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사모곡(思母曲) /신 영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를 읽고 또 읽으며, 지우고 또 지우며, 그 깊은 사랑에 눈물 고입니다 쌓이고 또 쌓여 갚지 못한 빚, 하나도 갚지 못한 빚입니다 시간도 남겨주지 않으시고 떠나신 당신께 너무도 큰 빚을 지었는데 이 빚을 언제 갚으리까. 지금쯤, 당신의 무덤 가에는 초록의 잔디 이른 새벽의 이.. 2009. 5. 8. 기다림이 주는 행복 세상을 움직이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 자신부터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 (소크라테스) 기다림이 주는 행복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 목소리가 좋은 사람 얼굴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 애교가 많은 사람 곰같은 사람 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다.. 2009. 5. 7. 5월의 장미 / 이해인 5월의 장미 /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5월의 넝쿨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담장넘어 피는 아름답고 수즙은 넝쿨장미,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 2009. 5. 5. 오월의 시 - 이해인 오월의 시 -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抒情詩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散文的인 日常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 2009. 5. 3. 부활절의 기쁨으로 ....... 이해인 수녀님 부활절의 기쁨으로 ....... 이해인 수녀님 당신이 안 계신 빈 무덤 앞에서 죽음 같은 절망과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지던 저에게 다시 살아오신 주님 이제 저도 당신과 함께 다시 살게 된 기쁨을 감사드립니다 시들지 않는 이 기쁨을 날마다 새롭게 가꾸겠습니다 혼자서만 지니지 않고 더 많은 이들과 나.. 2009. 4. 11.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그 글에 서로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리움을 두고서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 향기에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2009. 4. 5. 장미의 기도 ....... 이해인 수녀님 장미의 기도 / 이해인 피게 하소서. 주여 당신이 주신 땅에 가시덤불 헤치며 피 흘리는 당신을 닮게 하소서 태양과 바람 흙과 빗줄기에 고마움 새롭히며 피어나게 하소서 내 뾰족한 가시들이 남에게 큰 아픔 되지 않게 하시며 나를 위한 고뇌 속에 성숙하는 기쁨을 알게 하소서 주여 당신 한 분 믿고 사.. 2009. 4. 4. 스스로 만드는 향기 스스로 만드는 향기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갖고 있나요? 당신이 갖고 있는 향기가 사람들에게 따스한 마음이 배어 나오게 하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향기가 있습니다 그 향기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의해 결정됩니다. 지금껏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면 자신의 향기를 맡을 수 있.. 2009. 3. 29. 마음에 묻은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마음에 묻은 사랑이 아름다운 이유 "사랑"이란 두 글자는 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기쁨과 행복도 함께 한다. 만날 수 있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만날 수 없는 사랑도 있는 법이다. 마음에 묻어야만 하는 사랑 만날 수 없다해서 슬픈 것만은 아니다. 생각날 땐 언제나 어디서나 꺼내서 볼 수 있는 사랑이.. 2009. 3. 25.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수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됩니다. 사랑이 그렇고 우정이 그렇고 인생이 그렇지요. 하지만 바꾸어 생각하면 그 아쉬움이 우리들의 삶에 힘이 되어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상점에 불이 나 모든.. 2009. 3. 12. 그대는 내 안에 내 안에 그대는 / 이정규 바람도 불지 않는데 찾아드는 그리움의 바람소리는 멍한 가슴을 치고 가지만 찻잔속의 그대모습 그려놓고 그대를 마셔 보지만 소리없는 그리움의 아픔은 느낄 수는 있지만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입니다 그리움도 사랑이라고하지만 어느날에는 그대 모습 보이지 않으면 .. 2009. 3. 11. 햇살고운 좋은 아침에 햇살고운 좋은 아침에 그대 환한 미소가 내 가슴에 사랑 가득 차오르고 눈 부신 태양이 환하게 웃고 있어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루 시작 하기전.. 커피 한잔 옆에 두고 사랑을 가득 싣고 두둥실 마음으로 차 한잔 마시며 활짝 기지개를 폅니다 분주한 아침이 지나고 지금은 고요의 공간 따스한 햇살이 .. 2009. 3. 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