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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성탄 특집 - 베들레헴 예수탄생기념성당 순례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다." ▲ 예수님 탄생 별. 예수님 탄생 자리를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표식된 것으로 "이곳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셨다"는 라틴 말이 새겨져 있다. 별에 대한 추억과 희망을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을 것이다. 항상 그곳에 있지만 없는 듯하고 어느 순간 밤하늘을 보면 반짝임으로 교감하는 별. 숱한 전설과 슬픔을 품고 순수와 용기, 희망을 비쳐주는 별은 인생을 서정에 물들게 하는 참 고마운 존재다.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밤인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 탄생 별을 보며 더없이 기뻐한 동방 박사들처럼 '천상의 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인 베들레헴 예수탄생기념성당을 지면을 통해 순례한다. ▨ 다윗 왕이 태어나 자란 고향 "Hic de Virgine Mari.. 2010. 12. 26.
2010년 한국천주교회 교회사목 결산 창조질서와 직결된 생명ㆍ환경문제ㆍ적극 대처 ▲ 부산 평화방송 주관으로 7월 부산 시민회관 한슬갤러리에서 열린 김수환 추기경 추모 앙코르사진전에서 김 추기경 대형 모자이크 사진을 관람하는 부산 시민들. 김 추기경과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는 메마른 우리 가슴을 '사랑의 단비'로 촉촉히 적셔줬다. 한국 가톨릭은 2010년 한해도 숨가쁘게 달려왔다. 올해는 특히 낙태ㆍ저출산ㆍ환경파괴ㆍ인간배아 등 하느님 창조질서와 직결된 생명 및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사제의 해와 냉담교우 회두운동 등을 통해 내실을 다졌다. 복음화율이 사상 처음 10%를 넘어섰다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발표는 자부심과 동시에 아시아 복음화에 대한 책임감을 안겨줬다. # 생명과 환경은 양보할 수 없는 가치 생명과 환경분야의.. 2010. 12. 26.
한국 가톨릭전례학회 공식 출범 가톨릭 전례 쇄신·활성화·토착화 토대 마련 … 봉사자 양성 등 사업 전개 ▲ 창립총회에서 김종수 주교(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장·대전교구 보좌), 이한택 주교(전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장·전 의정부교구장), 정의철 신부, 허윤석 신부를 비롯한 사제단 및 참석자들이 창립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전례에 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고 전례의 참 의미와 기쁨을 전하기 위해 전례생활 전반을 지원하고 연구하는 한국 가톨릭전례학회(회장 정의철 신부)가 6일 서울 청담동성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강조돼온 가톨릭 전례 쇄신과 활성화 및 토착화가 한국교회 내 올바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장 김종수 주교(대전교구 보좌) 주례 창립미사, 경과보고, .. 2010. 12. 12.
조동섬 유스티노 친필 발견 조동섬(유스티노)의 친필. 오른쪽 아래에 ‘조동섬’(趙東暹)이라는 한자가 선명하다. 권일신과 함께 용문산에서 침묵피정을 하고, 정하상을 가르쳤던 초기교회 신자 조동섬(유스티노, 1738~1830)의 친필이 처음 발견됐다. 친필은 후손이 한양 조씨 사당에 있는 문서들을 정리하던 중 발견됐으며, 1765년 9월 23일 친족 조충언의 영혼 앞에 곡하는 축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근 출신의 덕망 높은 한학자이기도 한 조동섬은 1801년 체포돼 30년 유배형을 받았으며, 유배지에서 열심한 신앙생활을 했다. 아들 조상덕(토마스)은 1801년 순교했다. 2010. 10. 31.
순교자 성월 기획 - 순교자, 그들이 남긴 것 (상)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함께 살아요” ■ 교우·가족들에게 남긴 말 순교한 이들의 ‘순교’는 따라죽을 순(殉)과 가르칠 교(敎)자를 쓴다. 죽음으로 자신의 하느님을 증거하고, 목숨을 바쳐 사람들에게 ‘나의 하느님’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 놓인 순교자 성월 9월, 순교자들이 목숨을 내놓기 전 남긴 말과 행적의 향기를 맡으며, 그들의 걸음을 따라 우리도 ‘나의 하느님’을 만나보자. 부모가 한세상을 살며 자식에게 무엇인가를 물려주고자 하는 것처럼, 신앙선조라고 부르는 순교자들 역시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남겼다. 그들이 남긴 말은 때로는 책과 서한으로,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으로 면면히 우리에게 이어져왔다. 사제로서 목숨을 다한 순교자는 교우들의 마음에 가르침을 아로새겼고,.. 2010. 9. 5.
유수일 신부, 제3대 군종교구장에 임명 유수일 신부, 제3대 군종교구장에 임명 □ 주한 교황대사관은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 작은형제회 유수일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65세)를 천주교 군종교구장 주교(Bishop of Military Ordinariate)로 임명하셨다고 발표했다. 이 내용은 2010년 7월 16일 오후 7시(로마 시각 낮 12시)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에 게재됐다. □ 유수일 주교는 지난 2월 의정부교구장으로 전보된 이기헌 주교에 이어 제3대 군종교구장직을 맡게 됐다. 유 주교는 1945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 서울대 영어교육과 졸업 후 1973년 작은형제회에 입회하여 1980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수원교구 세류동성당 보좌신부, 마산교구 칠암동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했으며 19.. 2010. 7. 20.
[공동기획-냉담교우를 모셔오라]-(1) 총론 한국교회 냉담 증가 만성질환, 단계별 맞춤 치료 필요 앞으로 남고 뒤로는 밑지는 장사를 하는 격입니다. 외관상 한국교회 신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신앙생활을 쉬고 있는, '무늬만 신자'인 냉담교우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현재 천주교 신자 100명 가운데 27명이 냉담 상태입니다. 각 본당마다 신자들 냉담 문제를 고민하며 이런저런 노력을 해보지만 그 숫자는 계속 늘어만 갑니다. 혹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낙담합니다. "한국교회의 뒷문이 열려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교회가 '속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도 팽배합니다. 냉담교우 문제는 어제오늘의 과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평화신문은 앞으로 6개월간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 2010. 7. 4.
인천교구 정신철 보좌주교 서품식 한마음 축하 가장 비천한 자 되어 봉사" ▲ 인천교구 정신철 보좌주교가 16일 주교품을 받고 주님의 양떼를 돌보는 목자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서품식장을 돌며 참석자들을 축복하는 정 주교 표정에서 인천교구의 새 도약을 견인하는 참일꾼이 되겠다는 각오가 느껴진다. 전대식 기자 jfaco@ 4월 29일 인천교구 첫 보좌주교이자 쿠이쿨(Cuicul, 현 알제리 젤미라시)교구 명의주교로 임명된 정신철(요한 세례자, 46) 주교 서품식이 16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성대하게 거행됐다. ▶관련 기사 8ㆍ9면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를 비롯한 한국교회 주교단과 사제단, 교구민 등 7000여 명은 정신철 주교가.. 2010. 6. 27.
사제의 해 폐막 이모저모·화보 - 한국교회 “사제는 늘 주님 닮고 따르기 위해 기도해야” 서울대교구 ‘사제대담’… 사제 소통의 장 마련 교구별 연수·특강 등 통해 사제 정체성 되새겨 - 서울대교구 전 사제단이 ‘사제란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특강 후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 선종 150주년을 맞아, 사제들의 내·외적 쇄신을 독려하기 위해 선포된 ‘사제의 해(2009. 6. 19~2010. 6. 11)’가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수성심대축일인 이날 전국 각 교구에서는 일제히 사제의 해 폐막 겸 사제성화의 날 행사를 거행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성실히 사제직을 수행할 뜻을 다졌다. 또 대부분의 교구는 전 사제 공동집전으로 사제의 해 폐막미사를 봉헌, 미사 집전 .. 2010. 6. 20.
사제의 해 폐막 그리스도와의 친교 안에서 일치 다짐 “사제직 의미 되새긴 은총의 시간”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선종 1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사제의 해’(2009년 6월 19일~2010년 6월 11일) 특별 희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제들의 환영을 받으며 사제의 해 폐막미사를 집전하기 위해 성 베드로 광장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St. John Mary Vianney·1786~1859)의 선종 150주년을 맞아 선포한 ‘사제의 해’(2009년 6월 19일~2010년 6월 11일) 특별 희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교황은 11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전 세계 사제 1만5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사제의 해 폐막미사를 거행하고.. 2010. 6. 20.
사진으로 보는 6ㆍ25전쟁, 그리고 가톨릭교회 60년 전 그날의 비국 거울로 삼아 민족 화해와 평화 위해 기도를... 오는 25일로 6ㆍ25전쟁이 일어난 지 60돌을 맞는다. 잊으려야 잊을 수 없는 '겨레의 비극'은 그러나 아직도 진행형이다. 온 겨레는 평화를 원하지만, 천안함 사태로 전쟁 위기는 성큼 눈 앞에 다가와 있다. 최근 남북 관계는 긴장이 고조돼 사실상 '단절'로 접어드는 인상이다. 1995년 북녘 홍수 사태로 대북지원이 이뤄지면서 유지돼온 16년간 민족 화해와 일치 노력은 일거에 '물거품이 된 듯하다'. 60년 전 그날 그 모습, 폐허와 무너진 성당, 북녘교회 등과 관련한 사진을 찾아 싣는 이유는 그럼에도 겨레는 화해와 일치, 하느님의 평화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민족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20일)을 앞두고, 미국 메리.. 2010. 6. 13.
국민 10명 중 1명은 가톨릭 신자 2009년 교세통계, 전체 인구 대비 10% 첫 돌파 한국 가톨릭 신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넘어섰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3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09」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신자 수는 512만92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0.1%를 기록했다. 이는 신자 수 감소 내지 정체를 보이는 타 종교와 달리 가톨릭은 2000년 4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해마다 2~3%씩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 1970년 2.4%(신자 수 78만8082명)이던 복음화율이 40년 만에 10. 1%(512만92명)로 올라섰다. 복음화율 10% 돌파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교회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내적으로는 220여 년 전 평신도 선각자들을 통해 이 땅에 상륙한 '.. 2010.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