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아시아교회가 간다Ⅱ] 홍콩 3.사목은 ‘교육’에서 시작된다 ▶홍콩교구가 발행하는 중국어판 주간지 ‘공교보’ 편집실. 공교보는 교회 대변지 역할을 한다. ▶연간 1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는 카리타스 활동의 소중한 자원이다. 신자교육은 교구미래 밝히는 등불 장학재단 세워 해외유학 전폭 지원 매스미디어 통한 언론사도직 활발 홍콩교구의 사목은 교육에서 출발해 교육으로 마무리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정부에 상당수의 교육 시설을 넘긴 현재도 홍콩 전역에 있는 유아 교육시설부터 초·중·고 교육시설의 3분의 1을 교구가 운영하고 있는 점만 봐도 교육에 관한 홍콩교구의 역량과 노하우를 짐작할만하다. 이들 교육기관의 경우 대부분 관할 본당 주임신부나 수도.선교회 책임자가 이사장으로 인사와 행정 등을 책임지고 있어 교육을 통해 교회 정신을 전파하는데도 적잖은 몫을 하고 있다... 2006. 9. 24. [아시아교회가 간다Ⅱ] 홍콩 2.교구사목의 동력 ‘성신연구센터’ ▶홍콩 에버딘항 인근에 위치한 성심대학 구내의 연구센터 전경. ▶연구센터에는 4명의 신부를 포함한 10명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성신연구센터 사무총장 람써이케이 박사 중국교회 추수할 밭 고르는 일꾼 자료수집·연구활동 본토 이해 넓혀 신학생 교육 사제양성도 적극 지원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의 이 명언이 금과옥조처럼 빛나는 교회 가운데 하나가 홍콩교구다. 홍콩교구의 오늘을 있게 한 바탕에는 5000년이 넘는 중국 역사에서 흘러나온 자부심과 함께 선진 서구사회의 합리주의를 밑거름으로 한 성찰의 역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흩어진 형제 일치에 앞장 성찰에 기반한 꾸준한 모색과 도전이 있었기에 5%를 약간 넘는 복음화율에도 불구하고 홍콩 사회는 물론 중국 본토 전역.. 2006. 9. 24. [아시아교회가 간다Ⅱ] 홍콩 1.중국교회의 창 화려한 홍콩의 야경과 홍콩교구장 젠 제키운 추기경 화려한 홍콩의 야경은 밝지만은 않은 중국교회의 미래와 교차돼 많은 생각을 품게 만든다. 외로이 빛을 발하고 있는 홍콩의 밤이 홍콩교구의 현재를 엿보게 한다. 학교 1/3 운영…교회 영향력 커 중국 역사-영국문화 섞인 국제도시 사회복지·인권 등 대사회활동 활발 활기찬 열정이 넘치는 곳 아시아 대륙에서 '동방의 진주'라고 불리었거나 불리고 싶어하는 곳은 적지 않지만 21세기 들어서도 명실상부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데는 그리 많지 않다. 동방의 진주, 쇼핑의 천국 등의 대명사로 입에 오르내리는 홍콩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선진화된 국제 무역도시 가운데 하나다. 이런 홍콩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교구의 역사를 말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아편전쟁과.. 2006. 9. 24. [우리교구는 지금] 마산교구-교구설정 40주년 기념 교육관 기공식 가져 ▶안명옥 주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교구의 40년 숙원사업인 교육관 건립의 출발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교육관 조감도 ▶안명옥 주교가 기공식에서 교육관 부지를 축복하며 성수를 뿌리고 있다. ▶유영봉 총대리 신부는 교육관 건립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교구민들과 전국 많은 신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요청했다. 교구민 염원모아 숙원사업 첫 삽 1800여평에 교육·숙소동 등 들어서 교통 접근 편리하고 자연경관 빼어나 신자들의 영적교육 장소로 널리 활용 드디어 마산교구의 오랜 숙원사업이 첫 삽을 떴다. 9월 14일 마산시 구산면 난포리 산 37번지에서는 교구 사제단 70여명과 수도자, 신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설정 40주년 기념 교육관 기공식이 열렸다. 본.. 2006. 9. 24. [사라져가는 교우촌을 찾아서] 4(끝).전북 완주 고산본당 되재공소 되재공소 옛 교우촌을 지키고 있는 김영옥 공소회장(왼쪽)과 이학선씨가 옛날 프랑스 선교사들이 활동할 당시의 십자가를 보이고 있다. ?되재공소 김영옥 공소회장과 최고령 이학선씨가 되재성당을 복원할 터를 가리키고 있다. 이들은 “하루빨리 공소가 복원돼 많은 신자들? 화려했던 ‘신앙의 땅’엔 정적만이… 한때 400명 신자들 함께 모여 매일 기도 이명서 등 지역 출신 순교자만 100여명 빛 바랜 흑백사진 한 장. 그 안에는 기와로 지붕을 얹은 목조 건물이 있다. 한복 입은 남녀노소 사람들이 건물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 한없이 평화로워 보인다. 전주교구 고산본당(주임 이태주 신부) 되재공소. 1896년 축복식을 가졌다고 하니까 올해로 정확히 110년이 됐다. 하지만 지금은 사진으로만 만날 수 있다... 2006. 9. 24. 교황, 이슬람 관련 발언 직접 해명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지난 17일 여름 별장이 있는 카스텔 간돌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고 있다. "깊은 유감"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최근 독일 순방 기간 중 연설 중 중세문헌을 인용한 발언에 대한 이슬람권의 격렬한 항의와 관련해 ‘깊은 유감’(deeply sorry)을 표명했다. 교황은 17일 여름 숙소인 카스텔간돌포에서 신자들과 함께 삼종기도를 바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논란이 된 발언은 개방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도록 초대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연설의 인용문에 대해 일부 국가들에서 보이는 반응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인용문은 “중세 문헌에서 발췌한 것으로서 결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2006. 9. 24. 교황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강연 내용 무엇이 문제였나 이슬람 성전 폭력성 비판한 중세 문헌 인용 "비이성적 행동은 하느님 본질에 어긋" 지적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2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대강당에서 신앙과 이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독일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에서 한 강연 내용은 무엇이었고 무슬림 세계의 반발을 산 구절은 어떤 것인가. 교황은 독일 방문 4일째인 12일 오후 레겐스부르크 대학교 대강당에서 학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강연을 했다. 주제는 '신앙과 이성 그리고 대학 -기억과 반성'이었다. 레겐스부르크 대학교는 교황이 1969년부터 1977년까지 교수로서 교의신학을 가르치던 곳이었다. 교황은 강연 앞 부분에서 14세기말 비잔틴 황제 마누엘 2세 팔레오로고스와 페르시아 학자가 그리스도교와 이슬람 그리고 두 종교.. 2006. 9. 24. [사라져가는 교우촌을 찾아서] 3.원머리·매산리 교우촌(충남 당진) ▶신평성당내 순교자 묘역을 찾은 순례객들이 참배 후 묘지 옆에서 순교자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산리 교우촌에 있는 옛 성직자 숙소. 사제들은 교우촌을 방문하면 3~4일씩 머물며 성사를 베풀었다. ▶원머리공소 건물 전경. ▶신평성당내 박 마르코와 박 마티아 묘역 옆에 세워진 순교자 현양비 5대째 신앙 전통...나 죽고나면 누가… “예전엔 하루 일과가 곧 신앙이었지 요즘 사람들 열심이 예전같지 않아” “신앙 교우촌의 전통도 이제 내가 죽으면 끊어지겠지요.” 최정식(다태오.49)씨의 표정은 어두웠다. 5대째 내려온 신앙. 하지만 이젠 그 전통을 이어갈 사람이 없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 거리. 순교자 성월을 맞아 찾아간 충남 당진군 신평본당 원머리·매산리 교우촌에는 과거 화.. 2006. 9. 17. [우리교구는 지금] 안동교구-귀농자 보듬는 사목 ▶교구장 권혁주 주교(앞줄 가운데)와 교구 귀농가족들이 8월 23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공소에서 올 들어 두번째 모임을 갖고 함께 기념촬영했다. ▶이한열씨와 부인 김순희씨가 가지마다 영근 사과를 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농촌 찾아오는 이에게도 희망을 정기모임으로 정보와 친교 나눠 공소공동체 봉사자로 이끌 계획 ‘전형적인 농촌교구’. 경북 북부 농촌지역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안동교구의 대표적 수식어다. 또한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진 이농현상으로 해마다 2∼3만명이 농촌을 떠나고 있는 지역사회의 문제가 곧 교구의 현실이며, 당면 과제이다. 이러한 어두운 현실 속에서 희망을 심기 위해 안동교구는 농민사목실태조사를 펼치는 등 농촌·농민사목을 교구 사목방향의 큰 줄기로 삼았다. 그 결과 ‘농민들.. 2006. 9. 17. 명동대성당 100년 역사 사진전,, 17일부터 벽돌 보수공사 전시관에서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초창기 명동성당 모습 '이채 한국교회 1번지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 10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사진전이 열린다. 17일부터 10월15일까지 명동대성당 벽돌 보수공사 전시관에서 마련되는 '명동대성당 100년 역사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50여점으로, 지난 100여년간 한국교회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하면서 격동기 한국사회를 묵묵히 지켜봐온 명동대성당의 어제와 오늘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 가운데 명동성당 초창기 모습을 보여주는 몇점을 골라 화보로 꾸민다. 명동본당은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이 사진들로 엽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가운데 공터(점선 부분)가 명동성당이 세워질 자리. 공터 왼쪽은 명동성당보다 먼저 지은 주교관이다. 서울 .. 2006. 9. 17. [청년 김대건, 최양업의 북방행로를 따라서] <하> 조선 복음화 염원 안고 북방행로 개척 ▲1988년에 건립된 훈춘성당. 1976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재중동포 중 처음으로 사제품을 받은 엄태준 신부가 사목하는 공동체로, 8월17일 40여명에 이르는 재중동포들이 성 김대건 순교 160주년 피정에 함께했다. ▲8월17일 성 김대건 순교 160주년 피정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재중동포들과 한국 순례단. ◇ 김대건 신부 활동도 스물여섯해. 짧지만 긴 생애를 산 김대건의 삶은 오롯이 '주님과 일치'에 맞춰졌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조국에 대한 한없는 안타까움에도 그의 선교 열망은 꺼지지 않았다. 그 열망이 800㎞(2000리)에 이르는 '북방행로' 개척을 가능케했다. 1844년 2월5일 조바자츠(小八家子)본당을 출발, 창춘(長春)→쑹화쟝(松花江) .. 2006. 9. 17. '하느님의 종' 124위는 누구인가 일가족, 친인척 많고 충청도 출신 최다 ◀ 하느님의 종 124위 중 대다수는 초기 교회 창립자들과 신유박해 순교자들로 구성돼 있다. 사진은 124위 시복재판관들이 포천지역 순교자 홍인 레오의 순교지와 형방터를 현장 조사하고 있다. 리길재 기자 '하느님의 종'(시복시성 대상자) 124위에 대한 2년여간에 걸친 시복예비심사가 로마 교황청에 보낼 문서작업 등 몇가지 작업만을 남기고 마무리 됐다. 하지만 많은 신자들이 이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17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보다 많은 신자들이 시복운동에 동참하길 기대하며 하느님의 종 124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성인 일가족 하느님의 종 124위 가운데는 103위 한국 순교성인들과 가족이거나 친인척이 되는 .. 2006. 9. 17.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