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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가보고싶은 성당115

[광주대교구] 목포 북교동 성당 ◀ 1. 고딕 양식을 기본형으로 건축된 북교동성당 전면. 가운데 종탑 부분에 본당 수호성인인 성 비오 10세 교황상이 모셔져 있다. 2. 북교동성당 전경. 넓은 잔디밭과 꽃정원, 단아한 성당 모습이 포근할 뿐 아니라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3. 성당 내부 모습. 성당 네면의 창에는 예수의 생애를 그린 색유리화로 장식돼 있고, 제대는 신자들의 시선이 흩어지지 않도록 제대 중앙 십자가를 중심으로 잘 꾸며져 있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선교한다. 목포 8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유달산을 마주하고 있는 광주대교구 목포 북교동성당. '호남의 개골산'이라 불리는 유달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성당은 유달산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어머니 품같은 푸근함을 주는 정감 넘치는 성당이다. 1958년 5월 본당 설정과 .. 2005. 6. 17.
[마산교구] 진해 중앙동성당 ◀ 1.진해 중앙동성당의 자랑인 성모당은 비신자들까지 찾아오는 안식처로 경남 지역 명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2.성모동산 울창한 숲속길을 따라 신자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3.중앙동성당 전경. 입구에 무료급식소 '만나의 집'이 있고, 성당 뒤쪽 제황산 중턱에 성모상이 모셔진 성모당이 있다 "우리 성당 성모당이 우리나라에서 최고 아름답죠." 평일 미사를 봉헌한 후 자연스럽게 성당 뒷편 성모당에 들러 기도하던 마산교구 진해 중앙동본당 신자 중 한명이 기도가 끝나자 낯선 방문객인 기자에게 성모당 자랑에 열을 올린다. "인위적으로 만든 곳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이용한 성모당이 여기만한 곳이 또 있습니까."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최고'라는 말을 반복한 그 신자는 "4계절이 다 아름답.. 2005. 6. 16.
[청주교구] 충주 교현동성당 ◀ 1. 메리놀외방전교회 건축 양식이 그대로 이식된 충주 첫 본당 교현동성당(오른쪽)과 사제관. 오른쪽으로 해성유치원이 설핏 보인다. 2. 88년에 지어진 성모당에서 기도를 마치고 걸어오는 임숙희 에밀리아나씨와 다섯살배기 원준이. 3. 충주 첫 본당 교현동성당으로 향하는 길목에 만개한 복사꽃 마을. 오는 7월쯤이면 주렁주렁 매달릴 복숭아를 고대하며 복사꽃을 수정하는 농부의 얼굴이 평화스럽기만 하다. 순교로 씨뿌린 중원지역 신앙 모태... 한반도 한복판에 자리한 해방둥이 본당 우리 강토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어 중앙탑(국보 제6호)이 있는 충주 첫 본당인 청주교구 교현동성당은 충주 도심 한가운데 야트막한 야현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교현2동 640의2. 언덕받이를 따라 수평으로 널따랗게 펼쳐진 .. 2005. 6. 15.
[수원교구] 안성성당 수원교구 '안성성당'을 한번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고 했다. 혼자 힘으로는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삶의 무게에 지친 신앙인이 조용히 묵상하는 마음으로 길을 떠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이야기에 솔깃해 길을 떠났다. 믿음의 고향을 찾아 떠나는 길, 준비가 철저해야 했다. 인터넷에서 '안성 포도'의 고장, 안성시 관련 자료를 훑었다.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다. 안성성당은 '안성 포도' 피라미드의 맨 위 꼭지점에 있었다. 1901년 안성. 안성성당 초대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파리외방전교회 공안국(孔安國, Gombert) 신부는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한다. 성당 마당에 무심코 심은 독일산 포도 묘목이 의외로 탐스런 과실을 맺은 것이다. 공 신부는 안성지역이 포도재배에 적합한 기후 및 토양 조건을.. 2005. 6. 14.
[제주교구] 성산포성당 ◀ 1. 성산포성당 전경. 뒤로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2. 성산포성당 마당에 있는 연못 정원. 3. 편안하고 단아한 성당 내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천상궁궐 황사 없는 맑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길을 나섰다. '제주 가는 길'. 여행은 언제나 마음 설레게 한다. 더구나 아름다운 성당을 찾아서 떠나는 길이다. 한결 가벼워진 옷처럼 발걸음도 가벼웠다. '청정 제주'(淸淨 濟州). 길거리에서 만난 큼지막한 입간판은 과장이 아니었다. 제주 하늘은 맑고 깨끗했다. 공기도 맑았다. 수첩을 접었다. 감상을 일일이 기록하는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그저 마음에 담으면 되는 것을…. 바다를 옆에 둔, 작고 아듬한 성당이 눈에 들어왔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오조리 61-10. 서귀포에서 동쪽으로 50여분 가.. 2005. 6. 12.
[춘천교구] 현리본당 ◀ 1. 봄 햇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현리성당 전경. 성 김대건 신부는 이 성당의 주보다 2. 지난해 성당 마당에서 열린 부활대축일 잔치 모습. 3. 수염을 기르고 머리를 뒤로 묶어 인상적인 김현신 신부가 장석구 사목회 총무와 함께 신자들 사진을 보면서 근황을 살피고 있다. 이 사진첩은 김 신부가 직접 만들었다. 사도행전에 초대교회 신자들의 생활상이 나타난다. "(그들은) 한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며 같이 빵을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함께 먹으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2,43-47) 아마도 예수 그리스도의 눈에는 이처럼 서로 나누고 섬기고 찬미하며 사는 공동체가 가장 아름다워 보일 것이다. 춘천교구 현리본당(경기도 가평군 하면, 주임 김현신 신부)을 들여.. 2005. 6. 11.
[안동교구] 북면성당 ◀ 1. 성당 전경. 동해를 향해 비상하는 듯한 마름모꼴 지붕, 등대를 형상화한 종탑이 아름다움을 더 한다. 2. 성당 내 감실과 성모상 3. 성당입구에 설치된 성수대 4. 성당내부.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비쳐진 은은한 분위기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5. 성당 마당에 설치된 천사상 뒤로 석양에 물든 성당이 이채롭다 . 6. 달빛 아래에서 피리를 불고있는 천사상. 바다로 비상하는 마름로꼴 성전 '눈길'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서 파란 하늘을 등에 업고 서 있는 성당, 수평선 너머 살포시 고개를 내미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그림같은 성당, 싱그런 바다 내음 가슴에 품고 깊은 묵상에 잠길 수 있는 성당…. 안동교구 북면성당(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소재)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 2005. 6. 10.
[인천교구] 김포 성당 ◀ 1) 김포본당은 99년 지금의 성전(왼쪽)을 세우면서 신자들의 땀방울이 스며 있는 옛 석조 성당을허물지 않고 그대로 보존했다 2) 지난 99년 새로 단장한 성당 내부. 3) 1930년대 걸포리공소 교우들. 성당 외형은 물론 신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는 오늘날엔 본당마다 지닌 고유한 역사는 외형에 가려 한 발짝 밀려나 있는 게 사실. 그만큼 신앙에 대한 우리 선조들의 값진 정신이 어린 '믿음의 고향'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달려 마주하게 되는 인천교구 김포성당은 신앙 선조들의 숨결이 여전히 생생히 살아있는 '믿음의 고향'과 딱 어울리는 곳이다. 인천교구에서는 주교좌 답동과 소사 이어 세번째로 1948년에 설립된 세번째 본당이기도 하지만 5년 전에 지은 새 성전과 19.. 2005. 6. 10.
[원주교구] 용소막성당 ◀ (좌상)1915년에 세워진 용소막성당 전경. 지붕 경사가 가파른 것은 건축 당시 기술자였던 중국인이 도면대로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기둥의 길이를 잘라내고 지었기 때문이다. (좌중) 용소막성당 내부는 고딕 양식을 변형시킨 소규모 벽돌조 성당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좌하)용소막본당 수녀들과 신자들이 성당 뒷동산에 조성된 십자가의 길에서 기도를 바치고 있다. (우상) 성당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고해소. 수염 긴 외국 사제가 금방이라도 뛰쳐나올 것 같다. (우중) 성당 바로 옆에 있는 선종완 신부 유물관 내부. 고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품 380여점과 서적류 300여권 전시 (우하) 본당 신자들이 국산 콩만 사용해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용소막 메주를 자랑하고 있다. 100년 풍상 이겨낸 '신앙 못자리.. 2005. 6. 9.
[전주교구] 나바위 성당 ◀ 1. 나바위성당은 유일하게 현존하고 있는 20세기 초반 한.양 절충식 성당이다. 2. 초대 주임 베르모렐 신부 공훈비. 3. 김대건 신부 입국을 기념해 화산 정상에 세워져 있는 김대건 신부 기념비 4. 서양 고딕식과 한옥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나바위성당 5. 한 순례객이 화산 정상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 '첫발'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는 '화산'(華山)이라는 나지막한 산이 있다. 산세가 너무 아름다워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 아름다운 산 중턱에는 '화산' 이름과 맞춘 듯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나바위성당'이 있다. 1897년 본당 설립 당시 '화산본당'이란 이름으로 불렸지만 성당 건립과 함께 성지로 조성되면서 '나바위성당'이라.. 2005. 6. 8.
[서울교구] 절두산 성단 ◀ 1.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수천명의 순교자를 낳은 절두산에 세워진 절두산 순교 성지 전경. 2. 신자들이 순교박물관 성당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3. 방문객들이 절두산 순교박물관에 전시된 전시물을 둘러보는 있다. 절두산(切頭山). 우리 말로야 별 뜻 없는 산 이름처럼 들리지만 한자(漢字)를 풀이해보면 섬뜩하지 않을 수 없다. '머리를 자르는 산'이라니… 무슨 곡절이 있길래 그토록 꿈자리 사나운 이름이 붙었을까. 서울에서 88도로나 강북 강변도로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다 보면 강북쪽으로 당산철교와 맞닿아 있는 절두산 순교성지는 원래 땅 모양이 누에 머리와 닮았다고 하여 잠두봉(蠶頭峰)이라 불리던 곳이다. 지금이야 온갖 건물과 다리로 뒤덮혀 상상조차 하기 힘들지만 150여년 전만 해도 .. 2005. 6. 8.
[청주교구] 옥천 성당 ◀ 1. 예수 성탄대축일을 앞두고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하고 있는 청주교구 옥천본당 청년들. 해질녘 석양이 겨울 하늘에 나지막이 깔리는 가운데 성탄수를 밝히는 촛불이 하나하나 켜지며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 청주교구 옥천성당과 삼나무과 거대 수종인 메타세콰이어 사이에 자리한 본당 주보 소화 데레사 성녀상. 3. 죽향리에 성당이 자리하고 있을 때 본당 제대 밑에 놓여있던 성석으로,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유해가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4. 옥천성당 초입의 십자고상. 5. 옥천성당의 야생화 중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산비장이'. 주로 7월에서 10월 사이에 연하고 붉은 자줏빛꽃이 피며 두화(頭花) 지름은 약 3~4㎝이고 가지 끝과 줄기 끝에 각각 1개씩 달린다. 사진=옥천본.. 200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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