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하얗게 쌓였어요.
와~~ 얼마나 많이 소복히 쌓였던지...
제 마음도 하얗게 되가는듯해요... ^^
아름다운 세상을
아침에 만나보세요 ~~ ^^*
눈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
이생진
시 읽는 건 아주 좋아
짧아서 좋아
그 즉시 맛이 나서 좋아
'나도 그런 생각하고 있었어'
하고 동정할 수 있어서 좋아
허망해도 좋고
쓸쓸하고 외롭고 춥고
배고파도
그 사람도 배고플 거라는 생각이 나서 좋아
눈 오는날 시를 읽고 있으면
누가 찾아 올 것 같아서 좋아
시는 가난해서 좋아
시 쓰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해서 좋아
그 사람과 헤어진 뒤에도
시 속에 그 사람이 남아 있어서 좋아
시는 짧아서 좋아
배고파도 읽고 싶어서 좋아
시 속에서 만나자는 약속
시는 외로운 사람과의 약속 같아서 좋아
시를 읽어도 슬프고 외롭고
시를 읽어도 춥고 배고프고
그런데 시를 읽고 있으면
슬픔도 외로움도 다 숨어 버려서 좋아
눈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
눈에 파묻힌 집에서 사는 것 같아서 좋아
시는 세월처럼 짧아서 좋아
Christmas Calssics...
01.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02. Deck The Halls
03. Jingle Bells
04. Joy To The World
05. I Saw Three Ships
06. Ave Maria
07. Silent Night
08. The Holly The Ivy
09. Hark The Herald Angels Sing
10. O Little Town Of Bethlehem
11. Ding Dong Merrily on High
12. Tinlsel And Trimmings
13. Bleak Winter
14. Christmas Eve
15. A Theme For The Season
16. Auld Lang Syne
17. We Three Kinga
18. Nutcracker Montage
19. Good King Wenceslas
20.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21. God Rest Ye Merry Gentleman
22. Good King Wences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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