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사랑과 용서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보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결점은 있습니다.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의 한 부분밖에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 전체를 보는 것입니다. 용서가 있는 곳에 사랑이 있고 사랑이 있는 곳에 용서가 있습니다. 한 번 상처를 받으면 언제까지나.. 2006. 12. 21. 겨울 포구 겨울 浦口 - 여강 최재효 하룻밤 사이에 수묵화가 되어버린 쓸쓸한 포구 바닷바람과 갈매기조차 자취를 감춘 회백의 그곳에 맥없이 파도가 몰려와 하얀 혀를 날름거리다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바다를 향해 내달린다 비릿한 바다를 사모하는 겨울 사내는 다리에 선채 석상이 되었다. 수많은 발길.. 2006. 12. 18. 대림 3 주 - 구유를 택하여 오시는 주님 구유를 택하여 오시는 주님 홍선애 겸비하시어 인간 세상에 가장 비천한 구유를 택하여 오시는 주님 우리에게도 겸비함으로 가장 비천한 먹이통으로 내려가 이읏을 위한 구원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성체 안에 신비로이 함께 하시는 주님과 함께 세상을 위한 양식이 되려하나이다. 오소서 주 예수여!! .. 2006. 12. 17. 눈이 오니 ... 이리도 마음이 어린아이 같아져요 눈이 하얗게 쌓였어요. 와~~ 얼마나 많이 소복히 쌓였던지... 제 마음도 하얗게 되가는듯해요... ^^ 아름다운 세상을 아침에 만나보세요 ~~ ^^* 눈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 이생진 시 읽는 건 아주 좋아 짧아서 좋아 그 즉시 맛이 나서 좋아 '나도 그런 생각하고 있었어' 하고 동정할 수 있어서 좋아 허망해.. 2006. 12. 17. 다시 겨울 아침에 - 이해인 다시 겨울 아침에 - 이해인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어떻게 살까 묻지 않아도 오늘.. 2006. 12. 16. 이해인 / 12월의 촛불기도 12월의 촛불기도 향기 나는 소나무를 엮어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 함께 촛불을 밝혀야지요? 그리운 벗님 해마다 12월 한 달은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 번째.. 2006. 12. 13. 몸을 낮추니 세상이 아름답다 몸을 낮추니 세상이 아름답다 이른 새벽 몸을 낮추어 렌즈를 통해 몸을 낮추어 보니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카메라의 앵글 뿐 아니라 세부적인 내용까지 달라집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일이 삶의 몫이라면 자신에게 무릎을 꿇어야 됩니다. 몸을 낮추는 일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 2006. 12. 11.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 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 2006. 12. 10.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을 때 ♡*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을 때 *♡ 내 행복은 당신 입니다. 혼자 짊어지고 가던 모진 나의 삶의 무게를 덜어준 당신 언제든지 찾아가 쉴 수 있고 무거워진 어깨를 토닥거려 주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이 순간의 행복이 나의 꿈이라고 할 만큼.. 2006. 12. 9. 한방울의 그리움 / 이해인 한 방울의 그리움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 2006. 12. 9. 말 한마디 서양 속담에 [간결은 말의 재치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말이란 그 사람의 인격을 밖으로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말 한마디는 상대편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가끔 아주 예의바른 신사나 숙녀들의 입에서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면 자신도 모르.. 2006. 12. 8.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보석이 아름다운 건 그냥 빛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보석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건 깨어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견디고 자신의 몸을 갈아내는 수많은 인고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나는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말을 붙여보면 이야기를 할수.. 2006. 12. 6. 이전 1 ··· 76 77 78 79 80 81 82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