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인생 다 살아버린 사람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미래에 목숨걸고 싶지 않은 그리움 그 부끄러운 그리움만큼은 저장할 수 없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했던 그리움 전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2008. 7. 30. 그리움을 싣고 내리는 비 그리움을 싣고 내리는 비 그리움은 비를 타고 내립니다 비를 맞고 서 있는 그대는 그 그리움이 당신을 향해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마음은 항상 비가 되어 당신의 곁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대가 그리움의 비를 맞고 조금씩 변해가리라 믿습니다 때로는 그리움이 눈물이 되기도 합니다 당.. 2008. 7. 30. 여름밤 여름밤 너는 죽어 별이 되고 나는 살아 밤이 되네 한 사람의 눈물을 기다리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촛불 들고 통곡하는 밤은 깊어 강물 속에 떨어지는 별빛도 서러워라 새벽길 걸어가다 하늘을 보면 하늘은 때때로 누가 용서하는가 너는 슬픈 소나기 그리운 불빛 죽음의 마을에도 별은 흐른다 2008. 7. 28. 동 행 / 김정한 동 행 - 김정한 소식이 없어도 만나지 않아도 늘 함께 하는 사람 함께 하기에 괴로워도 함께 하기에 너무 아파도 헤어질 수 없는 그대와 나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일어서게 하는 사람 그대... 그대와 나는 늘 함께 하는 사람 오늘도 그대 오시는 길목에 서서 그대를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 백미현.. 2008. 7. 27. 지우고 싶은 날은 없다 지우고 싶은 날은 없다 살아온 삶, 그 어느 하루라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온 삶의 단 하루 아무리 아픈 날이었다 해도 지우고 싶은 날은 없습니다 그 아픔 있었기에 지금 아파하는 사람을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며 그 아픔 있었기에 아픔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8. 7. 23. 당신이 보고 싶을 땐 / 이해인 당신이 보고 싶을 땐 / 이해인 요즘에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 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었으면 당신이 꿈이었으면 꿈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텐데 하루종일 꿈속.. 2008. 7. 20. 오늘 하루가 가장 큰 은총입니다 오늘 하루가 가장 큰 은총입니다 난 항상 내가 가진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모든 것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도 넘치도록 갖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보잘것없는 재능이나마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고 나를 둘러싼 모든 사물과 사람들이 주님께서 내게 주신.. 2008. 7. 20. 두레박 줄을 놓아라 두레박 줄을 놓아라 귀향하는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이사한 아이가 봄빛 따스한 날, 아버지를 따라 밭에 갔다. 아버지가 일하시는 동안 아이는 개구리도 잡고, 풍뎅이 목을 비틀어 뺑뺑이를 돌리며 놀다가, 그것도 심심해지자 들판 이곳저곳을 거닐었다. 그때 아이는 깊이가 두어 길 되는 우물을 발견.. 2008. 7. 19. 그립다... 그립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무엇을 그리워 할 수 있나 싶다. 어제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정말 잠들려고 노력할 수록 자꾸만 떠오르는 생각들 때문에. 나는 눈물을 흘리며 잠들 수 밖에 없었다. 추억으로 남겨진 시간들이 너무나 슬프고, 해결이 되지 않을 것만 같은 상황들이 절망감으로 바뀌.. 2008. 7. 18. 그 바다가 그리운 것은.. 그 바다가 그리운 것은.. 쏟아지는 햇살 눈이 부셔라 바람에 밀려 흔들리던 잔물결 사이로 진한 그리움은 살아 오른다 켜켜이 채석강에 쌓인 흔적들 썰물에 밀려 빠져나가고 눈에 드러나 보이는 단층 위엔 오랜 추억만이 서려있구나 겨울 해풍(海風)이면 어떠랴 봄날 같은 마음들이 모여든 자리에 외.. 2008. 7. 18. 이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이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 글 /이채 - 여름엔 당신에게...... 한 그루의 ... 나무로 서고 싶습니다 지친 피곤이 돌아와 시원한 바람에 쉴 수 있는...... 잎이 무성한 나무... 그 나무의 몸짓으로 휴식의 평온한 그늘이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계곡에서...... 물소리가 들리고... 어머니의 숲에서 바람소리가 .. 2008. 7. 18.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 이해인 7월은 치자꽃 향기 속에 글 : 이해인클라우디아 수녀님 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 옵니다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 고요히 노란빛으로 떨어지는 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는 것일테지요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만이라도 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2008. 7. 16.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