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리노대성당서 …
첫날 순례객만 1만2000여 명
5월 23일까지 전시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지난 2000년 5월 24일 이탈리아 토리노대성당에서 성의를 바라보고 있다. 10년 후 다시 공개된 토리노 성의를 보러 개막 당일에만 1만2000여 명의 순례객들이 찾아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바티칸 외신종합】십자가에서 피흘린 예수 그리스도를 감쌌던 천으로 전해지는 ‘토리노 성의’(聖衣, 길이 4.36m 폭 1.09m)가 4월 10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대성당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0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첫날부터 토리노대성당 입구부터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성의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에만 토리노 지역 시민들과 수도자, 언론인 등 약 4000여 명을 비롯해 예약 티켓을 지참한 총 1만2000여 명의 순례객들이 성의를 관람했다. 토리노대성당 관계자들은 이번 전시 기간에 150만 명 이상이 수의를 보러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앞서 이번 전시회에 대해 “하느님의 자비 아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얼굴)을 묵상하는 특별한 회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미사를 주례한 토리노교구장 세베리노 폴레토 추기경은 “지난 2000년 대희년 이후 다시 신자들을 찾아온 토리노의 성의가 수많은 순례자들에게 ‘신앙과 기도의 여정’을 제공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회는 5월 23일까지 이어지며, 교황은 5월 2일 토리노를 직접 방문해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1578년부터 이탈리아의 토리노 대성당에서 특별 보관하고 있는 이 성의의 연대와 형상 흔적의 실체를 현대과학은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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