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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가보고싶은 성당115

[대전교구] 청양성당과 다락골 줄무덤 성지 ◀ 1. 별 형상을 이루는 성당 마당 평상에서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2. 천장을 뚫어 둥근 창을 낸 성당 내부. 3. 본당 수호성인인 최경환 성인의 영정과 유해가 성당 안에 모셔져 있다. 4. 줄무덤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서 있는 죽음과 부활 상징의 두 무명순교자상. 5..청양성당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다락골 줄무덤 성지의 무명순교자 묘. 대전교구 청양성당은 충남 청양읍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있다. 여느 성당 건물과 달리 독특한 형상으로 눈길을 끄는 청양성당은 다섯개의 삼각형이 사선으로 솟아올라 지붕 꼭대기에 모임으로써 별 형상을 이루는 기하학적 형태다. 이 지역에서 자랑할 만한 건축물이다. 반짝이는 별 형상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성당 천장은 원형으로 뚫어 창을 .. 2005. 7. 16.
[인천교구] 연안성당 ◀ 1. 인천교구 연안성당 전경. 성당 입구에 적힌 '너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는 성서구절이 눈에 들어온다. 2. 연안성당 본성전 내부. 제대와 신자석과의 거리가 가깝고 진귀한 성물들로 가득차 있다. 3. 성당 외벽에 그려져 있는 '펠리칸' 4. 제대 왼쪽에 있는 예수 부활상 진귀한 성물 가득 담긴 '보물 창고‘ 인천의 명소 연안부두 근처에 있는 연안성당(주임 전대희 신부)은 바다를 지척에 두어서 그런지 성당에 들어서면 한적한 해안 성당에 있는 것 같은 평화로움을 느끼게 한다. 성당 입구 바로 앞 계단을 따라 성전을 향해 올라가면 성전 입구에 '너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마태 4, 19)는 성서 구절이 한눈에 들어온다. 연안성당다운 문구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스테인드글라스가 빛에 반사되어.. 2005. 7. 11.
[대구대교구] 복자성당 ◀ 1. 주보 성 김대건 동상과 성전 전경. 김대건 신부가 거센 풍랑을 헤치고 한국에 들어올 때 타고 온 배 '라파엘호'를 형상화했다. 2. 성전 제단 왼쪽 편에 설치된 감실 겸 성인 유해 안치소. 3.대형 십자가 아래 안치된 허인백(오른쪽부터), 김종륜, 이양등 순교자 묘소. 4. 거대한 배 안과 흡사한 성전 내부는 화려한 장식이 없이 단아한 모습으로 순교자들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현재 세 순교자는 한국교회 차원의 시복재판이 진행 중인 시복시성 대상자 124위에 포함돼 있다. 신앙선조 넋과 얼이 서린 '순교성지 대구시 동구 신천3동 850-3에 있는 대구대교구 복자성당. 동대구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성당 입구에 들어서려니 거대한 돌기둥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조선시대 죄인 목에 채우던 형틀(칼).. 2005. 7. 8.
[원주교구] 대화성당 ◀ 1. 아담한 양옥을 연상케 하는 대화성당은 소박하지만 성미술품으로 가득 찬 예술성당이다. 2. 성당 내부의 도벽은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녹색과 하늘색이 주를 이루는 유리화는 은은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3. 제대와 감실, 독서대는 같은 재질의 붉은 색 화강암으로 만들어졌기에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준다. 4. 성당 마당에 있는 성모상. 멀리서 보면 이쁘지만 가까이서 보면 눈도 코도 입도 없어서 별명이 '100m 미인'이다. 5. 찾아가는 길 성미술품으로 어우러진 '예술 성당 "대화까지는 칠십 리의 밤길, 고개를 둘이나 넘고 개울을 하나 건너고 벌판과 산길을 걸어야 된다.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 2005. 7. 6.
[대전교구] 금사리성당 ◀ 1. 마을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금사리 성당. 앞쪽 오른쪽이 옛 사제관이고, 그 뒤로 옛 성당과 1968년 건립한 새성당 건물이 보인다. 2. 외부 복원을 마친 금사리본당 옛성당 앞에서 김성헌 신부(왼쪽)와 마을 신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성당은 충남 부여군의 첫 고딕 건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43호다. 3. 성당 입구 성모상 앞에 놓여 있는 돌제대.'1913년 9월 2일 민 주교 축성'이라는 글씨가 한쪽에 써 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옛 사제관. 4. 내부 복원 공사 중인 금사리 옛성당, 중앙 나무 기둥을 일렬로 세워 전례공간을 둘로 나눈 2랑식(廊食)이 다른 성당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다. 5. 본당 유물관에 전시된 미사경본, 제구들. 1906년 완공한 충남 부여군 첫 고딕건물-충청.. 2005. 7. 3.
[광주대교구] 나주성당 ◀ 1. 나주성당 전경. 성당 내부는 창조차 맨 유리일만큼 단순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2. 하롤드 대주교 기념관. 1934년에 지어진 나주 지역 최초의 서양식 벽돌 건물이다. 원내는 하롤드 대주교. 3~4. 복원된 까리따스 수녀회 한국 첫 본원과 내부. 1956년 한국에 진출해 나주 성당에 처음으로 자리잡은 까리따스 수녀회 한국본원을 복원, 당시 수녀들의 생활상을 전시해 놓고 있다. 5. 나주 무학당 순교자 기념 경당. 돌에 쳐죽임을 당한 순교자들의 장엄한 죽음을 상징해 무덤 모양의 경당 입구에 거석이 서 있다. 무덤 모양 순교자 기념경당 '눈길 전라남도 중심부에 자리잡은 천년의 고도 '나주'. 영산강을 젖줄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어 선사시대 때부터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의 한축을 이끌어 왔던 나주.. 2005. 6. 30.
[대구대교구] 김천 황금동성당 새로운 한세기 복음화 빛 밝힐 '황금‘ '달디단 내'라 하여 '감천(甘川)'으로 불리는 하천을 끼고 있는 경북 김천. 통일신라시대 '김산'으로도 불리며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김천은 지금도 옛 자태를 간직한 감천의 따뜻한 품에 안긴 듯 안온한 모습이다. 장마 뒤 활짝 갠 시내로 들어서 김천 황금동성당(경북 김천시 황금동 76-18)을 찾았다. 김천 지역 최초의 성당으로 세워져 김천 일대 복음화의 터전이 된 '믿음의 고향'이라서 그런지 지나던 행인에게 위치를 물으니 제 집 찾아주듯 지름길을 알려 주었다. 성당에 들어서려던 기자는 잠시 입구에 멈춰 섰다. 이마에 흐른 땀을 단번에 식혀 줄 만큼 시원한 초록빛 정원과 아름드리 느티나무 그늘이 발목을 붙잡은 탓도 있지만 성(聖)과 속(俗)을 구분하는 경계처럼 느껴.. 2005. 6. 29.
[부산교구] 태종대성당 첨탐, 솟을지붕...'기도하는 성전 태종대, 자갈치시장, 해운대를 둘러보지 않고 부산 구경을 했다고 할 수 없다. 특히 태종대는 명소 중에 명소다. 태종대에서 깍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 펼쳐져 있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심신에 쌓인 피로가 말끔히 씻겨내린다. 신선바위와 망부석, 맑은 날이면 쓰시마섬(대마도)까지 내다보이는 탁트인 시야도 외지인의 발길을 끄는 명물이다. 태종대에서 눈으로 관광(觀光)을 했다면 돌아나오는 길에 태종대성당에 들러 마음으로 관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관광지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성당은 태종대 절경만큼이나 아름답다. 지난해 부산광역시가 수여하는 '부산다운 건축상'(비주거부문) 우수디자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기도하는 성전'을 꾸미려고 애쓴 흔적이 곳곳에서 눈에 .. 2005. 6. 27.
[서울대교구] 혜화동성당 (하) ◀ 1. 혜화동본당 신자들이 성당 오른편 로사리오 기도 길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2. 우리 어머니와 누이를 꼭 닮은 성모상(최종태씨 작품)은 절로 편안한 느낌을 준다. 3. 제대 왼편 감실은 최봉자 수녀가 디자인한 것으로, 중앙의 빨강색은 성체등 즉 성심(聖心)을 나타낸다. 4. 1968년 권순형 교수가 기능적인 면을 최대한 살려 제작한 소화성당 감실. 5. 혜화동성당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작가 작품인 성당 내부 '십자가의 길'[ 14처 중 3-6처. 혜화동성당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들 가운데 103위 순교성인화나 유리그림, 도자벽화 등 덩치가 큰 대작들을 중심으로 둘러봤다. 이번에는 나머지 작품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앞서 여러차례 강조한 대로 어느 작품 하나 걸작품 아닌 것.. 2005. 6. 24.
[서울대교구] 혜화동성당 (중) ◀ 1. 혜화동성당 오른쪽 벽에 걸려 있는 103위 순교 성인화. 문학진 화백이 1977년에 완성한 이 그림은 김대건 신부가 아닌 외국인이 가운데 서 있을 뻔한 사연을 안고 있는 작품이다. 2. 김세중 교수 작품인 성 베네딕도상. 성당터는 원래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 자리였다. 3. 성당 오른쪽 창에 있는 성부(왼쪽부터)·성자·성령 유리그림. 엷고 단순한 색으로 제작된 유리그림은 굴절이나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빛의 효과를 한층 잘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4. 권순형 교수가 1979년에 제작한 제대 도자벽화. 성사(신비)를 주제로 하는 이 작품에서 황갈색은 풍요로운 밀밭을, 청록색은 심오한 우주 자체와 함께 주님의 포도밭을 상징한다. 하느님 숨결 녹아있는 가톨릭 미술의 '보고’ 혜화동성당 터에 원래 .. 2005. 6. 24.
[서울대교구] 혜화동성당 (상) ◀ 1. 지금의 성전이 건립되기 전 초창기 혜화동성당 모습. 혜화동 언덕에 있던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이 1927년 함경남도 덕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남게 된 수도원 목공소 건물을 개조한 것이다. 2.1960년에 완공된 혜화동성당은 반백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오늘날 성당과 비교해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근대미를 자랑하는 한국교회 기념비적 건축물이다. 정면 현관 위에 있는 '최후의 심판도'부조는 김세중(1928∼86년)씨 작품이다. 3. 혜화동성당 내부 전경. 성전에 있는 미술품 대부분이 대가들의 고뇌와 땀이 녹아있는 작품이어서 혜화동성당은 명실공히 가톨릭 미술의 보고(寶庫)라고 불린다. 젊음과 낭만이 넘실대는 문화의 거리, 서울 동숭동 대학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저녁만 되면 발디딜 틈 없는 인파로 북적.. 2005. 6. 22.
[수원교구] 평택 성당 ◀ 1. 평택성당은 나무가 반이라고 할 정도로 조경이 잘돼있다 2.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평택본당 몰리마르 초대 주임신부 묘역. 그 주위로 14처 동판 부조와 십자가 예수가 기도를 돕는다 3. 성당 마당 나무 그늘에서 신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울창한 숲속 그림 같은 신앙정원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26일 밤, 대전 목동 프란치스코 수도원 건물 뒷산 기슭. 지옥이었다. 처절한 비명소리, 살려달라는 애원들…. 몰리마르 신부(Molimard, 한국명 모요셉, 파리외방전교회)는 그 가운데 서 있었다. 북한군이 신앙을 버리라고 말했지만 몰리마르 신부는 단호했다. 죽음은 이미 각오한 바다. 나이 53세. 프랑스에서 한국에 온 지 이미 25년이 흘렀다. 그동안 한국 신자들과의 행복했던 기억들.. 200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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