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4 2012 한국교회 10대 뉴스 염수정 대주교, 서울대교구장 착좌 정진석 추기경, 이임 감사미사 봉헌 신임 서울대교구장에 염수정 대주교가 임명됐다. 염 대주교는 6월 25일 거행된 착좌미사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선교의 장을 열고자 한다”고 밝히며 140만 서울대교구민을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전임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이에 앞서 6월 15일 이임 감사미사를 봉헌하며 교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14년 여정을 마무리했다. ■ 신앙의 해 각 교구·본당별 개막미사 거행 새로운 복음화 실현에 매진할 의지 다짐 새로운 복음화 실현의 원년이 될 ‘신앙의 해’가 10월 11일 개막, 한국교회도 이날 교구·본당별로 개막미사를 거행하면서 세상에 참된 믿음을 선포하고 새로운 복음화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제2차 바티칸공의.. 2012. 12. 23. 2012 한국교회 결산(교회부문)-신앙의 해 개막, 새로운 복음화 매진 2012년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한 '신앙의 해'가 시작한 해이자 한국교회가 교계제도 설정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이다. 염수정 대주교가 새 서울대교구장이 됐고, 대구대교구는 제2차 교구 시노드 막을 내렸다.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도 우렁찼다. 이 밖에도 이런저런 일이 많았던 2012년 한국교회의 교회사목 부문을 결산한다. ▨ 신앙의 해 개막 전국 교구는 신앙의 해 개막일인 10월 11일 개막미사를 봉헌하고 신앙의 해를 신앙 쇄신과 새로운 복음화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명동성당에서 봉헌된 개막미사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신앙의 해를 선포한 이유는 세계교회가 신앙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신앙의 해가 신앙의 기초를 다지는 출발점이 되.. 2012. 12. 23. 베들레헴의 아기 예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평화신문 제언] 거룩한 성탄절을 맞이하자(上) 지난해 성탄절에 들어온 바티칸발(發) 외신을 훑어보다 '아차'하고 시선을 멈춘 기사가 있었습니다. 윤전기는 이미 돌았는데, 뭔가 중요한 뉴스를 빠뜨린 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탄 전야미사에서 성탄절의 상업화를 지적한 내용입니다. "오늘날 성탄절은 상업적인 기념일(commercial celebration)이 됐다. 그 화려한 불빛이 주님의 겸손이라는 신비를 가리고 있다. 성탄절의 피상적 화려함 이면에 있는 진정한 빛과 기쁨을 찾고, 베들레헴 마구간에 있던 아기를 발견할 수 있도록 다 같이 기도하자." 언제부턴가 성탄절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쇼핑몰의 눈부신 조명과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꾸러미, 그리고 젊은이들의 먹고 마시는 밤 문화…. .. 2012. 12. 2. 힐링에 목마르다 - 응답하라, 힐링(HEALING) 고해성사는 영혼 위로하고 치유 이룰 수 있는 방법 심리적 안정 안 되면 신앙심도 왜곡될 가능성 있어 고해성사의 보물 더 많은 사람 나누도록 이끌어야 어린 시절, 소풍 가면 가장 인기 있던 프로그램은 바로 ‘보물찾기’다. 친구들과 함께 혈안이 돼 주변을 샅샅이 뒤지며 보물을 찾아보지만 번번이 허탕을 치고 만다. 그러다가도 시간이 종료되고 나면 근처에 숨겨진 보물들이 쏙쏙 눈에 들어온다. 최근 사회에 불고 있는 ‘힐링’ 열풍도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이 치유의 보물을 찾기 위해 산으로, 들로, 바다로 향하고 있다. ‘힐링’이라고 명명되는 활동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참여한다. 하지만 정작 그 보물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마련이다. ■ 교회와 힐링 최근 몇 년 사이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정에 대한 관심이.. 2012. 11. 11. 힐링에 목마르다 - 요셉 수도원 피정 체험 평온함 속에 나를 맡기면 벅찬 신앙의 기쁨 넘쳐 수도자 일상에 자율적 참여 … 기도하며 내면 성찰 거룩한 분위기 속에 마음 평화 얻고 하느님과 만나 크고 작은 영혼의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요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곧 치유의 시간이다. 나를 비우고 오직 하느님과 마주하며 내면을 성찰하려는 사람들이 머무는 성 베네딕도회 요셉 수도원을 찾았다. 침묵 속에 조용히 가슴을 울리는 수도자들의 기도 소리와 하느님의 품을 닮은 자연의 소리가 있는 수도원에서의 하루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오전 4시40분. 세상은 아직 가을이지만 수도원에는 이미 겨울이 시작됐다. 매서운 산바람에 단단히 옷깃을 여미고 50m 정도 떨어진 성당을 향해 걸었다. 아직 개시하지 않은 수도원 담장 밖 세상은.. 2012. 11. 11. 힐링에 목마르다 - 영성, 힐링을 말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온 치유의 삶 따르다 예수의 삶은 그 자체가 ‘치유’의 삶이다. 성자께서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내려오신 것은 물론 소외받고 가난한 이들을 어루만지며 보살폈다. 아픈 이들의 마음을 헤아렸고 눈높이에 맞춰 사랑을 이야기 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순간까지도 예수는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라고 인간의 구원과 치유를 위해 기도했다. 한 번도 따뜻한 보살핌을 받은 적 없던 이들은 예수의 사랑과 관심에 치유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온 치유의 삶은 그를 따르던 이들에 의해 지금까지 교회 역사 안에서 이어져 오고 있다. ■ 예수를 닮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성에서 찾는 힐링 ▲ 프란치스코 성인은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면서 치유의 기적을 .. 2012. 11. 11. 힐링에 목마르다 ‘치유’를 원하십니까? 하느님께 맡기고 머무르십시오 다양한 영성·기도 방법 있는 교회서 마음의 평화 찾아야 ‘힐링’ 이끄는 교회 노력 절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 9,22) 예수는 아픈 이들을 치유하고 나면 자주 이 말을 했다. 치유는 원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세상을 뒤덮은 힐링 열풍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치유를 원하고 있을까? 과연 예수의 말처럼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믿음’은 있는 걸까? 매스미디어와 최첨단 전자기기가 발달할수록 세상은 시각적 자극에 민감하다. 부활한 예수를 직접 만나보고서야 믿었던 토마스(요한 20,24-29)처럼 눈앞의 결과만을 좇는 것이 현대인들이다. 자연히 ‘힐링’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결과물을 원한다. 힐링을 주제로 한 책을 읽고, 힐링 프로.. 2012. 11. 11. 하느님은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제13차 세계 주교시노드,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메시지' 채택 "침착하게 용기를 가지고 오늘의 세상을 바라보십시오.…우리 세상은 모순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지만 하느님의 창조물로 머물러 있습니다. 악으로 상처 입은 세상이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세상을 여전히 사랑하십니다." 시노드 교부들이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세상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 복음화를 위한 계기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시노드 교부들은 '그리스도 신앙 전수를 위한 새 복음화'를 주제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13차 정기회의 폐회를 이틀 앞두고 10월 26일 채택한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시노드 교부들은 새 복음화를 위해서는 먼저 회심이 요청되지만 "회심은 복음화와 마찬가지로 일차적으로 우.. 2012. 11. 4. 신앙의 재발견, ‘신앙의 해’ 신앙의 재발견, ‘신앙의 해’ - 선포 취지·역사적 배경 벼랑 끝에 선 교회 … ‘신앙 쇄신’만이 답이다 상대·세속주의에 흔들리는 현대교회 새 복음화 근본 과제로 ‘신앙 전수’ 강조 ‘신앙 정체성 확립’으로 위기 극복해야 ▲ 교황 베네딕토 16세는2011년 10월 신앙의 해 제정 자의교서 ‘믿음의 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9월 21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 교서 ‘언제나 어디서나’(Ubicumque et Semper)를 발표하고 ‘새복음화촉진평의회’를 신설했다. 교서를 통해 교황은 “복음화 사명은 교회의 본성 자체인데, 최근 우리 시대에 이르러 많은 장애를 경험하고 특히 세속주의의 영향으로 종국에는 신앙 포기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자 당면 과제”임을 밝혔다. 그리고 새복음화촉진.. 2012. 10. 7. 개발과 보존 기로에 선 아름다운 섬, 인간 자연 창조주와의 화해 꿈꾸다 서해 덕전군도 굴업도 공소에 세워진 새 십자가 ▲ 굴업도 동섬 연평산 정상 아래에서 내려다본 굴업도 전경. 건축가 김원씨를 비롯한 굴업도를 사랑하는 문화 예술인 모임 회원들은 9월 22~23일 굴업도를 답사하며 공소 십자가 축복식에 참여했다. 배에서 내리는 순간 백사장을 중심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섬 모습에 숨이 멎는다. 파란 하늘과 흰 모래, 연녹색의 파스텔로 그린 듯한 소담스러운 산등성이, 그리고 쪽빛 바다…. 2009년 산림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곳. 소사나무 숲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산등성이 초지에는 사슴들이 뛰어논다. 주상절리의 해안가 절벽에는 송골매가 유유히 날갯짓을 한다. 사람이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하나가 돼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되새기기에 '.. 2012. 10. 7. 서울대교구 본당 사목 활성화 위한 설문조사 ‘최근 입교시킨 신자 없다’ 77% … 선교 무관심 심각 고연령·저학력·자발적 입교일수록 신앙 열심 관심 필요한 평신도 교육 부분에 ‘성경’ 지목 소공동체 참여 전혀 안함 45% … 대책 절실 서울대교구가 발표한 ‘본당 사목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 수집 설문조사 보고서’는 ‘영성생활과 신앙공동체 생활, 소공동체, 종교 교육, 교회의 사회참여’ 등 4가지 영역에서의 세부적인 신자 설문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그 가운데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 ■ 응답자의 사회 인구학적 배경 전체 조사대상자 1만 784명(교구 3개 지역의 각 지구장 본당과 비교적 미사참례율이 높은 본당과 낮은 본당 등 2개 본당, 총 9개 본당의 주일미사 참례자)은 남자가 33.2%, 여자가 66.8%로 나타났다. 2010년 서울대교.. 2012. 7. 29.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교황에게 직접 팔리움 받아 "교회 공동체 일치 친교 위해 헌신" ▲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에 성 베드로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팔리움을 받은 뒤 두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드레아 염수정, 아르치베스코보 디 서울"(안드레아 염수정, 서울대주교). 6월 29일 오전 9시(로마 현지 시각) 신임 대주교 팔리움 수여식이 거행된 바티칸 성 베드로대성전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이름이 울려 퍼졌다. 이날 팔리움을 받는 대주교 44명 가운데 41번째로 염 대주교 이름이 불리자 한국 참가단은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서울대교구장 대주교가 교황에게 직접 팔리움을 받기는 처음인 역사적 순간이었다. 팔리움 수여식은 팔리움을 받을 대주교단에 이어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 2012. 7. 8. 이전 1 ··· 3 4 5 6 7 8 9 ··· 5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