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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1176

관현악곡 100선 [94] 시벨리우스 /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The Swan of Tuonela, Op.22 No.3 시벨리우스 / 교향시 "투오넬라의 백조" Johan Julius Christian Sibelius 1865 ~ 1957 오페라 "투오넬라의 백조"는 핀란드신화에 나오는 황천세계 투오넬라를 무대로 벌어지는 슬픔과 사랑의 이야기이다. 황천세계에 가려면 9개의 바다와 1개의 강을 건너야만 닿을 수 있다. 그곳의 물은 매우 검푸르고 물살이 빨라 무섭게 소용돌이를 친다. 그 검푸른 죽음의 바다 위에 희고 큰 새가 있어 유유히 헤엄치면서 구슬프게 노래한다. 한편 영웅 레민카이넨은 사랑하는 아가씨를 아내로 맞기 위해 투오넬라의 백조를 잡아야했다. 그러나 그만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다. 그 후에 어머니의 사랑으로 다시 살아난 레민카이넨은 무사히 고향집으로 돌아오.. 2023. 10. 23.
관현악곡 100선 [93] 림스키코르사코프 / 스페인 기상곡 Capriccio Espagnol, Op.34 림스키코르사코프 / 스페인 기상곡 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 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민악파 작곡가인 림스키코르사코프가 1887년 여름에 작곡한 관현악곡이다. 1862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대양을 항행하면서 여러 나라에 들른 경험이 있는데 이때 그는 스페인의 이국적인 색채와 강한 음악에 이끌렸다. 처음에는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기교적인 환상곡을 작곡하려고 의도했으나 다양한 악기들을 동원함으로써 주제를 보다 생동감 있게 살릴 수 있는 관현악곡으로 바꾸어 작곡하였다. ‘근대 오케스트레이션의 원조’라 일컬어지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이 작품은 악기 편성이 호화롭고 음의 색채 또한 현란하다. 이 곡을 들은 차이콥스.. 2023. 10. 23.
관현악곡 100선 [92]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Till Eulenspiegels lusitge Streiche, Op.28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 교향시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이 곡은 분명한 표제음악이지만 R.슈트라우스는 표제에 대한 해설을 붙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춘향전, 흥부전 하면 모르는 이가 없는 것처럼 틸 오일렌슈피겔 이란 인물에 대한 것 역시 독일어권에서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틸 오일렌슈피겔은 14세기경에 생존했던 인물로 일생을 방랑하며 기발한 행동을 많이 해 많은 이야기꺼리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음악을 통한 유머, 해학, 그리고 인간의 오묘한 감정의 세계를 이처럼 그려낸 작품도 찾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틸 오일렌슈피겔은 14세기 .. 2023. 10. 23.
관현악곡 100선 [91] 요한 스트라우스 2세 / 남국의 장미 Rosen aus dem Suden Op.388 요한 스트라우스 2세 / 남국의 장미 Johann Strauss II 1825~1899 따뜻하고 밝은 남국의 하늘에 울려 퍼지는 것 같은 노래풍의 서주가 나오면, 이윽고 현의 연주가 조금씩 시작됨에 따라 왈츠풍으로 들어간다. 빛나는 태양의 따뜻함과 아름답게 만발한 갖가지 장미꽃, 어지럽게 춤추는 사람들 그리고 정열의 고조를 나타내는 합창의 효과. 장미의 접전(接戰)과 같은 정경을 상기시키는 곡조에 이르게 된다. 이 곡은 희가극 「여왕의 레이스 손수건」에서 따온 것이다 이 곡명은 1880년에 초연된 그의 오페레타 에나오는 말인데 그의 대표적인 7대 왈츠 중의 하나이다. 따뜻하고 밝은 남쪽 나라의 창공에 메아리치는 듯한 노래조인데 장미란 것이 어느 미인을 비유.. 2023. 10. 23.
교향곡 100선 [95]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제3번 Symphony No.3 in A minor, Op.44 라흐마니노프 / 교향곡 3번 A단조 Op.44 Sergei Rachmaninov 1873∼1943 1907년에 작곡되고 이듬해인 1908년에 초연 라흐마니노프가 평생에 걸쳐 남긴 3곡의 교향곡은 1895년에 작곡되어 글라주노프의 지휘로 1897년 초연된 "제1번 D단조 op.13"을 시작으로 1907년에 작곡되고 이듬해인 1908년에 초연된 "제2번 E단조 op.27", 1918년 미국에 망명하여 1926년에 작곡한 "제3번 A단조 op.44"가 있습니다. 그의 교향곡들은 피아노 작품들에 비해 대중적인 인기는 많이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이라면 제2번은 그중에서도 사랑받는, 교향곡입니다. 그의 최후의 교향곡인 이 곡은 19.. 2023. 10. 22.
교향곡 100선 [94]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4번 Symphony No.4 in A minor, Op.63 시벨리우스 / 교향곡 4번 Jean Sibelius 1865∼1957 교향곡 제4번은 1911년에 작곡돼, 같은 해에 헬싱키에서 초연되었다. 시벨리우스는 이 교향곡을 헬싱키에서 30km 정도 떨어진 조용한 곳, 자연의 나무들 속에 한 채의 오두막을 짓고, 거기서 악상을 다듬으면서 완성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1악장은 끝 없는 세월을 방황하는 마음처럼, 곡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어두운 가락은 절망을 나타낸다. 제2악장은 경쾌하게 튀는 리듬이 즐거운 마음을 나타내지만, 곧 불길한 악구에 의해 사라지고 만다. 제3악장은 거친 아름다움과 전원의 꾸밈 없는 정경이 표현된다. 제4악장은 풍부한 색채와 깊고도 그윽한 맛을 내포한 환상적인 악장이다. 3번에 이르.. 2023. 10. 22.
교향곡 100선 [93] 프로코피에프 / 교향곡 3번 Symphony No.3 in C minor, Op. 44 프로코피에프 / 교향곡 3번 C장조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에프는 이 곡을 1928년 부터 1929년 초반으로 추정되며 그의 오페라 "불꽃의 천사"의 테마에서 소나타 형식에 적합한 동기를 모티브로 하여 작곡했다. 프로코피에프는 오페라 "불꽃의 천사"의 모음곡을 준비하다 하나의 동기가 교향곡 주제에 알맞음을 알게되어 작곡에 착수한 것이며 니콜라이 미아스코프스키에게 헌정했다. 초연은 1929년 5월 17일 파리에서 피에르 몽퇴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제 1 악장 Moderato, C단조, 소나타 형식 서주의 주제는 오페라 "불꽃의 천사"의 '레나타의 절망', 제 1 주제는 '불꽃의 천사 마티엘에의 사랑'이며 제 2 .. 2023. 10. 22.
교향곡 100선 [92] 슈만 / 교향곡 제2번 Symphony No.2 in C major, Op.61 슈만 / 교향곡 제2번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이 교향곡은 슈만이 건강을 해친 시절에 만든 것으로, 신경쇠약에 시달렸던 그는 건강을 회복한 뒤 오텐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나는 반병신 같은 상태였을 때 이 곡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는 명백히 악곡 속에 나타나 있으리라고 봅니다. 나는 곡이 끝날 때쯤 겨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내 생애의 암흑 시대에 속하는 것임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고뇌를 나타낸 것이 어쩌면 듣는 이의 흥미를 돋을 수 있지 않을까요?’ 1845년에서 46년 사이에 만들어졌고, 46년 11월 5일 멘델스존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제1악장 Sostenuto assai.. 2023. 10. 22.
교향곡 100선 [91] 하이든 / 교향곡 55번 '교장선생' Symphony No.55 in Eb major 'Der Schulmeister' 하이든 / 교향곡 55번 '교장선생' Franz Joseph Haydn 1732∼1809 J. 하이든은 모두 107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때문에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는 교향곡 4악장의 틀을 만들어 교향곡의 형식을 완성했다. 여러 가지 부제가 붙은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제55번에는 ‘교장선생님’이란 별칭이 붙어 있다. 이 별칭은 원래는 없었으나 1840년대에 붙여져 이제는 완전히 교장선생님들의 교향곡이 된 듯하다. 제2악장의 주제 첫머리에 있는 점리듬이 학교 선생님이 손가락 흔드는 것을 연상시킨다. 그런데 실제로 이 곡은 ‘교장선생님’이라기보다 ‘학교선생님’에 더 가깝다. 하이든이 교향곡의 형식을 완성했다면 .. 2023. 10. 22.
[90]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6번 b 단조 Op.74 '비창’ Symphony no. 6 in B minor, op.74 교향곡 제6번 B단조 OP.74 (비창) Tchaikovsky, Pyotr Ilyich(1840~1893)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B 단조,Op.74 "비창" 차이코프스키 만년의 깊은 우수와 허무한 감정이 짙게 표출되고 있는 작품. 선율적 매력과 정교한 관현악 편성이 탁월하게 조화된 작곡가 최후의 걸작으로 유명하다. 이교향곡은 빠른 템포를 취하고 있는 2악장, 4박자의 행진곡풍 리듬으로 된 3악장, 아다지오로 비통하게 끝나는 4악장이 특징작이다. 1893년 여름에 완성되어 그 해 10월 28일 상트 페테르부 르크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비창'이란 표제는 동생 모데스트의 제안으로 붙여졌다 한다. 1악장(Adagio - Alleg.. 2023. 10. 21.
[89] 타레가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Recuerdos de la Alhambra 타레가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Francisco Tárrega Eixea 기타 음악으로는 로망스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곡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Recuerdos De La Alhambra)은 에스파니아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인 타레가 (Francisco Tarrega Eixea : 1852~1909)의 작품이다. 전통적으로 기타음악이 강세를 보이는 에스파니아에서도 이 음악은 클래식 기타의 표본이라 불리울 만큼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Alhambra)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유적지의 하나이다. 그라나다(Granada)에 위치한 이 궁전은 해마다 수십만의 인파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타레가의 기타음악에 대한 호.. 2023. 10. 21.
[88] 주페 / 서곡 ‘시인과 농부’ Poet and Peasant Overture 주페(Suppe) /서곡“시인과 농부” Suppe, Franz Von 1819∼1895 주페의 오페라타 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칼 엘머의 대본으로 1864년에 작곡되어 같은 해 6월 빈에서 초연된 오페라타이다. 현재에는 서곡만 연주되는데 각종 악기용의 편곡만도 59종이 넘는다. 이 곡은 느리고 장중한 가락으로 시작되고 멜로디가 전원의 아침을 나타내는가 하면 돌연 분위기가 바뀌어 행진곡이 되고 또 농부의 소박한 왈츠가 전개되었다가 또다시 행진곡으로 된 뒤 최초의 가락이 나와 즐겁게 마무리되는 작품이다. 서곡(Overture) 서곡은 오페라, 발레, 극 등의 막이 오르기 전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으로, 고전파 이전에는 프랑스 서곡 ( 느리게 - 빠..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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