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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가보고싶은 성당115

[대전교구] 법동성당 ◀ 1. 화려한 색유리화로 장식된 법동성당 내부 2. 감실 옆에 안치된 전 신자들이 필사한 신구약 성서. 3. 법동성당 전경 색과 빛의 오묘한 조화 이룬 성전 '백미' 신용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품앗이'와 '두레'를 통해 이웃끼리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족같이 따스한 정을 나누고 있어 언론을 통해 최근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대전 대덕구 법동 주민들. 이들은 '한밭레츠'라는 공동체를 결성하고 5년전부터 '두루'라는 지역화페 레츠(LETS: Local Exchange and Trading System)를 공동체에서 사용하면서 서로 부족한 것을 노동과 봉사 등으로 채워주는 색다른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서로 기쁨과 어려움을 나눠갖는 아름다운 지역 공동체를 가꾸고 있어서인지 길거리에서 만나는.. 2005. 10. 14.
[서울교구] 중곡동성당 ◀ 1. 노출 콘크리트 공법으로 외벽을 단순하게 처리한 중곡동성당 전경. 왼쪽은 전례공간, 오른쪽은 사제관ㆍ수녀원ㆍ성체조배실이 있는 생활공간이다. 2. 1층 만남의 방은 마당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3.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는 신자들. 제대 뒷벽에는 감실 외에 아무런 상징과 장식물이 없다. 4. 성당 앞에 있는 본당 주보 성 요셉상. 상징과 장식 최소화...절제의 미학 전형 성당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만나려 모이는 곳이다. 성스러운 공간이다. 그래서 종교건축가들은 하느님 신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는 중세시대에 꽃피운 고딕건축양식이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높은 건물과 첨탑, 장엄한 수직축, 좁고 긴 창문의 유리화는 모두 하느님 신성을 강조하는 기법이다... 2005. 10. 14.
[수원교구] 안양 중앙성당 ◀ 1. 밖에서 바라본 성당 전경. 기도하는 손 형상을 띄고 있다. 포도열매를 표현한 지붕은 포도가지를 상징하는 내부 가로기둥이 받치고 있어 성당 전체가 포도나무 의미를 지니며 하느님과 교회, 신자들의 일치를 나타낸다. 2. 대성전 내부. 멀리 제대 위 빛의 근원지인 삼위일체 공간과 중앙 유리화가 보인다. 높이 서 있는 것이 예수 부활상. 수많은 가로기둥은 포도가지를, 격자무늬를 이룬 천장은 포도송이를 표현한 것. 3. 성당 정문 정면에 있는 성모상. 단아하고 토속적 분위기가 현대적이고 이색적인 성당과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끈다. 기도하는 손 본뜬 성전 '안양 명물' 지하철 1호선 안양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었을까. 상가건물과 시장, 주택단지가 혼재한 시내 한복판에 독특한 건물 하나가 눈에 띄었다. 지.. 2005. 10. 14.
[청주교구] 신봉동성당 ◀ 1. 성당으론 보기 드물게 '노출 콘크리트' 현대 공법으로 지은 청주 신봉동성당. 전체 높이만 48m에 이르는 이 성당은 특히 종탑 꼭대기에 수탉을 세워, 늘 깨어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려는 신자 공동체 의지를 담고 있다. 2. 사순시기를 맞아 한 여성 신자가 성당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3. 성당 한쪽 옥상에 꾸며진 성모동산과 잔디 정원. 성모동산 뒷쪽은 수녀원 건물. 천창에서 쏟아지는 자연 빛 오색영롱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에서 흥덕사지 쪽으로 가다 봉명4거리에서 왼쪽으로 100m쯤 올라간 청주 부도심 한복판. 신시가지답지 않게 번잡한 분위기가 역력한 도시에 아주 '낯선' 성당이 불쑥 등장한다. 건축 마감재료로 '노출 콘크리트'를 쓴 청주 신봉동성당(주임 전명수 신부)이다... 2005. 10. 14.
[수원교구] 양평 용문성당 ◀ 1. 용문성당 전경. 성전 앞 부분 장식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중세에서 근세로 넘어오는 시기 스페인 성당 건축 양식을 닮았다. 2. 성당 내부. 100년 전통의 본당 역사에 어울리는 고풍스런 분위기는 순례객들이 영적 휴식 시간을 갖기에 손색이 없다. 고풍스런 분위기...기도하고 싶은 마음 '절로' 천년을 이겨온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30호다.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한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에 있는 용문사를 유명케 하는 장본인.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다. 키가 무려 60m에 이르고 수령도 1100년을 훌쩍 넘겼다.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면서 꽂아놓은 지팡이가 자랐다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단장을 꽂아놓은 것.. 2005. 10. 14.
[광주교구] 나주 노안성당 ◀ 1. 근대 건축물 문화재 제44호인 나주 노안성당 전경. 성당 외벽과 지붕 모두가 붉은 색인 것이 이채롭다. 2. 강당 모양으로 전체가 트여 있는 노안성당 실내. 마루바닥이 소박하면서도 정겨워 보인다. 3. 성당 창을 장식하고 있는 '행복선언'유리화 중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내용을 표현한 유리화. 4. 성당 마당에 서 있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조각상. 사제복인 수단 차림에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를 새기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나주지역 첫 본당....화려한 자태 뽐내 광주에서 13번 국도를 타고 나주로 가다 보면 노안면 양천리 계량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에 성모상이 서 있어 '성모고을'이라고도 불리는 천주교 교우촌이다. 마을 진입로를 따라 동네 어귀로 들어서면 멀리 언덕 위에 .. 2005. 9. 14.
[전주교구] 완주 고산성당 ◀ 1.'하늘과 땅의 만남'을 주제로 그려진 제대벽화. 박해시대 순교로 신앙을 지켜온 고산 신자들의 희생적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2. '우리 가운데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한 스테인드글라스. 대담한 색 배열과 빛의 연출이 인상적이다. 3.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지고 만 옛 되재성당 모습. 4. 한옥과 교회 전통 바실리카 건축양식을 가미한 현 고산성당 전경. 200년 신앙전통....순교성인 4위 배출 고향은 자신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조상 대대로 살던 곳이기도 하다. 정 붙이기 힘든 삭막한 도시보다 할아버지가 살던 시골 마을 풍정(風情)이 더 살가운 것도 그곳이 고향이기 때문일 것이다. 전북 완주군 고산 지방은 한국 천주교 창립과 더불어 형성된 교우촌들이 산재해 있어 우리 믿음의 고향.. 2005. 9. 14.
[춘천교구] 강릉 초당동성당 ◀ 1. 2개 원형 건물과 5개 부속 동(棟)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형성화한 초당동성당 전경 2. 정귀철 주임신부와 원용훈 보좌신부가 미사에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벽면과 소년 예수상이 눈길을 끈다. 3. 성당 외벽과 내부 공간 사이에 있는 순례길. 신자들은 이 통로를 따라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서 하느님과 만남을 준비한다. 현대건축으로 재현한 '오병이어 기적' 강릉 경포대 건너편 초당마을에 들어서면 키 큰 소나무들이 반겨준다. 고요한 솔밭을 한바퀴 휘돌아 나온 바람은 도시생활의 묵은 먼지를 말끔히 털어낸다. 햇콩과 바닷물로 만든 순두부는 또 어떤가. 즉석 음식에 변질되어가는 입맛을 담백하게 씻어내준다. 이래저래 마음 편하고 기분 좋은 동네가 초당이다. 초당동성당 정귀철 주임신부도 기.. 2005. 9. 3.
[수원교구] 의왕 하우현성당 ◀ 1. 성당 내부. 나무 마루 바닥 등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2. 하우현 성당 전경. 1894년 지은 초가 지붕 목조성당을 1965년 재건축한 것이다. 3. 경기도 기념물 제176호인 사제관 건물. 구조ㆍ의장 등이 갖는 건축사적 가치가 높다. 2005년 새해. 영혼 충전 여행. 먼 거리는 힘에 부친다. 누군가 수원교구 하우현성당(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210)을 이야기했다. "도시인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영적 휴식처로는 하우현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 떠나자"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집을 나섰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 도착했을 땐 이미 날이 환하게 밝아 있었다. 서울에서 24㎞. 인덕원역에서 차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 하우현성당은 그렇게 손에 잡힐.. 2005. 8. 6.
[대전교구] 충남 합덕성당 ◀ 1. 지난 8월15일 성모승천대축일에 본당 신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당 역사상 전신자 사진은 거의 처음으로, 본당 달력에 사용할 계획이다. 2. 성당 내부. 대전교구 첫 고딕식 성당인 공세리성당과 비슷하다. 3. 성당 뒷뜰에 있는 성직자 묘지. 내포지역 신앙.성소 못자리 115년 역사 자랑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푸근해지고, 향수에 젖어들어요." 누구나 고향 이름을 들으면 그리움이 앞서지만 대전교구 합덕본당 출신들이 '합덕'이라는 이름에서 느끼는 향수는 남다르다. 내포지역 신앙 못자리이자 성소 못자리라는 '믿음의 고향'에서 자란 때문이리라. 대전교구 모(母)본당인 합덕본당은 1890년 설립됐다. 양촌성당으로 출발했으나 9년 뒤 현 위치(충남 합덕읍 합덕리 275)로 옮기면서 합덕성당으로.. 2005. 8. 3.
[서울교구] 방배동성당 ◀ 1. 성전 내부는 신혼 부부의 핑크빛 미래를 연상시킬 만큼 밝고 고운 색조를 띄고 있다. 2. 제대 한 가운데 있는 감실과 성체등. 3. 성당 바로 뒤편에 나 있는 산책길. 4. 프레스코화 십자가의 길 "서울에 이런 성당이..." 감탄사 절로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이면 예쁘고 근사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은 게 혼인을 앞둔 선남선녀의 바람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서울 방배동성당(주임 임덕일 신부)은 서울대교구 200여개 성당 중에서 결혼식 명소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성당으로 꼽힌다.'서울 시내에 이런 성당이 다 있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성당이기 때문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에서 내려 2번 출구 경남아파트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다가 성당 .. 2005. 7. 27.
[전주교구] 수류성당 ◀ 1. 대형 예수성심상과 파티마의 성모상으로 조경돼 있는 성당 앞. 2. 지붕 교체 작업이 한창인 수류성당. 3. 성당 앞마당에 있는 예수성심상. 4. 단순하고 소박하게 꾸며진 수류성당 내부. 어김없이 계절이 바뀌었다. 무상을 전하는 생명들의 몸짓이 아름답다. 사계를 두고 변해가는 자연의 색조가 마냥 경이롭기만 하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풍경이 세상의 풍경만이 아니라 마음의 풍경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인간도 어김없이 자연에 순응하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창조 질서에 순응하며 믿음을 키워가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마음의 풍경을 함께 산책하기 위해 믿음의 고향 김제 수류성당을 찾았다. 김제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추수가 끝난 광활한 벌판을 따라 후백제 견훤의 한이 서린 고찰 금.. 200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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