계 모든 그리스도인과 국가, 선의의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평화를 이루려면 피조물을 보호하십시오'를 제43차 세계 평화의 날 주제로 선택했습니다. 피조물에 대한 존중은 큰 중요성을 지닙니다. '창조는 하느님의 모든 업적의 시작이며 기초'입니다. 피조물 보호는 인류의 평화 공존에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주신 땅과 자연 자원을 돌보지 않고 철저히 착취함으로써 생기는 위협도 그 못지않게 우려스럽습니다. 인류는 '하느님의 창조적 사랑을 .. 2010. 1. 3.
2009 세계교회 10대 뉴스 ■‘바오로 해’ 폐막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도 바오로 탄생 2000주년을 기념해 선포한 ‘바오로 해’(Pauline Year) 특별희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교황은 6월 28일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바오로 해를 폐막하고 “사도 바오로의 영성과 열정을 늘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한편 2006년 12월 성 바오로 대성당 중앙 제단 지하에서 발견된 대리석 관이 사도 바오로의 무덤임을 공식 확인하고 이날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 ‘사제의 해’ 개막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St. John Mary Vianney·1786~1859)의 선종 150주년을 맞아 ‘사제의 해’(Year for Priests)를 선포했다. 교황은 6월 19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사제의 해 개막.. 2009. 12. 27.
2009 한국교회 10대 뉴스 [왼쪽부터] 故 김수환 추기경 · 최영수 대주교 ■ 김수환 추기경·최영수 대주교 선종 올해 한국교회는 유독 많은 별들을 잃었다. 한국교회 최초의 추기경이자 교회를 넘어서 모든 이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2월 16일)은 우리 사회 전체에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했다. 또한 온화한 미소와 사목적 열정으로 대구대교구를 이끌어온 제9대 대구대교구장 최영수 대주교(8월 31일)와 한국 교회사 연구의 태두 최석우 몬시뇰(서울대교구)의 선종(7월 20일)도 한국교회에 크나큰 슬픔과 아쉬움을 던져주었다. ■ 김희중 대주교·김종수 주교 탄생 대전교구 최초의 보좌주교인 김종수 주교의 탄생과 광주대교구 김희중 보좌주교의 부교구장 대주교 임명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전망을 가져다주는 희소식이었다. 김.. 2009.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