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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우리 집 / 이해인 우리 집 / 이해인 우리집 이라는 말에선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라는 말은 음악처럼 즐겁다 멀리 밖에 나와 우리집을 바라보면 잠시 낯설다가 오래 그리운 마음 가족들과 함께한 웃음과 눈물 서로 못마땅해서 언성을 높이던 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 눈물 글썽이는 마음 .. 2009. 1. 21.
내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 내 기억속에 넣고 싶은 사람 사람은 누구나 ..... 자신의 가슴 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랑해준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요.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 자신.. 2009. 1. 17.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살아요 따뜻한 마음을 품고 사십시요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마음의 세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몸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잘 쓰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매일 매순간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마음에도 온.. 2009. 1. 16.
아름다운 말을 위한 기도 아름다운 말을 위한 기도 /이해인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 2009. 1. 4.
아침 노래 아침 노래 글: 염명순 그대에게 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아직 새벽길은 어두워 하늘 끝에 남아 있는 샛별 하나로 길을 밝히면 신기하여라 문득, 그리운 이름으로 피어나는 그대 그러나 지금 그대에게 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길은 길 위에 넘어져 눈을 감으며 스스로 길을 끊어 일어서는 절벽에 무.. 2009. 1. 2.
새해 아침 새해아침 시 / 남 기옥 여명이 밝아온다. 어둠에 휩싸였던 길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 찬란한 빛을 발산한다. 기쁨이 넘쳐나고 감사할 조건이 많은 새해가 되기를 두 손 가지런히 모아 기도한다. 어둠을 뚫고 동해를 가르며 떠오르는 태양 같이 가슴속에 찬란한 꿈을 잉태하여 잉태한 꿈으로 새로운 역사.. 2009. 1. 1.
구유 앞에서 / 이해인 구유 앞에서 하늘에서 땅까지 참으로 먼 길을 걸어 내려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엄청난 거리를 사랑으로 좁히러 오셨습니다. 예수 아기시여 마리아의 몸 속에 침묵하는 말씀으로 당신이 잉태되셨을 제 인류의 희망과 기다림도 잉태되었습니다. 당신이 마리아의 태중에서 베틀레.. 2008. 12. 26.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크리스마-스의 기도 Merry Christmas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온누리에 가득하고 성탄의 기쁨이 가슴 가슴마다 차고 넘치게 하소서 춥고 배고픈 이들에게는 넘쳐나는 따스한 손길로 따뜻한 성탄이 되게 하시고 사랑을 잃어 외로운 이에게는 당신의 사랑으로 동행하게 하소서 지친 영혼들은 행복을 .. 2008. 12. 25.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며... 주님이 탄생하시던 날 하늘에 별이 빛나고 천사와 목자와 동방박사들이 찬양을 드렸듯이 이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마1:21)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감사를 드리.. 2008. 12. 24.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기다림(대림)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기다림(대림) 루카복음 초두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내게 인상적이다.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이 기다리고 있다. 마리아도 기다리고 있다. 예수를 데리고 갔을 때 성전에 있었던 시메온과 안나도 기다리고 있었다. 복음이 시작 전체가 기다리는 사람들로 .. 2008. 12. 18.
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병(甁)에 물을 담으면 '물 병'이 되고, 꽃을 담으면 '꽃 병' 꿀을 담으면 '꿀 병'이 됩니다. 통(桶)에 물을 담으면 '물 통'이 되고, 똥을 담으면 '똥 통'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 통'이 됩니다. 그릇에 밥을 담으면 '밥 그릇'이 되고, 국을 담으면 '국 그릇' 김치를 담으면 '김치 그.. 2008. 12. 16.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 안성란 - 빠르다고 세월 흐름이 참 빠르다고 한숨을 쉬기보다 또 다른 세상에 바람 불어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온 시간이 고통이었다면 소득이 있는 새날에 바람이 꽃을 피워서 우리네 삶에 새로운 희망을 뿌려 주는 12월 기도 안에서 지나온 날을 곱씹으.. 2008.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