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10 [순교자성월 특집] 한국 천주교 4대 박해 박해시대에 수난받는 신자들을 표현한 서소문 순교자기념탑 부조. 다가오는 2009년 한국 천주교회는 103위 순교자 시성 25주년을 맞는다. 그보다 한 해 앞선 2008년 순교자성월을 맞아 한국 천주교 4대 박해를 종합하고 당시 박해의 특징과 주요 순교자 등을 소개한다. ▧ 신유박해 1801년 1월 10일. 신유박해는 대왕대비 정순왕후 김씨의 금교령으로 시작돼 12월 22일 반포한 ‘척사윤음’으로 끝났다. 2월 정약종을 비롯한 5명이 참수당했고, 이가환과 권철신은 옥사했으며 이기양과 정약용, 정약전은 유배됐다. 박해는 3월 주문모 신부의 자수로 더욱 가열된다. 주신부는 조선에 입국해 강완숙의 집에 숨어 활동했다. 그러나 자신의 도피로 신자들이 잡히자 자수해 4월 순교했다. 전주에서도 3월부터 박해가 시작돼.. 2008. 9. 7. 고백하기 어려운 죄로 인해 고해성사 제대로 못 합니다 고백하기 어려운 죄로 인해 고해성사 제대로 못 합니다[Q] 고백하기 어려운 죄로 인해 고해성사 제대로 못 합니다 저는 고해성사를 할 때마다 힘이 듭니다. 창피한 마음에 오랫동안 감춰오는 죄가 있습니다. 늘 ‘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에 대해서도…’라고 할때 그 죄를 같이 포함했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이 영 불편하네요. 하지만 신부님들도 사람이고, 그분들께 죄를 고해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른 성당을 찾아가기도 쉽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마음을 열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습니다. [A] 죄로부터 구원받는 ‘은총’ 주님 자비 믿고 용기 내길 많은 사람들이 고해성사를 보고 나면, 무척이나 마음이 시원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죄악으로 말미암아 힘들게 가지고 .. 2008. 6. 8. 성찬례의 의미와 신앙인의 자세 ▶1263년 로마 인근 볼세나 지역에서 미사 중 빵과 포도주가 실제 살과 피로 변화한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의 성유물이 모셔진 이탈리아 오르비에토의 두오모성당 감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찬례를 집전하고 있다. 성찬례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친교 안에서 빵을 떼어주며 말씀하신 “나를 기억하여 행하라”는 명령을 되새기는 기념이다. ▶인천교구 성체현양대회 중 성체거동행렬. 신자들은 성체가 지나갈 때마다 예수님의 몸과 피에 무릎을 꿇고 절하며 공경을 표현한다.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기획] 성찬례의 의미와 신앙인의 자세 "나를 먹는 이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성찬례는 만인의 죄 대신 지고 속죄양 되신 그리스도 희생 제사 ‘실체 변화’된 성체·성혈 모시며 친교 나누고 주님의 현존 체험 “너희는 모두.. 2008. 5. 25. 조당이란 무엇인가요 조당이란 무엇인가요 - 가톨릭 혼인의 특징 - 조당이란 '장애' '방해' '지장'을 뜻하는 옛말로, 교회에서는 특별히 혼인과 관련해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조당 중이다'라고 말할 때 교회법에 따라 혼인해서는 안 되는 요건에 해당하는데도 혼인한 경우를 말합니다. 교우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조당이.. 2008. 4. 13. 성지(聖枝)의 일생 성지(聖枝)의 일생 2008. 3. 16. 전대사, 이것이 궁금하다 사진설명▶대구 성모당.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루르드발현 150주년을 맞아 교황청이 발표한 교령에 따라 대구대교구는 지난 2월 2~11일 전대사 은총을 받을 수 있게 고해성사와 미사를 마련했다. 특히 11일에는 6000여 명의 신자들이 특별전대사를 위해 성모당을 찾았다.▶대전교구가 교구 설정 60주년에 즈음해 전대사 이행에 필요한 도보 순례 장소로 지정한 해미 성지.▶신자들은 25년마다 교황에 의해 선포되는 ‘정기 성년’, 특별한 이유로 선포되는 ‘특별 성년’에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년 11월 1~8일 연옥 영혼들을 위해 양도할 수 있는 전대사를 받을 수 있는 등 신자들은 그때그때 내리는 전대사 기회를 이용할 수 있다.▶전대사 필수조건 중 하나인 ‘교황의 지향’을 모를 경우, 주님의 기도와 성모.. 2008. 3. 2.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올바른 성모신심을 위한 기본 다지기] (하)성모 마 올바른 성모신심을 위한 기본 다지기] (하)성모 마리아의 발현 회개를 바라시는 어머니의 간절한 메시지 성모 발현은 믿어야 할 의무가 아닌 사계시 발현, 기적 좇기 보다 전달된 메시지 알아야 발현과 계시는 무엇인가 초월적인 존재가 자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사람에게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체험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어떤 것을 전달하거나 드러내 보여주는 것을 발현이라고 한다. 구약성경에서 폭풍과 지진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알려주거나 천사를 통해 자신의 뜻을 전하는 하느님, 신약성경에서 부활한 후 제자들에게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16세기 이후 과달루페 루르드 등에서 메시지를 전한 성모 마리아 등의 모습도 일종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신·구약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모습과 근, 현대.. 2008. 2. 24.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올바른 성모신심을 위한 기본 다지기] (중)성모신심 어머니 마리아의 자애와 중재를 믿고 의지 마리아는 신앙 대상 아니라 ‘신앙 모범’의 절정 ‘묵주기도’‘스카풀라’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 신앙 선조들도 열렬한 성모신심으로 박해 극복 마리아 신심 마리아 공경은 이미 2세기부터 시작돼 431년 에페소 공의회의 결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권장됐다. 특별히 현대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회칙 ‘구세주의 어머니’를 반포하고 역사상 두 번째의 성모 성년(1987년 6월 7일~1988년 8월 15일)을 선포한 바 있다. 이 회칙에서는 마리아의 구세사적 위치를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 안에서 재조명하고 재확인했으며 마리아는 결코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의 모범임을 명시했다. 성모 신심에 관한 현대 교황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마리아 공경은 성경적,.. 2008. 2. 8.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올바른 성모신심을 위한 기본 다지기] (상)성모 마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올바른 성모신심을 위한 기본 다지기] (상)성모 마리아에 대한 전통적 이해 믿음으로 하느님의 어머니되다 마리아 없이 그리스도의 사건도 없어 신앙의 어머니로서 육화의 신비 실현 마리아가 누구냐고 물으면 대부분의 신자들은 ‘동정’, ‘성모’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그 다음으로 ‘묵주기도’, ‘레지오’ 등이라고 대답한다. 가톨릭 신앙의 모범이요 어머니라고 칭하며 특별한 공경의 대상으로 삼는 마리아. 하지만 신앙생활을 오래 한 신자들도 마리아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나 신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이해 부족과 소극적인 신심은 다른 종교인들로부터 여신 숭배라는 오해와 비난 앞에 침묵하게 하며 그릇된 신심이나 비뚤어진 기복적 신앙에 빠져들 위험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본지는 올바른.. 2008. 2. 8. "원죄란 무엇인가요 " 원죄란 무엇인가요? 또 원죄교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원죄(原罪)는 인류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 명령을 거슬러 범한 죄로서, 그 영향이 단지 아담과 하와에게만 미치지 않고 전인류에게 미치는 죄를 말합니다. 원죄는 아담과 하와에게는 그들이 직접 '범한' 죄 곧 '행위'이지만,.. 2007. 12. 16. "가계(家系) 치유, 신앙교리에 위배" "가계(家系) 치유, 신앙교리에 위배" 주교회의 총회, '수도회 예비신자 신앙체험 과정' 제작 지원 ‘한국청년대회’ 정례화 등 “젊은이 사목 활성화도 적극 지원” 한국 주교회의는 10월 15일부터 나흘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07년 추계 정기총회를 열고 남녀수도회장상연합회가 마련한 ‘예비신자 신앙 체험 프로그램’의 제작과 보급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주교회의는 또 최근 가톨릭 교회의 정통 가르침에 어긋나는 이설로 신자들의 건전한 신앙을 해치고 있는 ‘가계 치유’가 낳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각 교구별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주교단은 이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문제들에 주목하고 구체적인 사례들을 모으기로 했다. 주교회의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신자들의 깊.. 2007. 10. 28. 성모승천대축일 ▶심순화 작, ‘성모승천 Assumption’, 2001년, 60×50㎝ ▶TIZIAN VECELLIO 작, ‘Himmelfabrt Maria’ ▶페터 파울 루벤스 작, '마리아의 승천', 1613년, 458×297㎝, 제공 빈미술사 박물관 우리는 ‘왜?’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가 하느님께 순명하며 일생을 구원사업에 바쳐 1950년 ‘성모승천 교리’ 믿을 교리로 선포 8월 15일은 성모승천대축일이다. 원죄 없으신 마리아가 지상에서의 삶을 마치고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나라로 높여지심을 기념하는 축일이다.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는 한국교회 주보성인으로서 많은 신자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축일의 의미와 다양한 모습의 마리아를 성화를 통해 알아본다. 성모승천 교리가 믿을 교리로 .. 2007. 8. 12.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