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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통계로 본 한국교회 10년 꾸준한 양적 증가 … 청년 신자 감소 ‘숙제’ 인구 증가·신자증가율 하락 맞물려 성장 주춤 장년·노년층 늘어나고 청년 이탈 빠르게 진행 보다 장기적·구체적인 복음화 방안 마련 시급 단 동영상 표시부 --> 지난 5월 19일자로 발표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0’은 현재 한국교회의 여러 지표와 향후 사목 방안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해 주었는데 특히 2000년부터 진행된 10년간의 한국교회 성장세를 가늠해보는 자료로서 그 변동 추이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본지는 지난 10년 동안의 주목해 볼만한 통계 지표들을 찾아 한국 가톨릭교회의 변화와 현주소 그리고 미래 모습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 교세 금년 교세통계는 한국교회가 인구대비 10.1%의 복음화율 수치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 2011. 6. 26.
대구대교구 100주년 발자취 영호남 복음화 뿌리, 새로운 100년 새 복음화 준비 1911년 4월 8일. 조선대목구에서 대구대목구로 분리, 설정되면서 출발한 대구대교구의 100년 역사는 희생과 기도, 순교로 압축된다. 영호남 지역에 신앙의 씨앗을 뿌린 복음화의 본산으로 '새 시대 새 복음화'를 향해 도약의 걸음을 내디딘 대구대교구의 한 세기 역사를 정리한다. ▲ 대구대교구 첫 사제 주재용 신부(제4대 교구장)와 부모. 1918년. ▲ 1915년 대구대교구 첫 고아원에 수용된 아이들과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대구관구 수녀들. # 경상도 지역의 복음화 여정 경상도 지역에 복음이 전파된 것은 1790년대 경상도 북부 지역에 교우촌이 형성되면서다. 1791년 신해박해로 충청도 남부와 전라도 북부의 신자들이 다른 지방으로 이주하면서 그 중 .. 2011. 5. 22.
[한국교회 선교의 뿌리를 찾아서] 복음화의 구심점, 본당 - 인천 답동본당 지역 복음화의 ‘마중물’이자 영적 쉼터 고아원·병원 등 운영하며 지역 복지에 기여 열린 문화영성공간으로 변모하고자 계획 중 인천시 중구 답동 언덕 한가운데 답동성당이 자리한다. 19세기 말, 이곳은 서울을 가기 위한 관문이자, 해외교류의 주요 거점이었던 인천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였다. 개항지인 인천에 본당이 설립되자, 한국교회에 파견된 선교사 다수는 이 본당에서 한숨을 돌리고 전국 각지로 선교 여정을 떠날 수 있었다. 게다가 번듯한 성당 건물이 세워지기 전부터 본당 사제와 신자들은 성당 터 인근에서 노동자들과 환자들, 고아 등을 돌보는 나눔의 씨앗도 싹틔웠다. 한국교회에 최초로 진출한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가 수녀원을 건립하고 사도직 활동을 시작한 곳도 바로 답동성당이다. 한국교회 선교의 문으로서.. 2011. 5. 15.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몇 명이나 될까?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몇 명이나 될까? 교황청 교회통계 연감 발표 2009년 말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11억 8066만 5000명으로 지구촌 인구(67억 7759만 명)의 17.4%로 나타났다.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1억 6390만 명)이다. 503만 5000명의 신자가 있는 한국은 세계 227개국 가운데 45번 째로 그 수가 많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발행한 2011년판 「교회통계 연감」(2009년 기준)에 따르면 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1495만 명이 증가한 11억 8066만 5000명이다. 대륙별로는 아메리카가 63.1%로 신자 비율이 가장 높다. 유럽(40.0%), 오세아니아(25.9%), 아프리카(18.1%) 대륙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시.. 2011. 5. 15.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시복 “교황이여, 영원하라” 선종 6년만에 경사 … 87개국 300만 명 참가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십시오.” 전 세계인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고 떠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복자품에 올랐다. 선종한 지 6년1개월(2005년 4월 2일 선종)만이며, 교황으로서 11번째 복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일 오전 10시 바티칸 베드로광장에서 87개국 300여만 명의 군중이 함께한 가운데 시복식을 열고, 요한 바오로 2세를 복자로 선포했다. 선포와 함께 성베드로대성당 외벽에 걸린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 위 휘장이 걷히자, 그의 고향인 폴란드를 비롯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참석자들은 환호하며 ‘비바, 빠빠(교황이여, 영원하라)’를 외쳤다. 군중들은 시복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약력이 소개될 때도.. 2011. 5. 8.
김 추기경 유지 잇는 (재)바보의 나눔 성금 첫 배분 임은 떠났지만 사랑은 영원히 김수환(스테파노, 1922~2009) 추기경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사랑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선물 보따리가 돼 돌아왔다. 김 추기경의 유지를 이어 서울대교구가 설립한 (재)바보의 나눔은 2월 22일 교구청 주교관 소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첫 배분 공모사업으로 28개 사업을 선정해 총 8억 2455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바보의 나눔은 2010년 2월 설립 이후 12월까지 총 8억 8981만 3059원을 모금하고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 사회복지단체로부터 연간 사업프로그램을 공모했다. 바보의 나눔은 이날 지원금을 신청한 164개 사업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몽골지역 개발을 위한 사업 (1억 9998만 5000원) △에이즈 환우들을 위한 사업(1.. 2011. 3. 6.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5월 1일 복자품에 불치병 치료 기적인증 칙령 반포 교회 역사상 최단기간 확정 사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복자위에 오른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4일,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구를 통해 프랑스 수녀의 불치병이 치료된 기적을 승인하는 칙령을 반포하고 오는 5월 1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에 시복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생애와 저작들을 지난 5년 동안 검토한 바 있으며, 그의 전구로 이뤄진 기적 심사를 마무리한 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칙령 발표 이틀 뒤인 16일 로마 성베드로광장에서 봉헌한 삼종기도 자리에서 “우리는 행복하다”며, “5월 1일 우리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 1. 23.
일치기도주간 - 천주교와 개신교(상) "일치기도주간-천주교와 개신교(상)" 같은 신앙 고백에도 방식은 서로 달라 천주교와 개신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요 하느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하는 같은 그리스도교입니다. 그러나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교이면서도 천주교와 개신교는 교리와 실천에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천주교와 개신교의 대화와 일치 노력에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일치 기도 주간'을 맞아 그 차이는 무엇이며 특히 이와 관련해서 개신교 신자들이 내세우는 주장에 대해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인지를 3회에 걸쳐 알아봅니다. **성경만으로? 개신교 신자들은 성경에 최고 권위를 부여합니다. 성경은 글로 쓰인 하느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천주교도 마찬가지지요. 다만 가톨릭은 성경만이 아.. 2011. 1. 16.
한국교회 첫 청각장애인 본당 설립 인천교구 청언성당 기공식 “성당 건립에 신자들 관심·동참 필요” - 인천교구 정신철 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인천 연수구 청학동 현지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 최초의 청각장애인 본당이 설립됐다. 인천가톨릭농아선교회는 지난달 28일 인천 연수구 청학동 현지에서 교구 정신철 보좌주교 주례로 한국교회 최초의 청각장애인 본당인 청언성당 신축부지 축복 및 기공식을 가졌다. 교구 청각장애인들의 신앙안식처 마련을 위해 이날 첫 삽을 뜬 청언성당은 연면적 548.26㎡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주차장과 교육실, 100석 규모의 아담한 성당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정신철 보좌주교는 “오늘은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자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지는 순간”이라며 “우리 교회가 인천 지역사회를 위.. 2011. 1. 9.
임의 사랑의 향기 날로 짙어갑니다 이태석 신부 1주기 앞두고 고인의 삶 깊은 감동 아프리카에서 베푼 사랑과 희생 메마른 사회 적셔주는 '단비'로 ▲ 톤즈 청소년들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이태석 신부. 그가 남기고 간 사랑의 향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짙은 농도로 퍼져 우리사회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해 1월 14일 세상을 떠난 이태석(살레시오회, 1962~2010) 신부가 남긴 삶의 향기가 1년이 다 되도록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그 향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짙은 농도로 퍼져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사제가 돼 아프리카 수단 톤즈에서 지낸 고인의 삶에서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발견했다. 고인은 전쟁과 가난으로 얼룩져 아무도 찾지 않는 수단의 작은 마을에서 희.. 2011. 1. 9.
2010 한국교회 10대 뉴스 ■ 5명 교구장 임명·착좌 올해는 새 교구장 임명 및 착좌식으로 들뜬 한 해였다. 김운회(루카·67) 주교가 지난 1월 28일 춘천교구 제7대 교구장 및 함흥교구장 서리에 임명됐으며, 3월 25일 교구장좌에 착좌했다. 이어 2월 26일에는 이기헌(베드로·64) 주교가 의정부교구 제2대 교구장으로 임명, 5월 4일 착좌했다. 광주대교구 제9대 교구장 김희중(히지노·63) 대주교는 지난 3월 최창무 대주교의 사임으로 교구장직을 자동 승계, 5월 30일 교구장좌에 착좌했으며, 한국교회 두 번째 수도회 출신인 유수일(F. 하비에르·65) 주교도 7월 16일 군종교구 제3대 교구장에 임명, 9월 15일 서품과 동시에 교구장좌에 착좌했다. 11월 4일에는 조환길(타대오·56) 주교가 2011년 교구설정 100주년을.. 2010. 12. 26.
2010 세계교회 10대 뉴스 ■ 교황, 몰타 등 5개국 사목방문 올해 교황은 몰타, 포르투갈, 키프로스, 영국, 스페인 등을 순방하며 그리스도교 일치 증진 및 타종교와의 일치·친교에 한 걸음 나아갔다. 바오로 사도의 지중해 표류 1950년을 기념해 4월 몰타를 방문한 교황은 오랜 그리스도교적 전통 안에서 복음에 충실한 삶을 살 것을 당부했으며, 5월 포르투갈 방문에서는 파티마 성모 발현 목격자인 복자 프란치스코·히야친타의 무덤 앞에서 기도를 바쳤다. 교황은 또 6월 그리스정교회 지역인 키프로스를 방문, 중동 지역 평화·화해를 강조하고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중동 특별총회 의안집을 발표했다. 아울러 교황은 9월 영국 방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및 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와 만나 가톨릭과 성공회 간 친밀한 관계를 약속했.. 2010.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