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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동양의 진주, 마카오를 가다 ▶성 바오로 성당 -명실공한 마카오의 얼굴. 화재로 소실되고 석조된 앞면과 돌계단만 남아있다. ▶성 김대건 신부 동상 -카모에스 공원 내에 위치한 김대건 신부 동상. 1985년 10월 4일 한국 주교회의에서 건립했다. ▶펜하 성당 -마카오를 찾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한번씩 들르는 곳. 마카오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한국교회 첫 사제의 간절한 기도 서려” 동서양의 문화 공존하는 독특한 곳 김대건 신부 유학하며 사제꿈 키워 ‘대륙 여기서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다’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대서사시인 카모에스(camoes)가 이렇게 읊었던 마카오(Macao). 16세기부터 400여년 동안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다 지난 1999년 중국에 반환된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 행정특별자치구’, 주강 입구의 퇴적지인 반도 지역과.. 2006. 5. 15.
특집/다빈치코드의 오류들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다빈치 코드의 한 장면.소설 ‘다빈치 코드’는 그리스도교 역사를 뿌리채 뒤흔들어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부활 부정하던 제자도 체험통해 인정 예수 부활 역사적 증명 수없이 많아 예수님의 결혼 기록 어디에도 없어 ‘오푸스 데이’는 교회 공식 인준단체 [전문] 영화 ‘다빈치 코드’가 온다. ‘혹’ 할 수 있다. 허구를 실상으로 오인할 수 있다. 아직 신심이 여물지 않은 신자는 신앙이 흔들릴 수 있고, 비신자는 마음이 돌처럼 굳어질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빈치 코드와 진실의 가상 대화를 통해 그 역사적 허구와 오류들을 짚어본다. 개요 미국인 작가 댄 브라운의 역사추리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예수는 인간이며, 결혼해 자손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이 소.. 2006. 5. 15.
[아시아교회가 간다Ⅱ] 대만 2. 교회와 현실 그리고 노력 ▶신푸본당 주일미사. 오전에 한 번 있는 미사에는 평균 40여명이 참례한다. 교적에는 817명이 있다. ▶신푸성당 입구에 위치한 제단. 금옥만당이라고 적힌 작은 등이 멀리 보이는 예수상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타이페이 대신학교 신학원장 리커미엔 주교 텅빈 성당…급속한 경제성장의 그늘 평일미사에 신자 없고 성소도 부족 교육과 복지 시설 평신도에게 맡겨 [대만=유재우 기자] 어두운 교회 현실 고요했다. 신푸성당 주변은 쥐죽은 듯 고요했다. 지나가는 스쿠터의 경적 소리가 아니었다면 숨을 멈추고 있을 뻔 했다. 이중희 신부(한국외방선교회)가 옷깃을 잡고 말했다. “한국과 다르죠? 1주일간 낯선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묘한 기대심리를 갖게 하는 이신부의 말이 마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 했다. 그 영화의 결.. 2006. 5. 15.
체르노빌 20년 세월에도 아픔 여전히 현장, 관광상품으로 둔갑.. 직 간접 패히자 900만명 추산 ◀ 한 노동자가 체르노빌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CNS 자료사진 지난 1986년 4월26일, 옛 소련(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매년 사고 희생자를 위해 미사를 봉헌해온 체르노빌 인근 키예프대성당은 4월26일 새벽 1시23분 사고 20주년을 맞아 스무번의 종소리를 울리며 추모미사를 봉헌해 희생자들 넋을 위로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목격자는 "거대한 불꽃이 하늘로 솟아 작은 불꽃들과 함께 흩어지고 곧 주변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지옥불이 따로 없었다"고 증언한다. 가동중단과 함께 폐쇄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는 2002년부터 외국인들을 위한 특별 관광상품으로.. 2006. 5. 15.
가톨릭대 성모병원 개원 70돌 기념미사 봉헌 '하느님 사랑' 인술 베푼 지 70년 ◀ 정진석 추기경(가운데)이 2일 여의도 성모병원 4층 강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ㆍ성모병원 개원 70주년 미사에서 강론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 신부)과 성모병원은 개원 70주년(3일)을 맞아 2일 성모병원(서울 여의도) 본관 4층 강당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기념 미사를 봉헌하고 '하느님 대리자'로서 인술(仁術)을 베풀것을 다짐했다. 정 추기경은 강론에서 "고통받는 환자들로부터 자존심 상하는 일도 많았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환자들에게 하느님의 너그러운 모습을 몸소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추기경은 또 "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신장 이식수술에 성공하는 등 의료 선진국 수준에 올라있다"고 칭찬하며 "하느님.. 2006. 5. 15.
수원교구 교구 주보성인 성화 인준 ◀ 수원교구(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1일 심순화(가타리나)씨 작품 '평화의 모후'를 교구 주보성인 '평화의 모후' 성화로 공식 인준했다.(그림) 이 작품은 한복을 입고 새 생명을 소중히 품고 있는 성모를 중심으로 천사들이 기도를 바치고 있는 모습이다. 성모와 천사를 둘러싸고 있는 십자나무가지는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 주며 성모 발 밑에 핀 부활 꽃의 뿌리가 되고 있다. 이는 십자가 죽음으로 얻은 부활의 생명을 뜻한다. 심순화(가타리나)씨는 "새 생명은 곧 평화이고 예수님께서 그 평화를 성모께 맡기심을 표현한 것"이라면서 "하늘과 땅이 하나돼 평화를 염원하는 삶을 담았다"고 말했다. 2006. 5. 15.
[우리교구는 지금] 11. 대전교구 지난해 4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교구장 유흥식 주교 착좌식(사진 위)과 유흥식 주교(아래) 순교신앙 밑거름으로 선교 나선다 2008년 교구설정 60주년까지 ‘순교신앙과 선교’ 강조 복음화 기틀 다지기 위해 전문선교사·봉사자 양성 나서 “서두름 없이 천천히 갑니다. 하지만 확실합니다.” 교구청에서 만난 한 신부의 이야기는 대전교구를 한 마디로 설명한다. 충청도 사투리처럼 느릿느릿 하지만 확실하고, 떠들썩하지 않으면서도 내실 있는 모습. 대전교구의 오늘이다. 대전교구는 올해부터 교구 설정 60주년을 맞는 2008년까지 3년간의 사목지표 주제를 ‘순교 신앙과 선교’로 정했다. 올해는 특히 이 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순교 신앙으로 선교하는 해’로 선포했다. 가장 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교구임을 .. 2006. 5. 7.
[우리교구는 지금] 10. 부산교구 정명조 주교가 4월 4일 남천성당에서 신구약성경을 완필한 75명에게 성경필사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반세기 앞두고 지역복음화 ‘올인’ 묵주기도 5억단 봉헌·표어선정… 내년 50주년 준비 다채 일본·대만·필리핀 교회와 결연해 아시아 평화 위해 노력 “일어나 갑시다” 부산교구는 내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지금 각 본당에서는 윤용선 신부가 작곡하고 이우락(클레멘스)씨가 작사한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성가 ‘온 누리에 주님 영광’을 파견성가로 노래하며 “온 누리에 주님 영광 찬란하게 비추리”라고 외치고 있다. 이는 반세기를 맞아 지역복음화의 원년으로 삼고, 더욱 더 힘차게 복음화를 이뤄가겠다는 외침이다. 교구는 2004년 10월, ‘반세기 바탕 위에 복음화 내가 먼저’라는 50주년 표.. 2006. 5. 7.
대 만 / 1. 대만과 대만 교회의 아픈 역사 대만의 종교는 민간 신앙 위주다. 흔히들 태어나서는 사주팔자를 보고, 글은 사서오경을 읽고, 죽어서는 불교식 장례를 치른다는 말이 있다. 내전서 쫓겨온 선교사가 교회 일궈 불교 유교 도교 민간신앙이 혼재 복지 교육 문화로 교회인식 개선 [대만=유재우 기자] 아픔 그리고 아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연민…. 너무 닮아서일까, 마음 속 한 켠이 내내 아릿했다. 대만 역사 속에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아픔의 역사가 녹아있었다. 중국과의 전쟁, 그로 인해 생긴 동포와의 적대감, 그리고 급속한 경제 발달로 인한 빈부격차. 대만의 1980년대 새로운 영화스타일을 일컫는 ‘뉴웨이브’의 선두 주자 허우샤오센 감독은 그가 연출한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대만 현대사의 굴곡을 사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비정성시’(A.. 2006. 5. 7.
캄보디아 / 5. 스탱트렁 본당 주임 박서필 신부 ▶박서필 신부가 지난해 3월 들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오저띠을 마을을 찾아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위 왼쪽). ▶선상 주택 방문, 박서필 신부가 집 지을 땅이 없어 선상 주택에서 생활하는 한 신자가정을 방문하기 위해 물을 건너고 있다(위 오른쪽). ▶박신부가 사제관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무료병원 상담, 한 캄보디아 모녀가 박서필 신부가 운영하는 무료 병원을 찾아 진료를 상담하고 있다. 월 식비 6만원 “그래도 호강이죠” 무료병원 설립 월 900명 진료 주민들 “신부님이 예수님 같아요” [캄보디아=우광호 기자]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 어느 정도 어렵게 살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열악한 환경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새벽 5시에 프놈펜을 출발, 자동차로 9시간을 달려 도착한 .. 2006. 5. 7.
"주님의 현존 느끼며 살자" 4월 30일 수원교구 성라자로마을 성체현양대회에서 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분향하고 있다. 수원 성라자로 마을 성체현양대회 수원교구 성라자로마을(원장 김화태 신부) 주관, 제2차 성체현양대회가 4월 30일 경기도 의왕시 라자로 마을 엘리아의 집 마당에서 열렸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거행된 이날 대회에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지역 기관장과 라자로마을 후원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 성체성사 신비를 삶 속에서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최덕기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신앙인들은 성체 안에 살아계신 주님의 현존을 느끼며 살아가야 한다”며 “늘 우리와 가까이 하시는 주님과 친밀한 영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6. 5. 7.
'한국가톨릭대사전' 12권 완간 한국교회사연구소, 제1권 발행 후 12년만에 한국교회사연구소가 펴내는 「한국가톨릭대사전」이 마침내 완간됐다. 1993년 한국가톨릭대사전 간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듬해 8월 제1권을 발행한 이후 약 12년 만에 마지막 12권이 편찬돼 나왔다. 이로써 한국천주교회는 세계 교회에서도 드물게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에 입각한 완전히 새로운 독자적 가톨릭대사전을 갖게 됐다. 제1권 첫 항목인 '가경자'부터 제12권 마지막 항목 '힐튼'에 이르기까지 8000여 항목과 1만점이 넘는 사진 자료를 전 12권 9952쪽에 집대성하고 있는 「한국가톨릭대사전」은 집필 연인원 2500여명, 전체 제작비 120여억원이 투입된 한국 천주교회의 기념비적 출판물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김성태 신부)는 「한국가톨릭대사전」 완간 기념.. 2006.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