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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1356

아름다운 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아름다운 말을 위한 기도 / 이해인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없이 뿌려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 2010. 4. 29.
사랑을 느낄 때는 / 신영 사랑을 느낄 때는 /신 영 사랑이 올 때는 바람처럼 소리없이 찾아들고 불꽃처럼 뜨겁게 심장을 타들며 비처럼 촉촉이 가슴에 스며듭니다 사랑이 갈 때는 비바람처럼 옷깃을 적시고 폭풍우처럼 거세게 흔들며 눈보라처럼 차갑게 달아납니다 사랑을 느낄 때는 소리없는 바람도 심장을 타들던 뜨거움도 .. 2010. 4. 27.
세상의 최고의 것을 주라 / 마더 데레사 세상의 최고의 것을 주라 / 마더 데레사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 2010. 4. 25.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글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글 화는 마른 솔잎처럼 조용히 태우고 기뻐하는 일은 꽃처럼 향기롭게 하라 역성은 여름 선들바람이게 하고 칭찬은 징처럼 울리게 하라 노력은 손처럼 끊임없이 움직이고 반성은 발처럼 가리지 않고 하라 인내는 질긴 것을 씹듯 하고 연민은 아이의 눈처럼 맑게 하라 남을 도와.. 2010. 4. 24.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그대에게 바치는 나의 봄 사랑하는 사람아 향긋한 봄 내음이 왜 이리도 좋을까 고운 날 스치며 맡은 그대의 향을 품고 있기 때문일까 아님 신 앞에 고개 숙인 그대의 머릿결 바람을 담고 있기 때문일까 그대의 향을 가득 안고 생명이 움트는 이 계절에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절실한 사랑의 고백을 그.. 2010. 4. 16.
봄 편지 / 이해인 님 봄 편지 - 이해인 님 노오란 산수유꽃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 없는 풀섶에서 잔기침 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인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부리 고운 연두빛 산새의 노래와 함께 오렴... 해마다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살아오는 봄... 진달래 꽃망울처럼 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말없이 .. 2010. 4. 11.
사랑은 기도의 시작 사랑은 기도의 시작 / 권태원 프란치스코 우리들의 사랑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은 인생의 강물을 흘러가는 저녁노을이 아니라, 별을 보고 홀로 걸어가는 산그림자가 아니라 길가에 피어있는 풀꽃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들이 버린 것은 사랑이었고 눈물이었습니다. 떨어지는 폭포였습니다. 떠날 때.. 2010. 4. 10.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요한 11,25)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온 누리에 가득한 생명의 기쁨, 빛과 바람에 눈뜨는 봄길을 걸으며 부활소식을 듣습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요한 20,17-18) 가슴 설레이는 부활의 기쁨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M.막달레나의 신앙을 본받고싶습니다.. 2010. 4. 3.
당신은 소중한 사람 당신은 소중한 사람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사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수 있는 솔직함과 아는 것을 애써 난척하지 않고도 자신의 지식을 나눌수 있는 겸손함과 지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돋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있는 모습 그대로 아름답게 비치는 거울이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 2010. 3. 31.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수 있는 일곱가지 빈손으로 남에게 베풀수 있는 일곱가지 어떤이가 부처님을 찾아 가 호소 하였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 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단 말씀 입니.. 2010. 3. 17.
그대 있음에 내가 있습니다 그대 있음에 내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늘 아쉬운 마음으로 그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가끔은 그리움 기다림에 지쳐 그 사람에게 투정을 부려 봅니다. 하지만 이내 후회하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마도 그 사람이 나보다 더 힘들어할지 모른다는 것을 느낌이 있.. 2010. 2. 25.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인연이고 싶습니다 / 雪花 박현희 삶의 귀퉁이에서 우연이란 이름으로 만난 우리지만 이토록 애틋한 그리움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늘 함께 할 수는 없지만 마음으로 지켜주고 바라보며 서로 행복을 위해 기도하는 배려있는 사랑으로 그림자와 같은 우리이고 싶습니다. 혹독한 세상 속.. 2010.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