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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by 세포네 2008. 12. 14.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 안성란 - 

          빠르다고
          세월 흐름이 참 빠르다고
          한숨을 쉬기보다
          또 다른 세상에
          바람 불어 좋은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온 시간이 고통이었다면
          소득이 있는 새날에
          바람이 꽃을 피워서
          우리네 삶에 새로운 희망을 뿌려 주는
          12월 기도 안에서
          지나온 날을 곱씹으며 활짝 웃을 수 있는
          뜻깊은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차가운 어깨 토닥여 줄 수 있는
          따듯한 손길로
          힘내라고 열심히 살았으니
          용기를 내라고
          마주치는 눈길에
          사랑이 피어났으면 참 좋겠습니다.

          뒤 돌아본 시간
          아쉬움을 남기지만
          아쉬움 속에 한숨짓고
          고개 숙인 아픔이 없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남은 시간
          조급한 마음이기보다
          앞날의 희망을 꿈을 꾸며
          아직도 못다 한 말
          남아 있는 예쁜 마음으로
          하얀 사랑의 기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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