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손 놓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손 힘들고 지쳐 있을때... 잡아주는 손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 할까요 슬프고 외로울때...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는 손 얼마나 큰 위로가 될까요 사랑하고 싶을때... 양어깨를 감싸주는 손 얼마나 포근 할까요 쓸쓸히 걷는 인생길에... 조용히 다가와 잡아주는 손 얼마나 따뜻 할.. 2009. 10. 9. 가을 속으로 떠나는 하루 가을 속으로 떠나는 하루 깊어가는 가을 짧아진 햇살을 늘리려는듯 몇안남은 매미소리 시간을 돌리려는듯 구성지다 비온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더 뒤돌아 보게 하여주.. 2009. 10. 8. 순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순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잔 두 개가 있습니다. 한 잔에는 맑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고, 다른 한 잔은 비워져 있습니다. 전자는 "순수" 라는 것이요, 후자는 "순진"이라는 것이죠. 순수라는 것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으니, 깨끗함 그 자.. 2009. 9. 25. 커피처럼 들꽃처럼... 커피처럼 들꽃처럼...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참으로 행복하리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고 싶다.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시간의 흐름 .. 2009. 9. 22. 가을이 물드는 하늘가에 가을이 물드는 하늘가에 비록 오늘의 삶이 힘겨울지라도 하늘을 바라볼때면 늘 힘이 되어주는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고추잠자리 맴도는 하늘가에 파아란 마음으로 메아리치는 늘 푸른 가을사랑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그대와 나 멀리있다 하여도 늘 같은 하늘아래 상큼한 공기 마.. 2009. 9. 21.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은 우리의 손으로 만질수 없는 부분입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비결은 먼저 마음을 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 .. 2009. 9. 20. 이 가을에는....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 2009. 9. 16. 자기가 만들어 가는 길 자기가 만들어 가는 길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 가슴에 ... 길 하나를 내고 있습니다 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 사시사철 꽃길을 걷는 ...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동안 투덜투덜 돌짝 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꽃길을 걷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내게도 .. 2009. 9. 11. 가을 노래 / 이해인 가을 노래 - 이해인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을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 2009. 9. 10. 어느 말 한 마디가 / 이해인 어느 말 한 마디가 / 이해인 어느 날 내가 네게 주고 싶던 속 깊은 말 한 마디가 비로소 하나의 소리로 날아갔을 제 그 말은 불쌍하게도 부러진 날개를 달고 되돌아왔다 네 가슴 속에 뿌리를 내려야 했을 나의 말 한 마디는 돌부리에 채이며 곤두박질치며 피 묻은 얼굴로 되돌아왔다 상처받은 그 말을 .. 2009. 9. 9. 가을 편지 - <2> 가을 편지 - <2> 빛 바랜 시집, 책갈피에 숨어 있던 20년 전의 단풍잎에도 내가 살아 온 가을이 빛나고 있습니다. 친구의 글씨가 추억으로 찍혀 있는 한 장의 단풍잎에서 붉은 피 흐르는 당신의 손을 봅니다. 파열된 심장처럼 아프디아픈 그 사랑을 내가 읽습니다. 당신을 기억할 때마다 내 마음은 불.. 2009. 9. 8. 삶은 기다리지 않고 다가가는것 삶은 기다리지 않고 다가가는 것 항상 생각이... 너무 많아서 돌다리 조심껏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분해해서 확인하고 ... 조립하듯 생각을 하고 그것을 "이래도 되나"를 거듭 묻곤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인간이다 오늘도 정신이... 멍해지는 문제에 대해서 왜 그런지 그 원인을 생각하느라 아무.. 2009. 9. 4.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1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