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교황, 터키 순방 마쳐 ▶3박4일간의 역사적인 터키 순방에 나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월 28일 앙카라에서 터키 이슬람 최고 지도자 알리 바르다코글루와 악수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월 30일 이스탄불 블루 모스크 이슬람 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탄불의 종교 지도자 무스타파 차그리치에게 비둘기 모자이크 작품을 선물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스탄불 블루 모스크를 방문, 이슬람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터키에서 11월 28일~12월 1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이뤄진 교황의 역사적 행보가 막을 내렸다. 교황은 이번 터키 순방에서 ‘블루 모스크’ 이슬람 사원과 무스타파 케말 아타투르크 묘지, 에페소, 이스탄불 홀리 스피릿 성당 등을 방문, 동서간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 2006. 12. 10. 인천교구도 파이프 오르간 시대 열었다 답동주교좌성당에 43스톱 중대형급 설치 ◀ 인천교구에서 처음으로 답동주교좌성당에 설치한 43스톱 파이프 오르간. 파이프 수만 2400여개가 넘는 중대형급이다 인천교구 답동주교좌본당(주임 김용환 신부)이 교구 내 처음으로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하고 11월30일 봉헌 기념 축하 연주회를 가졌다. 답동성당에 설치된 파이프 오르간(OPUS #9 Treanor Pipe Organ)은 총 43스톱(STOP, 음전, 오르간 음색이나 음역을 바꾸는 장치)에 파이프 수만 2400여개가 넘는 중대형급. 1921년 미국 죠지 킴볼사가 제작해 일리노이주 오타와 스트릿 감리교회에 설치한 이 파이프 오르간은 1953년 재설치 과정을 거쳐 지난 2000년 초까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줘 왔다. 그러나 2000년 5월 교회가 졸리엣시 .. 2006. 12. 10. 최양업 신부 탄생 185주년 '사목지역과 선종지 연구' 심포지엄 첫 사목지는 랴오닝교구 차코우본당 ◀ 차기진 양업교회사연구소장 등이 최양업 신부 사목지역 및 선종지 연구와 관련, 토론을 벌이고 있다. 2일 청주교구 연수원에서 열린 '최양업 신부 탄생 185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경신박해(1860년) 앞뒤 교회사를 복원한 자리였다. 심포지엄의 골자는 한국천주교회 두번째 사제인 '하느님의 종'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 사목지역과 선종지 연구. 우선 최 신부 사목지역 연구를 통해 랴오닝교구 차코우본당과 한국교회, 동골 교회사적지와 배티, 조선교구 신학교 설립, 사목중심지 배티의 변모과정이 드러났다. 이어 최 신부 사목순방지 연구를 통해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5개도를 아우르는 당시 교우촌이 세세하게 목록으로 만들어지고 그 실상이 어느 정도 밝혀졌.. 2006. 12. 10. 개신교 목회사회학연구소 공개 포럼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톨릭 성장' ◀ 이날 포럼은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드러난 ‘개신교 침체현상’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회사회학연구소-일상과 초월 공동 주최 “경제 논리와 섞이면 교회 순수성 잃어” 개신교 침체에 관한 현실적 분석 “가톨릭 교회도 타산지석 삼아야” 개신교계 목회사회학연구소와 신학 연구모임 ‘일상과 초월’이 11월 3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백주년기념관에서 ‘현대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톨릭 성장’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나온 분석과 평가는 한국 가톨릭교회에도 적잖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10년간 신자수 증가 가톨릭 74.4%, 불교 3.9%, 개신교 -1.6%’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개신교의 침체 현상을 두고 개신교가 당면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기.. 2006. 12. 10. [2006년 한국교회 결산] 1. 교회사목 ▶수원교구 대리구장 착좌식. ▶한국교회는 정진석 추기경의 탄생으로 복수 추기경 시대를 맞았다. 한국교회의 위상이 한층 높아짐은 물론 보편교회, 나아가 세상 속에서 그에 부응하는 역할을 새롭게 부여받고 이에 맞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를 갖게 됐다. 사진은 정추기경이 교황을 알현하고 있는 모습. ▶‘아버지 학교’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새 추기경 탄생…“한국교회 위상 높아져” 교회 안팎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넘쳐났던 2006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지난 한 해 한국교회가 헤쳐 온 변화의 주요한 흐름과 특징들을 ‘교회사목’과 ‘사회사목(Ⅰ, Ⅱ)’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정리한다. 생명수호활동 본격화 교회안팎서 관심 대리구제 도입으로 지역중심사목 강화 한국교회는 올 2월 정진석 추기경 탄생으로 한국 교회사상.. 2006. 12. 7. [우리교구는 지금] 인천교구 - 지역민 위한 사랑실천 최우선” ‘사회사목센터’ 축복 사회사목 관련부서 들어서 효율적 활동 기대 재가복지에 중점 두고 전문가 양성교육 펼쳐 저소득층 무료 생필품 공급소인 ‘희망을 여는 가게’,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공장,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돈보스코 공부방, 외국인 무료진료소, 이주민 문화사무소, 법률상담소, 가정상담센터…. 최근 인천교구가 더욱 실질적인 지역 사회복지 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마련한 시설들이다.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지난 11월 17일 교구청 뒤편(인천시 중구 경동 229-3)에 연면적 348평, 지상 4층 규모의 ‘사회사목센터’를 신축하고 축복식을 가졌다. 사회사목, 특히 사회복지를 위한 교구 센터 설립은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어렵다. 각종 사회복지 지원 시설을 비롯해 환경·경찰·교정·노동사목부와 정의평화.. 2006. 12. 3. [주교님 이야기]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 긍정적인 사람 어떤 본당이 약간 시끄러웠다. 하기야 인간이 모여 사는 곳에 언제나 평화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모두의 얼굴이 다르듯이 마음도 다르고 주장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 본당은 젊은이들이 대부분 빠져 나가서 본당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나이가 많은 편이었다. 터줏대감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자연히 그런 곳은 젊은 사제나 젊은 수도자가 가면 약간은 힘이 들기도 하다. 왜냐하면 한국은 아직 권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곳에 나이 많은 외국인 사제를 보내면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아무 일 없어야 할텐데! 혹시 못 살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었다. 얼마 후 견진성사 때문에 그 본당을 방문했다. 나는 신부님을 위로하려고 “신부님, 힘든 일이 많으시지요?”하고 인사했다. 그러나 신부님은 뜻.. 2006. 12. 3. [주교님 이야기] 예수님이 세상에 온 까닭은? 가난한 자를 위한 우선적 선택 3년 전인가 보다. 공장지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사복 입은 수녀님들의 공동체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분들은 아주 수수한 집에서 살고 있었다. 주변에는 그런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그런 집들은 아직도 수세식 화장실이 없었다. 판자촌보다는 나았으나 요즘도 이런 동네가 있구나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다. 수녀님들에게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가 물으니 “공장에 가서 일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한 분은 한 달에 50만원, 한 분은 다른 공장에 다니는데 60만원을 받는다고 하였다. 왜 봉급이 다르냐고 하니 점심을 주느냐, 안 주느냐에 따라 10만원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다. 60만원을 받는 공장에서는 아주머니들이 서로 결의하여 도시락을 가지고 올 테니 10만원을 돈으로 달.. 2006. 11. 26. [성서주간 특집] 다시 살펴보는 새 '성경' 특징과 번역과정 본문에 충실한 첫 우리말 완역 성경 ◀ 염수정(서울대교구) 주교가 「성경」을 인쇄할 가톨릭출판사 「성경」 전용 인쇄기를 축복하고 있다. 평화신문 자료사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지난해 가을 정기총회 때 새 성경 간행을 발표하면서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말을 통해 우리 민족에게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새로운 육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포했다. 이로써 한국천주교회는 1784년 한국교회 창립 221년 만에, 그리고 1977년 개신교와 함께 「공동번역 성서」를 펴낸 이후 28년 만에 독자적으로 번역한 「성경」을 갖추었다. 하지만 한국 천주교회 최초 공용 신ㆍ구약 합본 성서인 「성경」에 대해 아직까지 많은 신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서주간을 맞아 「성경」에 대한 신자들의 이해를 돕기위.. 2006. 11. 26. 인보성체수도회 설립 50주년 은총 가득한 새로운 반세기 내다보며 ◀ 인보성체수도회 설립 50주년 감사미사에서 페루 출신 수녀들이 페루 전통복장으로 예물을 봉헌하고 있다. ◀ 인보성체수도회 수녀들이 작은 음악회에서 성체성사의 신비를 기도 무용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보성체수도회(총원장 박영란 수녀)는 18일 전주시 완산구 중노동1동 총원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설립 5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 지난 50년간 베풀어 주신 은총에 감사하며 새로운 50년을 은총의 힘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 50년 역사를 돌아보면 "하느님 손길이 어떻게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오셨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50년 동안 온갖 곤경에서 구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하느님 은총에 힘입어 새로운 50년도 사랑의 삶을 살아갈 수 있.. 2006. 11. 26. "저도 본당 주임신부예요" 정진석 추기경, 로마교구 명의본당 법적 취임 ◀ 정진석 추기경이 명의본당 취임미사에서 교황청 의전담당 몬시뇰에게서 명의본당 사제에 임명하는 교황칙서를 전달받고 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19일 낮 12시(현지시각) 자신의 명의본당인 로마교구 보체아의 '루르드의 원죄 없으신 성모마리아 성당'에서 법적 취임미사를 집전했다. 지난 3월 로마 보체아의 '루르드의 원죄 없으신 성모마리아 본당' 명의를 받아 사제급 추기경(Cardinal-priests)으로 서임된 정 추기경은 이날 명의본당 사제에 임명하는 교황 칙서를 전달받고 공식 취임미사를 집전함으로써 목자로서 고유한 권리와 의무(Pastor Proprius)를 시작했다. 원래 정 추기경의 명의본당 취임미사는 지난 3월 추기경 서임 직후 봉헌할 예정이었.. 2006. 11. 26. [가톨릭신문 창간 80주년 특별기획] 사랑의 집 고쳐주기 ▶가톨릭신문사장 이창영 신부와 (주)엠에이디 종합건설 이종익 대표(가운데)가 11월 1일 사랑의 집 고쳐주기 협약식을 가졌다. ▶이종익 대표이사(가운데)가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입주자의 어려운 처지를 듣고 있다. '희망의 보금자리 만들기' 닻 올리다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주거환경 개선 목표 매월 1채 이상 보일러 지붕수리 도배 등 공사 몸 하나 제대로 뉠 수 없는 좁은 공간, 옷을 두 겹씩 껴 입고서도 파고드는 칼바람에 몸을 떨어야 하는 집. 비위생적인 재래식 화장실, 배수설비가 노후돼 늘 악취 풍기는 부엌, 손 대면 무너질 것 같은 허술한 벽, 비만 오면 물이 줄줄 새는 지붕…. 예수님은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다”(마태 8, 20)고 하셨습니다. 하지.. 2006. 11. 19.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